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1위 수성 도전

지난 9일 울산을 꺾고 컵대회 단독 선두로 나선 제주는 16일 포항과 대결한다. 1위자리 수성을 노리는 제주가 만만치 않은 상대를 만났다. 제주는 지난 3월28일 벌어진 K리그 전기리그에서 포항에게 0-1로 패했다. 특히 포항은 최근 2연승을 기록하면서 가파른 상승세를 타고 있어 제주에게는 쉽지 않은 경기가 될 전망이다. 제주는 탄탄한 팀워크를 바탕으로 한 짠물수비로 1위자리를 지켜낼 생각이다. 제주는 이번 컵대회에서 8경기에서 단 4골만을 허용, 14개 구단 중 최저실점을 기록 중이다.

▲서울 김은중 세마리 토끼 사냥

서울 김은중은 전북전에서 3가지 목표 달성을 노린다. 먼저 3경기 연속 득점포를 가동해 팀의 선두 자리 탈환시켜야하는 중책을 맡았다. 또한 이날 경기에서 골을 보태 득점랭킹 1위 자리 등극도 내심 원하고 있다. 김은중은 컵대회에서 5골로 뽀뽀에 이어 득점랭킹 2위를 달리고 있다. 김은중은 지난 3월 15일 벌어졌던 전북과의 K리그 전기리그 맞대결에서 1골을 넣은 경험이 있어 이번 경기에 자신감을 드러내고 있다. 박주영, 백지훈 등 특급 도우미들이 대표팀에서 돌아와 김은중의 득점포는 화력이 더욱 강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팀의 탈꼴찌 노리는 해설 1위 차범근 감독

수원은 독일월드컵 해설로 잠시 자리를 비웠던 차범근 감독의 지휘 아래 컵대회 탈꼴찌에 도전한다. 경남FC와의 경기에서 승리를 발판삼아 최대한 성적을 끌어올려 컵대회를 마감한다는 계획이다. 수원은 최근 극심한 부진에 시달리고 있다. 컵대회에서 단 1승도 거두지 못하고 3무5패로 최하위를 기록하고 있다. 또한 K리그 전기리그를 포함하면 최근 12경기 연속 무승(4무8패)과 연속 실점이라는 불명예스러운 기록행진을 달리고 있다. 독일월드컵에서 해설자1위를 기록했던 차감독이 팀의 ‘탈꼴찌’를 위해 어떤 처방을 내릴지 관심이 모아진다.

〈최용석기자 gtyong09@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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