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은중 대표팀 합류



'골에 목마르다'
'샤프' 김은중(24ㆍ센다이)이 2003년 동아시아선수권대회(12월4일 개막) 승리의 축포를 다짐했다.
김은중은 24일 "동아시아선수권대회 때는 대표팀에 합류할 수 있도록 소속팀과 이미 합의가 이뤄졌다"며 "100% 컨디션을 충전한 만큼 골로 보답하겠다"고 말했다.
지난 불가리아전(18일ㆍ0대1 패) 때는 절박한 팀의 사정을 고려해 대표팀 합류를 뒤로 미뤘다.
2부리그 탈락(하위 2개팀 강등)의 위기에 빠진 팀을 제쳐두고 '나몰라라'할 수는 없었기 때문이었다.
1경기를 남겨 둔 지금도 팀은 여전히 16개팀 중 14위로 1부리그에 간신히 턱걸이를 하고 있지만 29일이면 어차피 후반기리그도 끝나기 때문에홀가분한 마음으로 대표팀에 합류할 수 있다.
사실 김은중은 벌써부터 발끝이 근질근질하다.
지난 8월 말 '시즌 중 일본행'이라는 무리수를 뒀음에도 불구하고 이후 12경기서 거둔 성적은 고작 2골-1도움.
그나마 베르데닉 신임 감독이 오고부터는 벤치를 지키는 시간이 더 많아져 골사냥에 더욱 목말라 있다.
그라운드에 서기만 한다면 그동안 숨겨온 '킬러'로서의 자존심을 확실히 보여주고 싶은 마음뿐이다.
박지성(22ㆍPSV) 이천수(22ㆍ레알 소시에다드) 차두리(23ㆍ프랑크푸르트) 등 유럽파 공격수들이 빠지면서 전력 차질이 우려되는 코엘류사단에 김은중의 합류는 마음을 놓이게 하는 구석이 아닐 수 없다.

< 김인구 기자 cl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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