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엘류호’ 원톱 경쟁이 치열하게 전개되고 있다.
일본 요코하마에서 28일 열리는 동아시아연맹컵을 앞두고 한국 대표팀의득점을 책임질 스트라이커 부재로 고심하던 코엘류 사단의 숨통이 트이기 시작한 것이다.

이동국(24ㆍ광주) 김은중(24ㆍ대전) 최용수(30ㆍ일본 제프 이치하라) 등전문 골잡이들이 마치 겨울잠에서 깨어나듯 일제히 만개한 골 감각을 과시하고 나섰다.

코엘류 사단은 극심한 골 결정력 부진으로 콜롬비아전과 한ㆍ일전에서 무득점의 수모를 겪으며 스트라이커 부재를 안타까워 했는데이제는 누구를 꼽을 지 고심할 정도다.

물꼬는 김은중이 텄다.
왼쪽 허벅지 부상으로 뒤늦게 K_리그에 모습을 드러낸 김은중은 지난 달 27일 전남전에서 40㎙짜리 감각적인 중거리슛으로득점 감각을 조율했다.
그리고 지난 5일 수원전에서는 수비의 밀착 마크를당하는 상황에서 재치 있게 찔러 넣는 득점력을 과시했다.
코엘류호 원톱경쟁을 상당히 유리하게 이끌 고지를 점령한 셈이다.

24세 동갑내기 친구 이동국도 가만히 있을 수 없었다.
대표팀 원톱 경쟁에있어 ‘지는 이동국, 뜨는 김은중’이 일반화돼 가던 지난 2일 포항전, 이동국은 올 시즌 마수걸이 골을 성공시켰으나 페널티킥에 불과, 전문 골잡이의 입지를 굳히지는 못했다.
그런데 이동국은 4일 부산전에서 헤딩슛 페널티킥 중거리슛 등 골잡이로서 보여줄 수 있는 모든 걸 보여주며 해트트릭을 기록, 대표팀 원톱 경쟁을 혼전 양상으로 바꿔 놓았다.

일본 J_리그에서 활약중인 최용수도 지난 달 26일과 29일 2경기 연속 해트트릭이라는 최고조의 골감각을 과시하며 명예 회복의 정지 작업을 확실히했다.
콜롬비아와의 평가전에서 극도로 무기력한 모습을 보여 모두를 실망시킨 것을 만회할 준비를 마쳤다.

한편 현재까지 7득점으로 K_리그 득점 1위를 달리고 있는 김도훈(33ㆍ성남)도 4경기 연속골을 기록하며 대표팀 원톱 경쟁에 도전장을 던지고 있다.
비록 울산전에서 연속 경기 득점 행진은 멈췄지만 김도훈의 거침없는 득점기세도 충분히 경쟁의 한 축을 맡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