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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금줄 단절로 존폐기로에 선 대전 시티즌을 살리기 위한 대전·충청지역민들의 캠페인이 들불처럼 번지고 있다. 실효성을 장담할 수는 없지만 지난 17일 시작된 ‘대전 시티즌 살리기 100만인 서명운동’에는 벌써 45만명이 동참했다. 지역정서를 무시할 수 없는 까닭에 대전시도 구단 운영을 떠맡을 새로운 스폰서를 끌어들이려 애쓰고 있다.
이달 초 대주주 계룡건설이 내년부터 구단 운영을 포기한다는 의사를 밝힘에 따라 대전은 절체절명의 생존위기를 맞고 있다. 관건은 연간 50억~60억원에 이르는 구단운영자금의 확보 여부다. 매년 100억원 이상을 쓰는 다른 구단에 비하면 절반에도 못 미치는 금액이지만 대전은 당장 한푼이 아쉬운 처지다.
대전 시티즌이 회생하기 위해서는 당연히 안정적인 자금줄을 마련해야 한다. 대전·충청지역을 기반으로 한 한화그룹 또는 담배인삼공사가 구단을 단독으로 인수하는 방안이 한때 거론됐지만 모두 무위로 끝났다. 구단 운영 전반을 책임질 모기업 성격의 대주주를 확보하기란 현재로서는 기대난망이다.
십시일반 격으로 여러 기업과 뜻 있는 지역민들이 나서 컨소시엄을 재구성하는 방안도 추진되고 있지만 경기 침체의 여파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 계룡건설이 “다른 곳에서 40억원만 확보해주면 내년 20억원 가량을 투입해 구단 운영을 계속할 수도 있다”는 의사를 대전시에 비쳤다. 하지만 현재 대전시도 난색을 표하고 있다.
더욱 안타까운 사실은 시간이 얼마 없다는 점이다. 대전이 내년 시즌 정상적으로 리그에 참가하기 위해서는 내년 1~2월 선수연봉계약과 전지훈련부터 제대로 진행해야 한다. 스폰서 확보가 지지부진하면 연봉협상과 전지훈련 또한 심각한 차질을 빚을 것이 자명해 정상적인 팀 구성은 힘들어진다. 연말까지 특단의 대책이 마련되지 않는 한 대전 시티즌의 운명은 불을 보듯 뻔하다.
정재우기자
jace@sportsseoul.com
< 스포츠서울 제공 >
이달 초 대주주 계룡건설이 내년부터 구단 운영을 포기한다는 의사를 밝힘에 따라 대전은 절체절명의 생존위기를 맞고 있다. 관건은 연간 50억~60억원에 이르는 구단운영자금의 확보 여부다. 매년 100억원 이상을 쓰는 다른 구단에 비하면 절반에도 못 미치는 금액이지만 대전은 당장 한푼이 아쉬운 처지다.
대전 시티즌이 회생하기 위해서는 당연히 안정적인 자금줄을 마련해야 한다. 대전·충청지역을 기반으로 한 한화그룹 또는 담배인삼공사가 구단을 단독으로 인수하는 방안이 한때 거론됐지만 모두 무위로 끝났다. 구단 운영 전반을 책임질 모기업 성격의 대주주를 확보하기란 현재로서는 기대난망이다.
십시일반 격으로 여러 기업과 뜻 있는 지역민들이 나서 컨소시엄을 재구성하는 방안도 추진되고 있지만 경기 침체의 여파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 계룡건설이 “다른 곳에서 40억원만 확보해주면 내년 20억원 가량을 투입해 구단 운영을 계속할 수도 있다”는 의사를 대전시에 비쳤다. 하지만 현재 대전시도 난색을 표하고 있다.
더욱 안타까운 사실은 시간이 얼마 없다는 점이다. 대전이 내년 시즌 정상적으로 리그에 참가하기 위해서는 내년 1~2월 선수연봉계약과 전지훈련부터 제대로 진행해야 한다. 스폰서 확보가 지지부진하면 연봉협상과 전지훈련 또한 심각한 차질을 빚을 것이 자명해 정상적인 팀 구성은 힘들어진다. 연말까지 특단의 대책이 마련되지 않는 한 대전 시티즌의 운명은 불을 보듯 뻔하다.
정재우기자
jace@sportsseoul.com
< 스포츠서울 제공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