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하우젠컵 2006에서 FC서울을 선두 자리에 올려놓은 이장수 감독이 공격진에 플래툰 시스템을 예고했다.

서울은 15일 오후 7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전북 현대와의 하우젠컵 9라운드에서 4-1 대승을 거둬 단독 선두로 올라섰다. 이날 투톱으로 출격한 정조국(1골 2어시스트)와 김은중(1어시스트)는 3골을 합작하며 절정의 호흡을 과시했다.

이장수 감독은 2006년 독일월드컵에 출전한 박주영을 벤치에 앉힌 까닭에 대해 "최근 정조국과 김은중의 컨디션이 좋기 때문에 선택한 결정"이라고 못박았다. "컨디션이 좋으면 기용할 것이다. 누구에게든 기회는 열려 있다"고 강조했다.

김은중과 투톱을 구축하며 서울의 간판스타로 성장한 박주영도 주전 경쟁에서 자유롭지 않다는 이야기. 붙박이 주전은 없고 철저히 경쟁을 통해서 선발 라인업을 짜겠다는 복안이다. 박주영은 이날 후반 31분 김은중과 교체돼 그라운드를 밟았다.

또 이장수 감독은 "히칼도와 백지훈, 한태유 등 미드필더들의 활약이 좋았다"고 칭찬했다. 이 감독의 말처럼 이날 백지훈은 결승골을 터트렸고 히칼도도 쐐기골을 뽑는 등 좋은 모습을 보였다. "미드필더들의 활약 덕분에 공수 전환 속도가 빨라졌고 최근 성적이 좋은 까닭"이라고 덧붙였다.

끝으로 이장수 감독은 "아직 4경기가 남아있어 우승을 이야기하기는 이르지만 매경기 최선을 다해 좋은 결과를 얻고 싶다"고 각오를 전했다.

강지훈 기자 jhoon@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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