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이 두달여 만에 3위로 다시 뛰어오르며 한동안 주춤했던 바람을 새롭게 일으켰다.전남 김남일은 시즌 3호골을 터뜨렸으며 신병호는 경기 시작 53초 만에 벼락골을 터뜨려 올 시즌 세 번째로 빠른 골을 기록했다.최근 1군에 합류한 광주 이광재는 두골을 몰아넣으며 광주의 새로운 희망으로 떠올랐다.

주포 김은중이 일본으로 떠나는 대전은 24일 대전 월드컵경기장에서 벌어진 2003 프로축구 삼성하우젠 K-리그 전남과의 홈경기에서 3-3으로 무승부를 기록했으나 승점 42점을 확보해 성남(58점) 울산(54점)에 이어 중간순위 3위로 두단계 도약했다.대전이 3위에 복귀한 것은 지난 6월 21일 부산에 패해 4위로 떨어진 뒤 65일 만이다.

대전은 경기 개시 휘슬이 울린 지 53초 만에 전남 신병호에게 선취골을 내줬으나 전반 5분 이관우의 동점골을 신호로 29분 한정국, 후반 9분 이창엽의 연속골이 터져 3-2로 앞서갔다.경기 막판 전남 노병준에게 동점골을 내줬지만 최근 4경기 연속 무패(1승3무)행진 속에 승점 1점을 보태 재도약의 기회를 잡았다.

그러나 전남도 신병호의 벼락골에 이어 2-1로 뒤지던 전반 43분 김남일이 올 시즌 3호골을 폭발했고 3-2로 뒤지던 후반 43분에는 노병준이 다시 동점골을 뽑아 최근 9게임 무패행진(3승6무)을 이어갔다.

광주월드컵경기장에서는 홈팀 광주의 신예 공격수 이광재가 전반 40분과 후반 1분 자신의 프로데뷔 2~3호골을 몰아넣어 이원식이 한골로 맞선 부천SK를 2-1로 제압했다.그러나 광주는 승점 28점으로 부산과 동률을 이뤘으나 득실차에서 뒤져 10위에 머물렀다.

전날 벌어진 경기에서는 2위 울산현대가 '브라질 특급' 도도의 연속골을 앞세워 라이벌 안양LG를 2-1로 꺾고 선두 성남을 승점 4점 차로 뒤쫓았다.도도는 1-0으로 뒤지던 전반 41분 동점골을 뽑고 후반 23분 PK를 골로 연결해 시즌 16호로 전북의 마그노와 함께 득점랭킹 공동선두로 올라섰다.또 부산은 대구와의 홈경기서 잉글랜드 출신의 쿠키가 결승골을 터뜨려 1-0으로 승리해 올 시즌 첫 2연승을 달렸다.쿠키는 2경기 연속골.

한편 24일 성남과 수원에서 벌어질 예정이던 성남일화-포항, 수원삼성-전북현대전은 비로 연기됐다. 연기된 수원-삼성전은 오는 27일 오후 7시30분 같은 장소에서 벌어지며 성남-포항전의 경기일정은 추후 결정된다.

광주·대전 | 류재규·박현진기자 j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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