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시즌을 앞두고 전남에서 이적한 선수들인 노상래(33ㆍ대구) 김현수(30ㆍ전북) 김종현(30ㆍ대전)이 새 유니폼을 입고 한 마디로 잘 나가고 있다.
반면 이들을 내준 전남은 선수 부족에 시달리며 8위로 처지는 등 불안한 나날을 보내고 있어 묘한 대조를 이루고 있다.

해외 진출과 은퇴의 갈림길에 서 있다가 결국 대구에 새 둥지를 튼 ‘캐넌슈터’ 노상래는 벌써 1골 1도움을 기록, 나름대로 재기에 성공했다는 평가를 이끌어 냈다.
지난 해 전남에서 5경기에서 교체 출전한 것을 포함 총6경기에 출전해 단 한 골도 넣지 못한 것에 비해서는 장족의 발전.

지난 시즌 전남에서 교체 멤버로만 12경기에 출전해 단 한 골에 그쳤던 김종현 역시 대전에서 벌써 2차례의 동점골과 1차례의 결승골을 포함, 3골이나 넣었다.

전북으로 팀을 옮긴 김현수 역시 팀의 상위권 진입에 큰 몫을 해내고 있다.

반면 전남은 과정이야 어쨌든 이들을 내준 후 스트라이커와 사이드 공격수의 부재로 고전하고 있다.
이렇듯 아직 쓸만한 선수들을 속절없이 내준 팀관계자들은 매번 성적 부진의 가장 큰 이유로 선수 부족을 꼽는 것도 흥미롭다.

아무튼 전남에서는 별 볼 일 없던 선수들이 다른 팀에서는 보배로 거듭난것은 부인할 수 없는 사실.
팀과 선수들간에도 분명 궁합이라는 것이 존재하는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