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가위 선물로 화끈한 골을 준비했습니다." 

"순둥이" 박지성(22·PSV 에인트호벤)이 14일(한국시간) 홈에서 열리는 2003∼2004 네덜란드축구 1부리그(에레디비지) FC 위트레흐트전에서 시즌 2호골에 도전한다.
박지성은 지난달 24일 빌렘II전에서 1골 2도움을 기록하며 득점포가 달궈진 만큼 풍성한 골수확을 자신한다.
특히 그는 병상에 있는 어머니 장명자씨의 건강회복을 기원하며 골사냥에 나선다.
장씨는 지난 5일 수원시내 한 병원에서 물혹 제거수술을 받았다.

박지성의 팀동료인 이영표(26)도 견고한 수비로 후배의 공격을 지원하면서 위협적인 오버래핑을 밑천으로 시즌 첫 공격포인트를 노린다.

"스나이퍼" 설기현(24·안더레흐트)도 같은날 로케렌과의 원정경기에서 2003∼2004 벨기에 주필러리그 마수걸이골에 나선다.
발목 부상 때문에 시즌 초반 부진한 플레이를 보여 일부 팬들의 비난을 샀던 설기현은 통렬한 득점포로 구겨진 자존심을 펴겠다며 벼르고 있다.
설기현은 지난 4일 벨기에 3부리그 KV 투른호우트와의 친선경기에서 4-2 승리에 쐐기를 박는 추가골을 터뜨리며 득점포 조준을 마쳤다.

열도를 호령하고 있는 안정환(27·시미즈 S 펄스)과 김은중(24·센다이)도 신명나는 골잔치에 가담한다.
안정환은 감바 오사카전에서 시즌 6호골로 3경기 연속골에 도전하며, 김은중도 리그 1위 가시마 앤틀러스를 상대로 한국 골잡이의 매운맛을 보일 작정이다.

동료들의 줄부상으로 팀을 혼자 떠안고 있는 유상철(32·요코하마)은 우라와 레즈전에서 팀의 공·수를 두루 이끄는 중책을 맡는다.

한편 홍명보(34·LA 갤럭시)는 미국프로축구(MLS) 시카고 파이어전에서 듬직한 수비로 팀 승리를 지휘할 각오다.

* 이 기사는 굿데이의 기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