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공청소기’ 김남일(26·전남)과 ‘시리우스’ 이관우(26·대전)가 푸마코리아와 스포츠투데이가 공동제정한 ‘푸마-스투 2003베스트 11’ 8월 넷째주 최고의 MF에 나란히 선정됐다.

24일 대전월드컵경기장서 2만3,000여 축구팬들의 박수를 받으며 우정의 대결을 펼친 두 선수는 이관우가 0-1로 뒤지던 전반 8분 그림 같은 프리킥골을 성공시키자 김남일은 전반 종료 3분 전 두 번째 동점골인 가슴슛 묘기로 응수하며 나란히 게임 MVP에 올랐다.

김남일은 2주연속 주간베스트 11에 올랐고, 이관우는 올시즌 4번째다.

이들과 함께 올시즌 부산을 처음으로 2연승으로 이끈 ‘노테우스’ 노정윤(32·부산)과 성남의 선두 독주를 이끌고 있는 ‘꾀돌이’ 신태용(33·성남)이 MF부문에 이름을 올렸다.
노정윤은 공격 포인트는 없으나 탁월한 공수 조율능력으로 팀을 침체에서 구해냈고,신태용은 지난 20일 전주 원정경기에서 전반 12분 멋진 프리킥 결승골을 터뜨려 팀을 우승고지 8부능선으로 이끌었다.

FW는 동갑내기 용병 쿠키(30·부산)와 도도(30·울산)가 나란히 연속골을 터뜨리며 영광을 안았다.
3게임 만인 지난 10일 전북전에서 득점포를 재가동한 브라질 용병 도도는 20일 부산전에 이어 23일 안양전에서는 동점, 역전 결승골을 터뜨리며 3골을 쓸어담아 단숨에 마그노(전북·16골)와 득점랭킹 공동선두에 올랐다.
영국 출신의 쿠키는 20일 울산전 선제골, 23일 대구전 결승골 등 알토란 같은 2골로 팀을 2연승으로 이끌었다.

DF부문에는 존(30·부산) 이장관(30·부산) 김상식(27·광주) 보리스(27·부천)가 선정됐다.
존과 이장관은 튼튼한 수비벽으로 울산의 공격을 무력화시켰고,보리스는 비록 팀은 부진했지만 그의 뛰어난 수비력은 돋보였다는 평가를 받았다.

GK는 3게임을 연속 무실점으로 방어한 김병지(33·포항)에게 돌아갔다.
김병지는 올시즌 11게임 무실점을 기록하고 있다.

/김덕기축구전문대기자 greenkim@sports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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