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광주, 삼-삼하네.’

국가대표팀과는 별 인연이 없어 대표팀 얘기만 나오면 목이 움츠러들었던 대전시티즌과 광주상무가 어엿한 코엘류호 멤버의 신흥산실로 떠올랐다. 동아시아축구선수권대회를 겨냥해 지난 2일 발표한 훈련선수 명단에 대전과 광주가 나란히 3명씩 이름을 올려놨다. 비록 훈련멤버이긴 하지만 울산현대(5명)와 수원삼성(4명)에 이어 3번째로 많은 대표선수를 배출한 셈.

대전은 코엘류감독이 대표팀 사령탑에 오른 뒤 처음으로 스트라이커 김은중(24)을 비롯해 미드필더 이관우 김영근(이상 25) 등 3명을 한꺼번에 대표선수로 배출했다. 광주는 기존 대표팀 멤버였던 이동국(24)과 조재진(22)을 포함해 수비수 김영철(27)이 이번에 추가로 발탁됐다.

더군다나 이번에 발표된 명단에서 4명의 스트라이커중 포항 우성용(30)을 제외하고는 모두 대전과 광주 소속이라 대표팀의 최전방 공격을 책임지는 막중한 임무까지 띠게 됐다. 이를 의식했는지 지난 4일 프로경기에서 이동국은 해트트릭을, 김은중은 1골 1도움으로 활약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