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운 오리새끼에서 옥동자로 거듭났다." 

독특한(?) 외모 때문에 옥동자라는 별명으로 불리는 알리송(21·대전 시티즌·사진)이 대전의 "특급 조커"로 우뚝 섰다.

빠른 스피드와 위협적인 돌파가 장기인 알리송은 지난 3일 수원과의 원정경기에 후반 교체 투입, 두골을 몰아치는 맹활약으로 팀의 2-1 역전승을 이끌었다.

지난달 초 원소속팀 울산에서 설자리를 찾지 못하고 대전으로 6개월간 임대되는 설움을 겪었던 알리송은 이날 활약을 발판으로 "2류 용병"이라는 오명을 완전히 떨쳐냈다.

대전으로 임대된 뒤 6경기에서 교체멤버로 뛰며 2골 1도움을 잡아낸 알리송은 현재 대전 최윤겸 감독(41)으로부터 일본으로 떠난 김은중(24·베갈타 센다이)의 공백을 메울 "적임자"로 인정받은 상태다.

울산시절 도도(29) 등에게 밀려 찬밥신세를 면치 못했던 알리송은 대전에서 팀의 주포로 대접받자 구름 위를 걷듯 행복해한다.

만나는 사람마다 우리말로 "나 예뻐"라고 물으며 농담을 건네고 "선발출전만 보장되면 12골은 충분히 넣을 수 있다"며 어깨에 힘을 준다.

낙천적인 성격과 성실한 훈련태도로 "옥동자 성공기"를 열어가는 알리송. 그의 전성시대는 이제 본 궤도에 올랐다.

* 이 기사는 굿데이의 기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