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드레의 공백을 메우기 위해 이영표를 중앙으로 배치한 조광래 감독의 작전이 그대로 맞아 떨어졌다.

이영표는 전반 초반부터 활발한 움직임으로 공수를 매끄럽게 조율하며 1어시스트를 기록하는 등 뛰어난 활약으로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초반부터 경기의 주도권을 잡은 안양은 대전을 밀어붙인 끝에 전반 11분 터진 마르코의 골로 1-0으로 앞선 채 전반을 마쳤다.

후반에도 공격의 고삐를 늦추지 않은 안양은 후반 43분 추가골을 넣어 대전에 완승했다.

대전은 장신 공격수 이석을 투입하며 실점 만회에 나섰지만 미드필드의 잦은 패스 미스로 무릎을 꿇고 말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