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에 후반 42분 동점골 허용… 3-3 무승부  


▲ 24일 대전 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대전 시티즌과 전남 드래곤즈의 경기에서 첫골을 터뜨린 이관우가 은중아 그동안 수고 많았다는 글씨가 새겨진 러닝셔츠를 입고 골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채원상 기자>


▲ 24일 대전 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대전과 전남의 경기 하프타임에 일본 J리그로 진출하는 김은중이 홈 팬들에게 사인볼을 나눠 주고 있다. <김대환 기자>


▲ 24일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대전 시티즌과 전남드래곤즈의 경기에서 시티즌 한정국과 드래곤즈 박경규가 볼다툼을 벌이고 있다.<채원상 기자>

대전 시티즌이 올 시즌 12개 구단 중 최초로 홈관중 30만 동원을 달성했다.
이날 대전 월드컵경기장에는 2만3120명의 관중이 입장, 대전은 14경기 만에 30만1530명의 홈관중을 기록했다.
그러나 대전은 경기 종반 2분을 남겨 놓고 재동점골을 내주며 다잡은 승리를 놓쳐 아쉬움을 남겼다.

대전 시티즌은 24일 대전 월드컵경기장에서 벌어진 203 삼성하우젠 K-리그 전남 드래곤즈전에서 3-3으로 무승부를 이뤘다.
이로써 대전은 승점 1점을 추가, 42승점(11승9무8패)으로 우천으로 경기가 취소된 수원(41승점, 10승11무6패)을 따돌리고 단독 3위로 올라섰다.

전반에 2-2로 승부를 가리지 못한 대전은 후반 이창엽의 그림같은 중거리 슛으로 재역전에 성공했다.
이창엽은 후반 2분에 상대 미드필드 지역 왼쪽에서 오른발로 슛을 날렸고 볼은 골대 오른쪽 구석으로 정확하게 들어갔다.
기세가 오른 대전은 알리송을 투입하고 15분에는 콜리를 넣어 수비를 튼튼히 했다.
대전의 알리송은 특유의 빠른 발을 이용해 상대 수비수를 흐트러 놓았으나 전남의 문은 좀처럼 열리지 않았고, 김종현은 체력저하로 공격에 가담을 못해 추가골을 넣는 데 실패했다.
반면 전남은 43분에 노병준이 천금같은 동점골을 성공시켜 승부가 원점으로 돌아갔다.

대전은 전반 줄곧 경기의 주도권을 장악했으나 결과는 2-2였다.
경기시작하자마자 전남 신병호에게 선취골을 내준 대전은 착실하게 반격을 개시, 8분에 동점골을 뽑아냈다.
한정국이 상대 페널티지역 정면에서 페널티킥을 얻어냈다.
키커로 나선 이관우는 왼쪽 골대를 향해 볼을 날렸고 볼은 왼쪽 골대를 맞고 안쪽으로 휘어들어갔다. 이관우는 올 시즌 3골 3어시시트를 마크했다.
이어 대전은 28분에 이창엽이 페널티킥 지점 정면에 있는 한정국에게 패스해 줬고 한정국은 전남 골키퍼 박종문을 살짝 따돌리고 골을 밀어넣었다. 그러나 대전은 42분 전남 김남일에게 동점을 허용했다.

한편 일본 J리그 베가르타 센다이에 입단한 '샤프' 김은중은 이날 하프타임 때 팬들에게 고별인사를 했고 이관우는 '(김)은중아 그동안 수고했다, J리그에서 부디 성공하기를'이라는 내용의 속옷 골 세러머니를 선보였다.

유순상 기자
ssyoo@cc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