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위기 다운되면 여지없이 나타난다." 
대전 선수들은 "삼바 개그맨" 호드리고(26)와 알리송(20)의 현란한 만담 속에 하루의 피로를 푼다.

호드리고는 알리송이 오기 전까지 팀의 "귀염둥이"였다.
호드리고는 어눌한 말투와 재치있는 행동으로 팀의 "분위기 업"을 책임졌다. 하지만 "양반도시"를 연고로 하는 팀의 점잖은 분위기 탓에 호드리고는 자신의 "끼"를 맘껏 발산하지 못하는 마음고생(?)을 했다.

호드리고의 "부족한 2%"는 지난 28일 알리송이 울산에서 대전으로 1년간 임대되며 해결됐다.

호드리고는 입단 첫날부터 웃기는 얼굴로 선수단을 술렁이게 한 알리송을 주목했고 이내 자신의 "파트너"로 낙점했다.
알리송은 선배의 간택(?)에 화답하듯 동료들이 고된 훈련으로 지쳐 있을 때 "아가씨 지나간다"는 유혹의 말로 선수단의 피로를 풀어주는 "청량제" 역할을 완벽히 수행했다.

"개그맨" 알리송의 또 다른 장기는 뛰어난 암기력. 하지만 외우고 있는 게 한국에 있는 브라질 출신 용병 부인들의 신상명세서라 때때로 의혹(?)의 눈길을 받는다. 하지만 알리송은 "나는 엄연히 부인이 있다. 원만한 인간관계를 위해 외우고 있을 뿐이다"고 해명한다.

""삼바특급"이 아니라 "코미디특급"이 어울린다"는 평가를 받는 호드리고와 알리송. 비록 선발멤버는 아니지만 "웃음 전도사"로 선수단의 분위기를 확실히 띄우는 이들을 향한 동료들의 신뢰는 깊기만 하다.

* 이 기사는 굿데이의 기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