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렉스 어시스트 공오균 '천금 결승골' 작렬


▲ 14일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대전 시티즌과 부산 아이콘스와의 프로축구 경기에서 대전의 알렉스가 부산의 윤희준을 제치고 드리볼 하고 있다.<채원상 기자>


▲ 14일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대전 시티즌과 부산 아이콘스의 프로축구 경기에 앞서 염홍철 시장이 시티즌의 장철우(왼쪽)와 박철의 200회 출전을 기념하는 기념패를 전달하고 있다. <채원상 기자>

대전 시티즌이 3위로 올라섰다.
대전 시티즌은 14일 대전 월드컵경기장에서 벌어진 2003 삼성 하우젠 K-리그 부산 아이콘스전에서 공오균의 결승골에 힘입어 1-0으로 승리, 48승점(13승9무10패)으로 5위에서 3위로 순위를 끌어올렸다.

이날 경기는 적절한 선수교체가 팀 승패에 얼마나 영향을 미치는지 잘 보여주는 한판이었다.
후반 초까지 골가뭄에 시달리던 대전 최윤겸 감독은 후반 7분 이관우과 김종현을 교체 투입했다.

이때부터 대전은 조직력이 한층 살아나기 시작했고, 11분 결정적인 찬스를 골로 연결시켰다.
페널티지역 정면으로 파고들던 김종현이 오른쪽의 알렉스에게 연결했고, 알렉스는 반대편의 공오균에게 정확하게 패스했다.
공오균은 왼발로 침착하게 볼을 골대 가운데로 밀어넣어 골네트를 갈랐다. 공오균은 지난달 31일 부천전에 이어 올 시즌 2호골을 기록했다.

공오균의 선취골로 기세가 오른 대전은 20분대에 잇따라 추가득점 기회를 맞았으나 무산시켜 아쉬움을 남겼다.
대전은 23분 주승진이 페널티 지역 왼쪽에서 짧게 연결해 준 볼을 김종현이 슛했으나 골대 왼쪽으로 벗어났고, 26분 또다시 알렉스의 슛이 빗나갔다.

앞서 전반에 대전은 시종일관 우세한 경기를 벌였으나 골 사냥에는 실패했다.
대전은 7분과 28분 공오균과 이창엽의 슛이 골대 위로 솟아올랐다. 또 33분과 38분 알렉스와 김영근의 슛마저 골대 위로 향했다.
대전은 38분 한정국이 페널티지역 왼쪽에서 반대편에 있는 이창엽에게 볼을 연결시켜 줬고, 이창엽이 슛을 날렸으나 골대 왼쪽으로 살짝 벗어났다.

◆최윤겸 감독 = 대체적으로 만족스러운 경기였다. 하위팀은 반드시 잡아야 남은 경기에서 중위권을 유지할 수 있다. 앞으로 상대팀이 수월한 편이어서 반드시 승리를 추가하겠다. 공오균이 최근 골감각이 살아나 팀에 많은 도움이 되고 있다.

◆공오균(결승골) 선수 = 홈에서 승리를 따내 너무 기쁘다. 올 시즌 부상으로 벤치를 지킨 시간이 많았는데 남은 경기에서도 좋은 플레이를 펼치고 싶다. 올 시즌 잔여경기에 최대한 많이 출전해 그동안의 부진을 만회하고 싶다. 팬들의 성원에 감사드린다.

유순상 기자    
ssyoo@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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