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김종현 - 이적 설움딛고 홈 4경기 연속골 돌풍안양 이준영 - 5골 득점 3위… 신인왕 후보 급부상

넝쿨째 굴러 들어온 호박이다.

이적 설움을 겪은 노장, ‘숨은 진주’ 정도로만 알았던 새내기가 시즌 초반부터 맹활약을 펼치며 프로축구 열기를 주도하고 있다.

올 시즌 전남을 떠나 계약기간 2년에 연봉 8000만원을 받고 대전 시티즌유니폼을 입은 공격수 김종현(30).
그는 지난 4일 수원전(2_0 승)까지 7경기 연속 무패(5승2무)를 기록하며 조 2위를 달리고 있는 ‘대전 돌풍’의 중심에 서 있다.

‘한물 간 선수’ 취급을 받았지만 이제는 올 시즌 가장주목 받는 이적생으로 꼽히고 있다.
지난해 전남에서 12경기에 출장, 고작 1골만을 기록했던 김종현은 올 시즌팀이 치른 8경기 중 7경기에 출전, 4골(득점 4위)을 기록 중이다.

대전은 현재 홈경기 4연승을 기록 중인데 공교롭게도 김종현이 기록한 4골 모두가 대전 월드컵결기장에서 터져 나왔다.
김종현의 홈 4경기 연속골에 올 시즌 팬 몰이에 적극 나선 대전은 더욱 힘을 받고 있다.

안양 LG의 루키 골잡이 이준영(21)의 활약도 눈부시다.
경희대 2학년을 중퇴한 뒤 계약금 3억원, 연봉 2000만원의 특급대우를 받고 프로 무대에 뛰어든 이준영은 연일 골 퍼레이드를 벌이며 신인왕 후보로 급부상하고 있다.
이준영은 4일 부천전(2_1 승)에서 선제골을 터트리며 홈 3경기 연속골 및시즌 5호골로 득점 랭킹 3위를 달리고 있다.
수비를 따돌리는 페인팅, 슈팅력 지구력 등 뛰어난 기량을 무기로 프로 세계에도 빠르게 적응하고 있어 안양 코칭스태프를 흐뭇하게 하고 있다.

기대를 모았던 청소년대표팀 스트라이커 정조국(19)이 페널티킥으로 1골만기록 중인 데 반해 이준영이 예상 밖의 골 몰이에 나서자 구단에선 ‘신인왕 마케팅’ 전략을 급히 수정하고 있을 정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