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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3빛낸 지역체육스타 : 대전 시티즌 김종현
"프로에 입단해 올해 만큼 기쁜 해가 없었습니다. 프로 입단 후 처음으로 한해에 두자릿수 골을 기록했고, 넘치는 팬들의 사랑을 몸으로 느낄 수 있었습니다."
선수와 팀도 부부의 궁합과 같은 것이 있다. 전 구단에서 평범했던 선수가 타 구단으로 이적해 스타플레이어가 되는가 하면, 스타 플레이어가 이적으로 평범한 선수로 전락하는 경우도 있다.
대전 시티즌 공격수 김종현(30)은 전자의 경우로 올 최고의 한 해를 보냈다. 지난 98년 충북대를 졸업하고 전남에 입단한 김종현은 지난해까지 스타 플레이어로 각광을 받지는 못했다. 98시즌부터 2002시즌까지 139경기에 출장해 15골 23도움을 기록하는 평범한 성적을 올렸을 뿐이다.
그러나 김종현은 올 대전으로 이적한 뒤 팀에 없어서는 안될 귀중한 존재로 변신했다.
김종현은 올해 42경기에 출장, 10골을 넣어 팀내 최다득점을 수립했다. 또 2어시스트를 추가, 12공격포인트로 이 부문에서도 정상에 올랐다.
출장한 42게임 중 17게임을 풀타임으로 소화했고, 나머지 25게임은 교체멤버로 그라운드를 밟았다.
특히 김종현은 올 1라운드 경기에서 폭발적인 득점력을 과시하며 대전의 초반 돌풍을 이끌었다.
김종현은 올시즌을 앞두고 터키 전지훈련에서도 "골보다는 어시스트를 많이 기록해 팀 승리에 도움이 되고 싶다"고 말했었다.
스트라이커로 부각되기보다는 뒤에서 묵묵히 팀 승리에 일조하는 소금같은 역할을 하고 싶다는 생각에서였다.
김종현은 남들에게 자신의 플레이를 앞세우기보다는 맡은 일에 최선을 다하는 성실함 그 자체다.
김종현은 내년이면 우리 나이로 32살이다. 공격수로 체력적인 부담을 느끼는 나이지만 팬들의 사랑이 있고, 팀에서 자신을 필요로 하기 때문에 휴식기인 요즘에도 체력훈련을 게을리하지 않고 있다.
김종현은 "최윤겸 감독을 비롯한 코칭 스태프, 동료 선수들과 구단 프런트 등 대전 시티즌은 나와 연분이 닿는 것 같다"며 "올 한 해 주위 여러분들의 고마움을 잊지 않고 내년에도 좋은 플레이를 펼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유순상 기자
ssyoo@cctoday.co.kr
* 이 기사는 대전매일의 기사입니다.
"프로에 입단해 올해 만큼 기쁜 해가 없었습니다. 프로 입단 후 처음으로 한해에 두자릿수 골을 기록했고, 넘치는 팬들의 사랑을 몸으로 느낄 수 있었습니다."
선수와 팀도 부부의 궁합과 같은 것이 있다. 전 구단에서 평범했던 선수가 타 구단으로 이적해 스타플레이어가 되는가 하면, 스타 플레이어가 이적으로 평범한 선수로 전락하는 경우도 있다.
대전 시티즌 공격수 김종현(30)은 전자의 경우로 올 최고의 한 해를 보냈다. 지난 98년 충북대를 졸업하고 전남에 입단한 김종현은 지난해까지 스타 플레이어로 각광을 받지는 못했다. 98시즌부터 2002시즌까지 139경기에 출장해 15골 23도움을 기록하는 평범한 성적을 올렸을 뿐이다.
그러나 김종현은 올 대전으로 이적한 뒤 팀에 없어서는 안될 귀중한 존재로 변신했다.
김종현은 올해 42경기에 출장, 10골을 넣어 팀내 최다득점을 수립했다. 또 2어시스트를 추가, 12공격포인트로 이 부문에서도 정상에 올랐다.
출장한 42게임 중 17게임을 풀타임으로 소화했고, 나머지 25게임은 교체멤버로 그라운드를 밟았다.
특히 김종현은 올 1라운드 경기에서 폭발적인 득점력을 과시하며 대전의 초반 돌풍을 이끌었다.
김종현은 올시즌을 앞두고 터키 전지훈련에서도 "골보다는 어시스트를 많이 기록해 팀 승리에 도움이 되고 싶다"고 말했었다.
스트라이커로 부각되기보다는 뒤에서 묵묵히 팀 승리에 일조하는 소금같은 역할을 하고 싶다는 생각에서였다.
김종현은 남들에게 자신의 플레이를 앞세우기보다는 맡은 일에 최선을 다하는 성실함 그 자체다.
김종현은 내년이면 우리 나이로 32살이다. 공격수로 체력적인 부담을 느끼는 나이지만 팬들의 사랑이 있고, 팀에서 자신을 필요로 하기 때문에 휴식기인 요즘에도 체력훈련을 게을리하지 않고 있다.
김종현은 "최윤겸 감독을 비롯한 코칭 스태프, 동료 선수들과 구단 프런트 등 대전 시티즌은 나와 연분이 닿는 것 같다"며 "올 한 해 주위 여러분들의 고마움을 잊지 않고 내년에도 좋은 플레이를 펼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유순상 기자
ssyoo@cctoday.co.kr
* 이 기사는 대전매일의 기사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