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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68억 수입… 운영비로 58억 지출
대전 시티즌이 자체수익 극대화와 짠돌이 경영으로 올해 10억원가량의 잉여자금을 남길 것으로 보인다.
15일 대전 시티즌에 따르면 올해 지주사와 월드컵 잉여금 자금지원 등을 포함 총 68억여원의 수입을 올렸고, 이 중 운영비로 58억여원을 지출, 10억여원의 흑자를 낼 전망이다.
이는 지난 98년 팀 창단 후 줄곧 적자행진을 거듭했고, 작년 해체위기 등 심각한 재정난에 허덕였던 점을 감안하면 괄목할 만한 성과다.
특히 올 프로축구는 지난해 한일 월드컵 열풍을 이어가지 못한데다 경제한파로 대전구단을 제외한 타 구단의 경우 관중수가 급감하는 등 전체적으로 침체를 겪어 대전 시티즌의 흑자경영은 더욱 빛을 발하고 있다.
대전 시티즌은 올 입장수익으로 14억7000여만원을 올려 전체 12개 프로축구단 중 수위를 기록했다.
여기에 유니폼 메인광고와 에이(A)보드 광고, 상품 판매 등을 합치면 월드컵 잉여금과 지주사 지원금 등을 제외하고도 무려 36억원의 수익을 올렸다.
올 시즌을 앞두고 일부에서 부정적인 시각을 드러냈던 선수 보강으로 전력을 탄탄히 하고, 팬 유인책 마련과 팬에게 다가서는 적극적인 마케팅을 벌인 결과다.
대전 시티즌은 홈에서 이기는 경기로 팬들에게 즐거움을 선사, 고정 팬을 늘려 나갔고 무료 초대권 발행을 전면금지해 수익을 극대화했다.
또 팬들은 물론 대전시 등 지역 기관 및 단체, 향토기업 등과 끈끈한 유대관계를 맺어 시민구단이라는 인식을 확실하게 심어줘 성공을 거둘 수 있었다.
대전 시티즌은 올 10억여원의 잉여자금을 만들어냈지만 내년 시즌 자금 확보는 쉽지 않은 상황이다.
올 잉여금은 우선 해외전지훈련비용과 용병 등을 비롯한 선수 영입, 가파른 상승이 예상되는 기존 선수들의 몸값 충당에 사용될 전망이다.
김광식 사장은 "각계각층의 관심 및 지원, 최소한의 경비 지출 등으로 올해 생각보다 많은 잉여자금을 확보할 수 있었다"며 "내년에는 올해보다 전체적인 지원금 액수가 줄어들 수도 있는 만큼 이를 돌파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해 시민들에게 더욱 사랑받고 안정적인 구단 운영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유순상 기자
ssyoo@cctoday.co.kr
* 이 기사는 대전매일의 기사입니다.
대전 시티즌이 자체수익 극대화와 짠돌이 경영으로 올해 10억원가량의 잉여자금을 남길 것으로 보인다.
15일 대전 시티즌에 따르면 올해 지주사와 월드컵 잉여금 자금지원 등을 포함 총 68억여원의 수입을 올렸고, 이 중 운영비로 58억여원을 지출, 10억여원의 흑자를 낼 전망이다.
이는 지난 98년 팀 창단 후 줄곧 적자행진을 거듭했고, 작년 해체위기 등 심각한 재정난에 허덕였던 점을 감안하면 괄목할 만한 성과다.
특히 올 프로축구는 지난해 한일 월드컵 열풍을 이어가지 못한데다 경제한파로 대전구단을 제외한 타 구단의 경우 관중수가 급감하는 등 전체적으로 침체를 겪어 대전 시티즌의 흑자경영은 더욱 빛을 발하고 있다.
대전 시티즌은 올 입장수익으로 14억7000여만원을 올려 전체 12개 프로축구단 중 수위를 기록했다.
여기에 유니폼 메인광고와 에이(A)보드 광고, 상품 판매 등을 합치면 월드컵 잉여금과 지주사 지원금 등을 제외하고도 무려 36억원의 수익을 올렸다.
올 시즌을 앞두고 일부에서 부정적인 시각을 드러냈던 선수 보강으로 전력을 탄탄히 하고, 팬 유인책 마련과 팬에게 다가서는 적극적인 마케팅을 벌인 결과다.
대전 시티즌은 홈에서 이기는 경기로 팬들에게 즐거움을 선사, 고정 팬을 늘려 나갔고 무료 초대권 발행을 전면금지해 수익을 극대화했다.
또 팬들은 물론 대전시 등 지역 기관 및 단체, 향토기업 등과 끈끈한 유대관계를 맺어 시민구단이라는 인식을 확실하게 심어줘 성공을 거둘 수 있었다.
대전 시티즌은 올 10억여원의 잉여자금을 만들어냈지만 내년 시즌 자금 확보는 쉽지 않은 상황이다.
올 잉여금은 우선 해외전지훈련비용과 용병 등을 비롯한 선수 영입, 가파른 상승이 예상되는 기존 선수들의 몸값 충당에 사용될 전망이다.
김광식 사장은 "각계각층의 관심 및 지원, 최소한의 경비 지출 등으로 올해 생각보다 많은 잉여자금을 확보할 수 있었다"며 "내년에는 올해보다 전체적인 지원금 액수가 줄어들 수도 있는 만큼 이를 돌파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해 시민들에게 더욱 사랑받고 안정적인 구단 운영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유순상 기자
ssyoo@cctoday.co.kr
* 이 기사는 대전매일의 기사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