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선수단이 ‘닭과의 전쟁’에 이어 이제는 납골당 때문에 걱정을 하고 있다.
포항시 송라면에 위치한 구단 클럽하우스 옆에 20만 마리의 닭을 사육하는 양계장이 지어지려고 해 가까스로 막았더니 이번엔 납골당으로 업종 변경한 것.
닭 울음 소리와 닭똥 냄새를 염려했는데 색다른 것을 걱정하게 된 셈이다.
그러나 포항 구단의 한 관계자는 “혹시라도 귀신을 보면 대박이 터진다는 얘기도 있다”며 오히려 기대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알 만한 분이 왜 그러시나….”
월드피스킹컵(7월 15~22일) 조직위원회가 내달 6일 조 추첨식을 앞두고 골머리를 앓고 있다는데.
조직위 관계자에 따르면 히딩크 전 월드컵 대표팀감독이 이끄는 PSV 아인트호벤 측이 ‘서울이나 수도권 이내에서만 경기하겠다’며 무리한 요구를 하고 있다는 것. 다른 팀도 아니고 지난 한ㆍ일 월드컵을 치르며 지방의 휼륭한 경기장이나숙박 시설을 겪어봤던 히딩크 감독의 팀이 이런 요구를 하니 난처할 수밖에.
아마 지방 이동으로 인해 짐을 꾸렸다 풀었다 하는 게 귀찮아서 인 듯하다는 게 관계자들의 설명이다.

○……히딩크 감독이 미역국 요리 솜씨를 뽐냈다.
지난 주말 암스테르담근교에서 PSV 아인트호벤의 애제자 박지성과 함께 한 교보생명 CF 촬영 현장.
부상에 시름하는 박지성의 생일을 맞아 손수 미역국을 끓여주는 장면이 포함돼 이채.
히딩크는 서울에서 공수해 간 재료를 바탕으로 요리하는시늉을 그럴듯하게 해 내 탄성을 자아냈다.
이 광고는 오는 6월 전파를 탈예정이다.

○…“속옷이 벗겨지지 않더라구요.”
지난 26일 포항전에서 두골을 몰아넣으며 득점 단독 선두(5골)에 오른 김도훈(33ㆍ성남 일화).
이날 두 번째 골을 터트린 뒤 상의를 잡고 우물쭈물하다 갑자기 본부석 쪽을 바라보며 검지손가락을 하늘로 치켜세우는 골 세리머니를 펼쳤는데.
경기 후 김도훈은 상의를 벗어 화끈한 뒤풀이를 하려했으나 언더 셔츠가 벗겨지지 않아 색다른 모습으로 기쁨을 표현하게 됐다고.
이날 경기 전 성남 선수들은 팀 2군 선수들이 본부석에서 관전한다는얘기를 전해 듣고 ‘골 세리머니는 본부석을 향해 하자’고 약속했었다.

○…“2골을 어이 없이 내주는 데 가슴이 덜컥 내려 앉았어요.”
대전의 박문우 부단장이 27일 전남전 승리가 확정된 후 눈시울을 붉혀 주위 사람들로부터 놀림(?)을 받았다.
승부가 극적이긴 했지만 이날 승리로 대전이 올 시즌 벌써 4승째를 올린 만큼 눈물을 보일 정도는 아니었기 때문.
쑥스러운 듯 눈물을 훔치던 박 이사 왈 “후반들어 2골을 먹는 데 울화통이 터지더라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