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 수 2,874
안양이 기록상 비슷한 공격 기록을 하고도 대전에 2-0 완승을 거둘 수 있었던 것은 미드필드부터 시도한 적절한 파울작전이 주효했기 때문이다.
조광래 감독은 주전 중앙 수비수 박요셉이 복통으로 결장한 자리에 공격수 출신 왕정현을 투입했고 결국 이것이 기막히게 맞아떨어졌다.
안양은 유상수 박윤화가 2선에서부터 김은중 이석을 파울로 차단했고 수비에서는 김치곤이 블록수비를 펼치며 대전의 공격을 무력화시켰다.
대전은 선두 성남과 똑같이 19골을 실점을 하고도 최하위에 처져 있는 것은 6.67%에 불과한 골성공률 탓이다.
13경기에서 7골에 그친 대전은 이날도 10차례의 슈팅을 날렸으나 대부분 골성공률이 낮은 위험지역 밖에서 기록했다.
안양의 효과적인 수비에 위험지역으로의 접근이 어려웠던 것이다.
안양이 1-0의 불안한 리드를 하던 후반 10분 유상수를 빼고 최태욱을 교체투입한 것은 적절한 선수교체였다.
안양은 후반 초반 대전에 리드당하던 분위기를 최태욱의 교체투입으로 단숨에 반전시켰으며 결국 이 교체가 이날 경기의 분수령이 됐다.
대전은 전반 오비나를 플레이메이커로 선발출전시키고 이관우를 김은중과 투톱으로 기용하면서 어긋나기 시작했다.
나이지리아 출신 오비나는 정상 컨디션이 아니었고 결국 33분 이석과 교체됐으나 0-1로 뒤진 상황이라 전열을 정비하기까지 또 한 차례 어려움을 겪어야 했다.
대전은 후반 24분 김광선을 투입,한때 공격이 되살아난 듯했으나 안양의 안정된 수비라인을 돌파하기에는 역부족이었다.
안양의 수비가 돋보였지만 대전의 다양한 공격루트가 아쉬운 경기였다.
/축구전문대기자
greenkim@sportstoday.co.kr
조광래 감독은 주전 중앙 수비수 박요셉이 복통으로 결장한 자리에 공격수 출신 왕정현을 투입했고 결국 이것이 기막히게 맞아떨어졌다.
안양은 유상수 박윤화가 2선에서부터 김은중 이석을 파울로 차단했고 수비에서는 김치곤이 블록수비를 펼치며 대전의 공격을 무력화시켰다.
대전은 선두 성남과 똑같이 19골을 실점을 하고도 최하위에 처져 있는 것은 6.67%에 불과한 골성공률 탓이다.
13경기에서 7골에 그친 대전은 이날도 10차례의 슈팅을 날렸으나 대부분 골성공률이 낮은 위험지역 밖에서 기록했다.
안양의 효과적인 수비에 위험지역으로의 접근이 어려웠던 것이다.
안양이 1-0의 불안한 리드를 하던 후반 10분 유상수를 빼고 최태욱을 교체투입한 것은 적절한 선수교체였다.
안양은 후반 초반 대전에 리드당하던 분위기를 최태욱의 교체투입으로 단숨에 반전시켰으며 결국 이 교체가 이날 경기의 분수령이 됐다.
대전은 전반 오비나를 플레이메이커로 선발출전시키고 이관우를 김은중과 투톱으로 기용하면서 어긋나기 시작했다.
나이지리아 출신 오비나는 정상 컨디션이 아니었고 결국 33분 이석과 교체됐으나 0-1로 뒤진 상황이라 전열을 정비하기까지 또 한 차례 어려움을 겪어야 했다.
대전은 후반 24분 김광선을 투입,한때 공격이 되살아난 듯했으나 안양의 안정된 수비라인을 돌파하기에는 역부족이었다.
안양의 수비가 돋보였지만 대전의 다양한 공격루트가 아쉬운 경기였다.
/축구전문대기자
greenkim@sports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