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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른, 잔치는 시작됐다.
지난해 꼴찌에서 올시즌 선두권으로 급부상한 ‘대전 태풍’의 눈에는 간판스타 김은중, 이관우만 있는 것이 아니다. 홈 4경기에서 계속 한 골씩 터뜨려 홈에서 강한 사나이로 자리매김한 ‘대전의 지단’김종현(30)이 있다. 총 4골로 팀내 최다 득점을 기록하고 있는 그는 축구팬들 사이에서 새로운 스타로 떠오르고 있다.
충북대-국민은행을 거쳐 전남에서 5년간 활동한 그의 전성기는 머리숱이 눈에 띄게 적어져버린 이립에 이제 시작이다. 전남에서도 주전으로 뛰다 지난해 출전기회가 줄어들기 시작해 한물 간 선수로 취급을 받기도 했으나 대전에서 제2의 축구인생을 꽃피우기 시작했다. 지난해에는 12경기에 모두 교체출장으로만 나서 단 한 골에 그쳤지만 올해는 7경기에 출장해 4골을 기록중이다.
전술적으로 맞지않았던 전남을 떠나기로 결심한 뒤 맞이한 대전과의 ‘운명적’인 만남이 인생역전의 계기가 됐다. 신생팀 대구와 협상을 벌이던중 대전이 이적료 9000만원, 연봉 8000만원을 제시해 인연을 맺었다. 재정위기로 흔들렸던 대전으로선 김종현의 영입 자체가 모험요소가 큰 투자였으나 결과적으로 몇 배의 성과를 낳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4-3-3 시스템의 왼쪽 날개 공격수로서 힘있는 드리블과 결정적인 승부의 순간에 터뜨리는 골로 홈팬을 열광시키고 있기 때문이다. 늦깍이 이적생답게 성실한 몸관리는 물론이다. 대전의 박문우 이사는 “우리 팀 인기선수 순위가 김은중 이관우 다음에 김종현”이라고 즐거워하며 그의 선전에 반색하고 있다.
머리숱이 적다는 이유로 그의 별명은 ‘대전의 지단’이다. 마침 대전과 가까운 충북 제천 출신이며 천안에서 초등학교 교사를 하고 있는 부인은 자녀때문에 떨어져있다. 이에 숙소에서 대전 선수들과 함께 융화하며 조용하면서도 솔선수범하는 맏형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나이 서른에 시작된 김종현의 ‘제2의 축구인생’이 만개하고 있다.
정은희기자
ehjeong@
지난해 꼴찌에서 올시즌 선두권으로 급부상한 ‘대전 태풍’의 눈에는 간판스타 김은중, 이관우만 있는 것이 아니다. 홈 4경기에서 계속 한 골씩 터뜨려 홈에서 강한 사나이로 자리매김한 ‘대전의 지단’김종현(30)이 있다. 총 4골로 팀내 최다 득점을 기록하고 있는 그는 축구팬들 사이에서 새로운 스타로 떠오르고 있다.
충북대-국민은행을 거쳐 전남에서 5년간 활동한 그의 전성기는 머리숱이 눈에 띄게 적어져버린 이립에 이제 시작이다. 전남에서도 주전으로 뛰다 지난해 출전기회가 줄어들기 시작해 한물 간 선수로 취급을 받기도 했으나 대전에서 제2의 축구인생을 꽃피우기 시작했다. 지난해에는 12경기에 모두 교체출장으로만 나서 단 한 골에 그쳤지만 올해는 7경기에 출장해 4골을 기록중이다.
전술적으로 맞지않았던 전남을 떠나기로 결심한 뒤 맞이한 대전과의 ‘운명적’인 만남이 인생역전의 계기가 됐다. 신생팀 대구와 협상을 벌이던중 대전이 이적료 9000만원, 연봉 8000만원을 제시해 인연을 맺었다. 재정위기로 흔들렸던 대전으로선 김종현의 영입 자체가 모험요소가 큰 투자였으나 결과적으로 몇 배의 성과를 낳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4-3-3 시스템의 왼쪽 날개 공격수로서 힘있는 드리블과 결정적인 승부의 순간에 터뜨리는 골로 홈팬을 열광시키고 있기 때문이다. 늦깍이 이적생답게 성실한 몸관리는 물론이다. 대전의 박문우 이사는 “우리 팀 인기선수 순위가 김은중 이관우 다음에 김종현”이라고 즐거워하며 그의 선전에 반색하고 있다.
머리숱이 적다는 이유로 그의 별명은 ‘대전의 지단’이다. 마침 대전과 가까운 충북 제천 출신이며 천안에서 초등학교 교사를 하고 있는 부인은 자녀때문에 떨어져있다. 이에 숙소에서 대전 선수들과 함께 융화하며 조용하면서도 솔선수범하는 맏형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나이 서른에 시작된 김종현의 ‘제2의 축구인생’이 만개하고 있다.
정은희기자
ehjeon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