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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이 K-리그 3회 연속 우승팀인 성남 일화에 대승을 거두며 2003하나은행 FA(축구협회)컵 8강에 진출하는 이변을 연출했다.K-리그 최하위팀인 부천SK는 2명이 퇴장당한 수적 열세 속에서도 K-2리그 우승팀인 고양 국민은행을 다보의 역전 골든골로 물리치는 집중력을 과시하며 매각방침과 감독교체 보도 이후 더욱 단결된 모습을 보였다.
대전은 24일 고양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성남과의 경기에서 외국인선수 알리송이 2골, 김종현 이관우 임영주가 1골씩을 몰아치며 김도훈이 PK로 1골을 만회하는 데 그친 성남을 5-1로 대파하고 8강에 진출했다. 대전은 이날 다소 느슨한 플레이로 일관한 성남 수비진을 발빠른 알리송과 김종현이 쉴새없이 휘저으며 경기의 주도권을 잡았고 전반에만 3골을 넣으며 일찌감치 승부를 갈랐다.
성남은 김도훈 신태용 이기형 이리네 등 이성남을 제외한 K-리그 우승 맴버들이 대거 출전했지만 경기 내내 무기력한 플레이로 고전을 면치 못했다. 필승의 결의로 FA컵을 치르고 있는 부천은 전반에 최정민이 고양 국민은행의 수비수와 공중볼을 다투던 중 과격한 플레이로 퇴장당한 데 이어 후반에도 안승인이 경고 2회로 퇴장당하면서 위기를 맞았다. 그러나 부천은 1-0으로 뒤지던 후반 30분 '해결사' 이원식이 동점골을 넣은 데 이어 연장 2분에는 다보의 역전 골든골을 어시스트하는 결정적 수훈을 세우며 팀을 8강에 진출시켰다. 부천은 26일 대전과 8강전을 치른다.
한편 전북현대는 32강전에서 안양 LG를 누르고 올라온 고려대의 돌풍을 잠재운 가운데 경찰청은 이날 모두 확정된 16강 중 아마추어팀으로는 유일하게 살아남는 저력을 보였다.
김상호기자 sangho94@
●대회 4일째 16강 전적
전북 현대 3-1 고려대
▲골=에드밀손 1호(전 1분 PK) 2호(전 27분, 도움 마그노) 추운기 1호(후 32분, 도움 남궁도·이상 전북) 강기원 1호(전 2분, 도움 이진우 고려대)
대전 5-1 성남 일화
▲골=임영주 1호(전 12분, 도움 알리송) 김종현 2호(전 31분) 알리송 1호(전 45분) 2호(후 26분, 도움 이관우) 이관우 3호(후 18분, 도움 알리송 이상 대전) 김도훈 3호(후 19분 PK 성남)
경찰청 5-2 경희대
▲골=성호상 1호(전 34분, 도움 김두환) 남기성 1호(후 8분) 이영욱 1호(후 14분, 도움 이상태) 이상태 1호(후 19분, 도움 남기성) 2호(후 34분, 도움 성호상 이상 경찰청) 박진옥 1호(후 11분, 도움 김원재) 2호(후 21분, 도움 김덕현·이상 경희대)
부천SK 2<연전>1 국민은행
▲골=이원식 2호(후 30분, 도움 남기일 CK) 다보 1호(연전 2분, 도움 이원식·이상 부천) 이호성 1호(후 8분, 도움 김윤동 국민은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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