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중 경기가 우천으로 연기돼 잠시 숨을 고른 ‘2003 삼성 하우젠 K_리그’가 주말 다시 레이스에 들어간다.
뜻하지 않은 휴식을 갖게 된 각팀 들은 그 동안 전력을 재정비, 그라운드를 달굴 채비를 마쳤다.

▲대표팀 원 톱은 나다.

12일 국가대표팀 소집훈련에 참가하는 멤버들은 이번 주말 경기에서 자신의 기량을 더욱더 뽐내, 대표팀 내 자리 다툼에서도 기선을 제압해 나간다는 각오다.
특히 원 톱 부재로 고민하고 있는 ‘코엘류 사단’에 새 바람을 불어 넣을기대주인 동갑내기 스트라이커 김은중(24ㆍ대전)과 이동국(24ㆍ광주)의 활약은 큰 관심을 모으고 있다.
지난 4일 수원전에서 시즌 2호골 맛을 본 김은중은 이날 오른쪽 팔꿈치에부상을 입었지만 상태가 호전, 10일 울산전엔 선발 출전해 동물적인 골 감각을 다시 선보일 예정이다.
4일 부산전에서 프로 입단 후 첫 해트트릭을기록한 이동국도 11일 전남전에 출격, 세 경기 연속골 사냥에 나선다.

▲시즌 첫 패배를 안겨주마.

올 시즌 무패 행진을 이어가고 있는 1위 성남(7승1무)과 3위 안양(4승4무)이 11일 안양종합운동장에서 제대로 만난다.
성남은 지난 4일 울산전(0_0)에서 승부를 가리지 못해 팀 최다 연승(9연승) 및 개막전 이후 최다 연승(7연승) 기록 경신엔 실패했지만 올 시즌 현재팀 최다 득점(16점) 및 최소 실점(4점)을 기록 중일 만큼 공ㆍ수가 짜임새를 갖춰가고 있다.
안양도 홈 3경기 연속골 등 연일 골 퍼레이드를 펼치며 득점 3위(5점)에올라 있는 루키 골잡이 이준영(21) 등을 앞세워 성남의 무패 행진에 제동을 걸 태세다.

▲주전 선수의 공백이 변수다.

이번 주말 경기엔 퇴장, 경고 누적 등으로 결장하는 팀의 키 플레이어들이유난히 많다.
지난달 30일 부산전 폭력 사태로 퇴장을 당했던 유상철을 비롯해 현영민까지 빠지는 울산은 10일 최근 7경기 연속 무패(5승2무)로 단독 2위를 질주하고 있는 대전의 파상 공세에 맞선다.
대전 또한 팀 수비의 핵인 김성근이 경고 누적으로 결장, 전술의 변화가 불가피한 상황이라 승부를 예측하기 힘들다.
11일 수원과 맞붙는 부산도 이장관과 우르모브의 퇴장 결장 공백을 어떻게 메우느냐가 상위권 도약의 관건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