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사카 Universal Studio Japan에서 열린 Infinite의 'Welcome to our dream'.
첫날은 멀고 먼 저 뒷구역에서 둘째날은 슬프게도 딱 맞아떨어진 일기예보대로 비와 함께 하여 촬영은 많이 하지 못해서, 더 꽉꽉 채운 후기를 남겨봅니다.

18일은 오후 6시 30분, 19일은 오전 11시 35분에 시작했습니다.


Intro spot

Welcome to our dream이라는 Title에 맞는 영상을 보여주고 싶었던 것 같습니다.
Man in love 의상으로 구성된 영상.

Man in love

바로 시작된 Man in love.
동우는 고슬고슬한 머리에 혼자 민소매를 입고 있었습니다.
18일은 바람이 꽤 불어서 날씨가 쌀쌀하여 가디건을 겹쳐 입고도 좀 추웠던지라, 추울까 걱정이 되더라구요. 

18일은 우현이가 '알아달란 말이야~'에서 앙탈춤을 안춰서 뭔가 아쉬웠습니다. 19일은 제대로 해주었지요.
18일은 동우 머리가 너~무 예뻐서, 19일은 우현이가 너~무 예뻐서 등장할 때 깜짝 놀랐습니다. *_*

Nothing's over

양일 모두 역시나 호야 Time이 있었습니다.
19일은 더 기분이 좋았는지, 호야가 노래하면서도 계속 호드립을 날렸습니다.

딴놈 만나면 안돼~♪ (안돼 안돼)

벌써 그러면 안돼~ (죽어 죽어)

아직은 끝난 게 아니야~ (진짜 죽어)


이런 식으로 추임새를 넣어서 혼자 빵 터졌습니다.
주변에 죄다 일본인들이라서 잘 못 알아듣는 듯 했습니다. 

Talk


등장 후 첫 인사.
다들 열심히 외운 일본어 소개말을 더듬더듬 이야기했습니다.

동우는 18일은 "魅力的な目元のドンウです。(매력적인 눈매의 동우입니다.)", 19일은 "スパイシーボーイドンウです。(Spicy Boy 동우입니다.)"라고 소개했습니다.
나름대로 양일 다른 소개라서 노력했구나~ 싶긴 했지만 19일은 '스파이시'가 '스파-시'로 들렸습니다. =]
게다가 Boy라니!!! 여전히 소년소년하고 (소녀소녀할 때가 많지만!) 귀여운 동우지만 Boy로 소개할 나이는 아닌지라 그것마저도 귀여웠습니다. 으항항.


우현이는 양일 모두 'ハート王子(하트 왕자)'라는 수식어를 사용하면서 그에 걸맞게 하트를 마구마구 날려주었습니다. 

19일은 이게 좀 심하게 계속 날리니까 명수가 다가가 말리다가 안아버렸습니다. >_<

하지만 '王子(왕자)'의 발음이 '오우지'인데 '오지'로 발음해서, '小父(아저씨)'로 들려서 빵 터졌습니다.

18일은 다른 멤버도 '王子'라는 수식어를 사용했는데 발음은 역시 '오지'라서 졸지에 Infinite에 아저씨 둘이 탄생했습니다. =]


전체적으로 소개는 18일보다는 19일 우현이를 시작으로 더 열정적(?)이 되어서 우현이가 하트를 끊임없이 날렸다면, 그 다음의 Dancing Machine 호야는 춤을 추었고, Sexy 성열이는 옷을 슬쩍 내려서 큰 함성을 받았습니다. 아무래도 둘째날이 더 여유롭고 장난도 많이 치더라구요.


소개 이후에는 오랜만이다, 보고 싶었다, 더 예뻐졌다- 등의 Ment가 모두 외운 일본어로 이어졌습니다.

사실 Infinite의 일본어 실력이야 익히 알고 있어 통역을 붙여서 한국어로 진행하지 않을까 싶었는데 나름대로 열심히 전부 일본어로, 멤버들끼리 진행하였습니다.

그러다보니 저런 립서비스 차원의 간질간질한 말을 하는데 너무 영혼없이 읽어서 (특히 성열이랑 호야! 으항항) 그게 나름대로 되게 귀여웠습니다.


우현이는 한 문장 끝날 때마다 Prompter 쪽을 흘긋거렸고, 호야는 내내 흘긋거리거나 아예 대놓고 보고 읽는 게 다 티났습니다. 
주변에 일본 Fan들도 말이 막힐 때마다 귀여워서 끙끙 앓고 저도 앓았습니다.

발음들도 다들 귀엽고, 외운 게 생각이 안나거나 읽다가 놓쳐서 당황해서 찾으면 또 그게 귀엽고, 그리고 워낙 '여러분 진짜 보고 싶었어요~' 류의 말이라 감정이 좀 담겨있어야 하는 내용인데 보고 읽다보니까 영혼없어서 내용과 말투의 괴리감도 귀엽고 그저 다 귀여웠습니다.


외운(보고 읽는? 으항항) Ment들은 짧게 끝나고 바로 다음 노래!


그 해 여름


Talk 중에 뒤에 의자가 준비되고, 의자에 앉아 노래를 불렀습니다.


19일 호야는 특유의 무표정으로 Camera에 대고 손하트를 날려주었습니다.

그리고 다들 꺅- 함성을 지르자 슬쩍 웃고. >_<

Camera가 비출 때마다 계속 그렇게 무표정으로 하트를 마구마구 날려주었습니다.

마지막 즈음에는 요즘 성종이가 잘하는 눈감고 눈 양옆으로 V하기 (< - - >)를 성종이와는 달리 무표정으로 지어주기도 했습니다.


성규 부분에서는 우현이가 성규 어깨 너머로 V자를 하고 있는 게 잡혀서 다들 웃었습니다.

물론 성규는 이 사태를 눈치채지 못해서 그게 더 웃음을 유발하였지요. 


그리움이 닿는 곳에


바로 이어지는 발라드.

19일은 이때부터 일기예보대로 비가 오기 시작했습니다. T_T


Talk


다시 시작된 Talk.

워낙 일본어가 안되다 보니 전반적으로 그냥 대본을 쥐어준 걸 말하는 거라 내용 자체는 뻔하고 재미없는(?) 시간이었습니다.

정해진 말 이외는 다들 끼어들거나 추임새를 넣는 것도 못해서 할당된 대사만 후다닥 하고 짧게 지나가는 느낌이었습니다.


다만, 인사 정도의 짧은 길이가 아니라 다들 버벅버벅 다 틀리는 게 귀여웠습니다.

19일은 안되겠는지 동우는 영어를 섞기 시작했지요. ~.~


She's back


다시 신나게! 객석 호응을 유도하고 싶을 때는 짧은 영어가 사용되었습니다. 

아무래도 일본어보다는 영어가 더 익숙하니까...


하지만 그 영어도 외운 거였는지 양일 모두 명수가 "Make some noise!!"라고 외쳐서 오글오글~ 으앗! 그랬습니다. 으항항.

18일은 그러려니 했는데, 19일도 똑같이 외쳐서 이것도 다 순서에 언제 누가 하라고 정해진 것인가- 싶었지요.

그리고 이 곡을 끝으로 Infinite는 잠시 퇴장.


Spot 영상


기존의 Intro를 배경음악으로 Chess 말이 나오는 영상이 나왔습니다.

그냥 중간에 쉬는 시간이 필요한 건 알겠지만, 내용이 너무 연관성 없어서 응? 싶었습니다.


BTD (Japanese ver.)


영상을 틀어주어서 의상이라도 갈아입으려나 싶었는데, 동일한 의상으로 다시 등장한 Infinite.

너무너무 좋아하는 곡이라 일본어 Ver.도 직접 볼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_<


Paradise


곡이 끝나고 멤버들이 겉옷을 벗자마자 웅성웅성, 꺅- 함성소리가 가득했습니다. =]

모두의 예상대로 이어지는 Paradise.


18일은 사실 자리가 너무너무 먼데, 평지라서 진짜 전광판 아니고는 무대가 잘 보이지도 않았습니다. 심지어는 전광판도 가려질 정도.

그 와중에도 좀 적응되었다고 까치발 한 채로 전광판이 아니라 진짜 동우 보겠다고 쫓고 있는 제가 너무 웃겨서 혼자 웃었습니다. 그 와중에도 동우 보겠다고 잘 보이지도 않는데 그러고 있다니... 진짜 언제 이만큼 좋아졌나- 싶더라구요. 

뒤쪽이라 음향도 제대로 안 들리는데 거기다가 소리가 커졌다 작아졌다 하질 않나, Camera도 엉망으로 잡고 좀 속상했습니다.


19일은 멋지게 시작한다고 성규가 노래 시작에 "Let's go!"를 외쳤는데 안타깝게도 목소리가 뒤집어졌습니다. 으항항.

덕분에 명수는 웃느라 첫 소절을 놓치고, 그 뒤에 간신히 다시 노래를 시작했는데 웃음기가 가득!

호야도 피식피식 웃고 그랬습니다.


Interview


30분 가량의 공연이 쭉 이어진 후, Infinite는 다시 퇴장.

여자 MC 분이 무대에 등장하여 잠시간 시간을 끄는 동안 의상을 갈아입고 재등장하였습니다. 

의상은 추격자 의상으로, 18일은 어두운 색, 19일은 붉은 색이었습니다.


18일과 19일의 질문이 약간씩 달랐습니다. 

MC분이 한국어도 잘하시더라구요. 

모든 질문과 답은 일본어로 진행되었습니다만, 멤버들의 이해를 돕기 위해 중간중간 MC분이 한국어로 설명을 해주시기도 하였고, 통역 2명이 뒤에 대기하며 알려주었습니다.


18일


Q. 오사카의 인상과 좋아하는 음식을 말해주세요.

동우: 야~ (평소 잘하는 추임새!)

명수: 타코야끼, 우동, 오코노미야끼야를 좋아합니다.

('오코노미야끼'를 '오코노미야끼야'라고 잘못 이야기했어요!)

성규: 오코노미야끼


명수가 잘못 얘기해서 다들 귀여워서 웃고, 성규는 명수의 잘못을 바로잡아주었습니다. 

호야가 다같이 먹으러 가자고 호드립을! 으항항. (みんな(모두), 一緒に(같이) 정도로의 단어만으로 드립을!! >_<)

Fan들은 당연히 좋아라했고, MC분이 이 모두가 들어갈만한데가 있을까요- 라고 말하며 그냥 끝나고 각자 먹으러 가는 걸로 결론이 났습니다. 하하.


Q. 해외공연에 꼭 가지고 가는 것은?

성열: 핸드폰을 제일 가지고 가요~ ('携帯を一番持ってきます。'라고 말했습니다. 문장이 완벽하지 못하고 중간에 단어가 좀 빠진 채로 말했어요~)

성종: 음악 듣는 것을 좋아해서 mp3!

우현: 어디에 있어도 항상 같아요. 저랑 여러분 같이~


Q. 일본 활동에서 인상적이었던 순간은?

성규: 작년 투어 때 (라면서 진지하게 답했지만!)

동우: 저는 지금, 지금! ('僕は今、今!', 당연한 건데 저는 꼬꼬마같은데 '僕(남자가 자신을 지칭하는 말, 나)'라고 자신을 지칭하면 괜히 귀여워요. T_T)

(그러면서 동우는 또 동우 신날 때 추는 이상한(?) 춤을 추었습니다.)


명수는 일본어를 계속 틀려버렸는데, 나름대로 길게 자신을 바라봐주는 게 좋다고, 그걸 잊을 수 없다고 말했습니다.

호야도 항상 감사하다고 답했습니다.


19일


19일은 질문 시작 전에 MC 분이 Paradise 시작에 성규가 목소리 뒤집어 진 것 때문에 무대 뒤에서도 모든 Staff가 폭소했다며 뒷 이야기를 전해주었습니다.

그리고 등장해서 동우가 "よろしくお願いします~(잘 부탁드립니다~)"라고 허리 숙이며 인사했는데, 그 억양이 동우가 사근사근 높은 톤으로 이야기하는 그 특유의 억양인지라 너무 귀여웠습니다. 게다가 일본어가 되니까 그게 동우의 외국인(한국인 아님! 으항항) 일본어 발음이랑 섞여서 무척 귀여워서 일본 Fan들 다들 엄마미소로 끙끙-댔습니다.


Q. 오사카 Universal Studio Japan의 인상은?

성종: 어제 놀았는데, 재미있었어요! (18일 오전에 멤버 몇몇이 놀이기구를 타고 놀았었지요~) 
(성종이가 귀여웠는지 대답하니, 명수가 성종이 머리를 쓰다듬쓰다듬 해주었습니다!)

성규: "인상이요?" (한국어)

印象.... (인상)(통역이 인상이라고 알려주자, 고민하며 단어 반복)

동우: "인순이~" 


사실 성규가 지목된 순간, 어제 놀았던 멤버가 아니라서 대답하기 곤란할텐데~ 싶었는데 역시나 성규가 고민하며 대답을 미뤘고 그 순간을  동우가 치고서는 말장난을 치더라구요. '인상'의 일본어 '印象'이 발음이 '인쇼우'인데 그게 인순이 같았나 봅니다. 으항항.

저는 동우가 귀여워서 끙끙~ 이었지만, 일본 Fan들은 그걸 파악할 수 없으니 동우의 드립은 조용히 묻혀버렸습니다.....


계속 성규가 고민하니까 리더 형아의 해결사, 이호야가 적절하게 치고 들어왔습니다.

실패한 둘째의 드립과는 차원이 다른 호드립! >_<


호야: 最高ですか?(최고인가요?)

성규: ...最高です。(최고입니다.)

호야: 一番ですか?(제일인가요?)

성규: 一番です。(제일입니다.)

호야: ヤバイですか?(대박인가요?)('やばい'는 원래 위험하다는 뜻이지만, 대박~과 비슷하게 쓰이는 속어입니다.)

성규: ヤバイです。(대박입니다.)


짧은 일본어지만 센스있게 툭 치고 들어와서, 성규가 머뭇머뭇하다가 받아치며 겨우 질문이 마무리되었습니다.

MC분, 좀 더 조사해서 답할 멤버를 선택해주었으면 좋았을텐데요!


Q. 사적인 계획이 있다면?

성열: 부산에 혼자 다녀오고 싶어요!

호야: 부산? 부산? 


성열이가 부산에 가고 싶다고 하자 아랫동네 남자, 호야가 관심을 표했습니다. 


명수: 저는 사진 찍으러 다니고 싶네요. 

성열 군, (잠시 말을 고르더니) 저랑 함께 부산가는 거 어때요? 


그리고 관심을 표한 또 한 남자. 일본어로 진행되었기 때문에 이미 명수가 성열이를 부른 순간부터 웅성이던 객석은 질문이 나오자 바로 함성으로 가득했습니다.

일본어로 저 문장을 떠듬떠듬 말하느라 성열이를 부르고 좀 시간이 걸렸습니다. 

명수는 일본어를 아예 외우는 상태는 아닌지 스스로 문장을 만드느라 실수도 잦았고 다른 멤버들보다 말도 좀 더 자유롭게 하고 그랬습니다. =]

성열이는 저 말을 듣자마자....


성열: 結構です。(됐어요.)


아주 단호하게 거절했습니다. 

저 표현을 쓴다는 것도 그렇고, 예상은 했지만 거절하는 것도 그렇고 귀여워서 다들 한바탕 웃어버렸습니다.

단호한 한 마디 뒤에는 '꼭 혼자 여행을 해보고 싶어서...'라고 이유도 덧붙였지요.


여기서 명수가 사진을 찍으러 간다는 말을 했기 때문에 MC분이 이번에 나온 Photo Essay에 대한 언급을 하였습니다.

그러자 바로 동우가 "Congratulations!"라고 축하인사를 건내었습니다.


Photo Essay의 Title을 물어봐서 명수가 'L's Bravo Viewtiful'이라고 답하자, 이번에는 우현이가 말장난을!


우현: Beautiful? Baby, my love Beautiful~♪ 


본인의 노래 첫 소절을 불러버렸습니다. >_<


Q. 다음 생에는 무엇이 되고 싶나요?

우현: 새가 되어 날고 싶어요. 날아서 여러분 옆에~


동우는 이 말을 듣자마자 우현이 볼을 툭 쳤습니다. 사실 저도 오글오글하여 뭐야-의 의미로 그러고 싶었던 참이었지요. 하하

그러면서 우현이는 하트를 만들어서 객석으로 날려주었습니다.

그러더니 괜히 성규한테 하트를 마구마구 날리다가, 동우랑 투닥투닥 서로 치고받는 시늉을 했습니다.


MC분이 우현이의 하트 날리기를 모르셨는지, 나는 방법이 좀 이상하다-고 말하시더라구요. 대상에 대해 좀 더 알고 오셨으면 좋았을텐데- 라고 생각했습니다.


Q. Live 전에 꼭 하는 것은?

호야: 2시간 정도 스트레칭.


그래서 어떻게 하는지 보여달라고 했더니 여기서 호드립이 또 발동~


호야: 皆さん、一緒に!(여러분, 다 함께!)


호야의 난데없는 동참 발언에 다들 웃어버렸지만, 정말로 호야가 알려주는 목 스트레칭을 다같이 하는 사태가 벌어졌습니다. 하하하하.

멤버들은 새로울 것도 없을텐데 괜히 구경한다고 호야에게 집중하더라구요. 


성열이는 그런 호야가 귀여웠는지, "可愛い。(귀여워~)"라고 불쑥 말해버렸습니다. 

제 눈에야 물론 그걸 다같이 하게 시키고 진지한 얼굴로 드립치는 호야가 귀엽기 그지없었지만 성열이 눈에도 그럴 줄이야~ 으항항.


우현이는 다들 따라하는 게 부러웠는지 "皆さん、一緒に!(여러분, 다 함께!)"라고 호야와 같은 말을 하고, 하트를 마구마구 던지기 시작했습니다.

결국 이 부산스러움은 또다시 나무를 응징하는 동우와 함께 투닥투닥 치고받는 시늉하는 걸로 끝을 맺었습니다.

겨우 정리가 된 후 다음 멤버가 답할 수 있었지요.


성열: 운동화 끈 묶기. 풀리지 않게...


MC의 질문에 따라 지금도 꼭꼭 잘 묶었다고 말하던 성열이었습니다.


Happy Surprise


그리고 이어진 것은 'Surprise 기획'이라고 말할 때부터 불길한 예감이 들었는데, 한치 예상을 벗어나지 않고 정확하게 맞아 Fan들을 한 명씩 뽑아서 선물을 주는 시간.

사실 Fan meeting에서 가장 재미없고 안 했으면-하는 기획인데 왜들 꼭꼭 이런 것을 넣는지 모르겠습니다. T_T


어쨌거나 정말로 입장권 더미에서 멤버들이 각각 1장씩 뽑아 무대 위로 불러 올리는 것이었습니다.


18일


MC가 내용을 설명하면서 뽑히신 분은 빨리 올라와 달라고 말하니까 옆에서 동우가 또 높은 톤의 사근사근한 특유의 말투로 "早くお願いします。(빨리 부탁드립니다~)"라고 덧붙였습니다. 일어 할 때마다 정말 못하는데 그게 너무 귀여워서 어쩔 줄 모르게 만드는 동우! >_<

게다가 입장권을 나이 순대로 뽑는데 동우가 너무 상자 안에서 못 뽑아서 낑낑대어 결국 MC분이 대신 해주냐고 묻기까지 했습니다. 그래도 제 손으로 뽑겠다며 그 뒤로도 좀 더 낑낑대고 겨우 한 장을 고를 수 있었습니다.


호야는 뽑긴 잘 뽑았는데 숫자를 못 읽어서 MC한테 보여주며 어떻게 읽는지 물어보고, 역시나 성열이도 못 읽어서 물어보고야 읽을 수 있었습니다.

명수가 뽑는 동안 명수 얼굴이 Screen에 가득 비춰졌는데 그 순간 다들 너무 예쁘니까 꺅- 소리가 좀 컸습니다. 애가 놀래서 뒤를 돌아보더니 사태를 파악하고 씩- 웃는데 그것도 예뻐서 주변 곳곳에서 앓는 소리가 흘러나왔지요.


뽑힌 Fan이 있는 Block에서는 모두 그 Fan에게 박수를 치며 축하해주고 Staff의 안내를 받아 무대까지 나가게 되었습니다.
가장 뒷구역에서도 뽑혔기 때문에 뽑힌 사람들이 모두 무대까지 가기에는 시간이 좀 필요했는데 기다리는 동안 밤인데다가, 바람이 좀 세서 쌀쌀한 날씨인지라 동우가 민소매인 팔을 문질문질하면서 "寒い~(추워~)"라고 하더군요. 워낙 시작부터 추웠기 때문에 민소매가 걱정스러웠는데 춤도 안추고 가만히 있으려니 추워하는 게 안쓰러우면서 또 제 팔을 쓰다듬는 게 귀여웠습니다. (뭔들 안 귀엽겠습니까....=])


또 곰인형을 가리키며 "僕がサイン!(내가 사인!)"이라고 외치던 성열이. 하고자 했던 말은 사실 "여기다 저희가 사인도 했어요." 정도일텐데 일본어로 하자니 그게 말 배우는 아기처럼 짧아져서 무척 귀여웠습니다. 


저는 뽑힌 Fan이 모두와 사진을 찍는 줄 알았는데 뽑은 멤버와만 사진을 찍더라구요. 다들 인형 증정이 끝난 후에 사진을 찍었습니다.

성규는 남자가 뽑혔고, 동우는 매너손을 하기는 했으나 백허그에 사진 찍기가 끝난 후에는 다시 돌아서 안아주기까지. T_T
그리고 자주 무대에서 퇴장할 때마다 길을 잃어 멤버들의 인도를 받곤 하던 동우가 이번에는 퇴장하는 길을 몰라 다른 데로 가던 Fan에게 길을 안내해주었습니다. 하핫.

호야는 뽑은 Fan이 성종이 Fan이라 순서를 바꿔 성종이랑 사진을 찍게 해주었습니다. 

그러니까 동우가 다음 호야 차례에 "ホヤ、頑張ってね!(호야, 힘내라!)"라고 그 특유의 억양으로 격려(?)해주었습니다. 귀여운 꼬꼬마들. T_T

USJ에서 신나게 놀았던 명수는 제트코스터가 동우는 워터슬라이드가 재미있었다는 감상을 전하기도 했습니다.


19일


내리기 시작한 비는 그칠 줄 모르고 점점 심하게 내렸습니다.

무대는 지붕이 있어서 Fan들만 고스란히 비를 맞고 있었습니다. T_T

그러니까 우현이가 추첨을 하며 "皆さん、今日は雨が降りますね。(잠시 쉬었다가)ごめん。(여러분, 오늘은 비가 오네요. 미안.)"이라고 말을 했습니다.

문장 사이에 말을 고르다가 결국 '미안' 한마디로 표현했지만, 짧은 일본어로 표현할 수 있는 최고의 마음이었던 것 같습니다. 불쑥 던지는 그 한마디에 정말 많은 감정이 전해졌습니다. 표현은 귀여웠으나 그 속에 담긴 마음이 참 예뻤습니다.

하지만 비는 좀 너무 많이많이 와서 슬펐습니다. 


호야는 길어지는 준비 시간에 또다시 한차례 호야 Time을 가졌습니다. 
마지막은 "소리질러~"라고 한국어로 했는데도 다들 환호성을 질렀습니다. 이호야 씨는 호야 Time 정도는 각국 언어로 외우셔도 정말 요긴하게 잘 써먹을 것 같아요...하하하.


명수는 뽑은 입장권을 읽다가 'C2'Block을 "C이"라고 한국어로 말해버리고는 바로 "아니, C二('니'라고 읽습니다.)"라고 정정하기도 했습니다.

일본 Fan들은 모르겠지만, 같이 한국인이라 이런 소소한 부분까지 알 수 있어서 좀 뿌듯했습니다. 으항.


Fan들이 올라올 때 호야가 "いらっしゃいませ!(어서 오세요! 가게에서 점원이 손님들어올 때 외치는 말)"라고 정말 억양까지 가게에서 쓰는 그대로 외쳐서 정말 빵 터졌습니다. MC분까지 반응이 좋으니까 호야가 몇 번 다시 외치기도 했습니다.


드디어 뽑힌 Fan들이 올라왔는데, 오늘도 성규는 남자(...).

지난 한국 연예 방송에서의 게릴라 데이트도 그렇고 성규는 남자를 뽑을 운명인가 봅니다. 

사실 기다리면서도 남자 Fan들이 꽤 있었는데 가방에 '김성규' 명찰을 달고 있는 등 성규 Fan으로 추정되는 사람들이 꽤 많았습니다. *_*


우현이 차례에서는 호야 Fan이라 호야와 순서를 바꾸었습니다.

그런데 다음에 올라온 Fan도 그만 L Fan!! 

드립의 천재, 이호야는 여기서도 "괜찮아!" 억양으로 "大丈夫!(괜찮아!)"를 유도하였습니다. 모두 웃으면서 "大丈夫!"를 외쳤지요.

필사적으로 MC분도 Fan분의 어머니가 우현이 Fan이라고 위로하고, 그냥 찍는 방향으로 유도했지만 우현이는 괜찮다고 고개를 저었습니다.

그러더니 통역 분에게 물어봐서 "配慮。(배려)"라고 말하더라구요. 아마 Fan분 배려하고 싶다는 의미였던 것 같습니다.

짧은 단어에 우현이의 예쁜 마음이 보여서 막 예뻐해주고 싶었습니다. 안 그래도 머리랑 너무 예뻐서 쓰다듬어 주고 싶었는데!!!


결국 L까지 진행하고 대망의 여섯 번째 Fan.

다들 미리부터 웃음을 머금었고, 우현이가 Fan에게 물어봤습니다. "大丈夫ですか?(괜찮아요?)" (저로 괜찮아요?의 의미)

센스있던 Fan은 머리 위로 하트를 그리며 한국어로 "사랑해!"라고 외쳐주었습니다. >_<


하지만! 사진을 찍으려고 하는데 하필 Camera에 문제가 생겨버렸습니다.

우현이는 혼잣말처럼 "何か変だな~(뭔가 이상한데~)"라고 말했고, 다들 이 짠 듯한 상황이 웃겨서 웃어버렸습니다.

성종이를 먼저 진행하려 했는데 다행히 금방 고쳐져서 겨우겨우 우현이의 사진찍기가 마무리 되었습니다.


마지막 Fan은 L의 Fan이어서 성종이가 한국어로 "엘형~"이라고 작게 외쳤습니다.

말을 못하니까 그냥 단어로 '도와줘요'의 느낌이 물씬 나게 부르는 막내가 너무너무 귀여웠습니다.


멤버별로 한 명씩 찍어야 되니 그냥 진행하려 했으나 Fan이 영어로 자신의 생일이라고 써있는 플래카드를 들고 있어서 생일이라며 'おめでとう!(축하해요!)'를 외치며 L과 성종이 같이 찍으라고 잠시 몰아가더니 모두 합심하여 영어로 생일축하 노래를 부르기 시작했습니다. 졸지에 객석 모두 같이 노래를 부르게 되었지요.

그러더니 신나서 일곱 모두 Fan을 둘러싸고 자리를 잡고 찰칵!


끝나고 상기된 표정의 Fan이 내려가려고 하자 동우가 그 앞에 폴짝 뛰어 마주보더니 못 내려가게 막았습니다!

dw.jpg

이런 느낌이었습니다!


그렇게 장난을 마지막으로 드디어 약 30분 간의 배아픈 순서가 모두 끝났습니다.

우현이는 마지막까지 "僕は大丈夫です。(저는 괜찮아요.)"라고 강조를 했습니다. =]


맡겨


그리고 바로 시작된 노래.

이 노래는 신나서인지 유독 장난들을 많이 치더라구요.


18일은 명수 부분에서 동우가 백허그하고 살랑살랑 춤을 추고, 성열이랑 장난도 치고.

우현이랑 명수도 마주보고 장난치고 그랬습니다.

무대 앞쪽으로 앉아있는데 다들 조명이랑 너무 예뻤습니다.


19일은 이전 순서의 사건(?)으로 시작에 "맡겨, Let's go!"라고 한다던가 노래 중간중간 '大丈夫(괜찮아)'를 추임새로 넣는 장난들을 쳤습니다.

괜찮은 우현이를 위로하기 위해서인지 우현이를 동우와 성열이가 양 옆에서 백허그 하기도 했습니다.

신난 호야와 우현이, 성열이는 무대 아래로 내려오기도 했고 내려와서 스파이더맨 봉을 받은 성열이는 그 봉으로 동우 어깨를 통통 두드리기도 했습니다.

동우는 슬로건을 뭉쳐서 던지기 시작!


노래 끝무렵에는 자체적으로 은색 띠를 팡~ 쏘기도 했습니다.


Cover girl


신난 멤버들은 다음 노래로 가면서 더 신나게!

무대 이곳저것을 돌아다녔습니다.


성종이 부분에서 18일은 형들이 모두 마이크를 성종이에게 몰아주었었고, 19일은 명수만 마이크를 대주었습니다. 

귀여운 막내몰이.


동우는 계속 Ad lib을 넣고, 정말 신났는지 안무에 동우 신날 때 추는 춤이 막 섞여 들어가서 덩실덩실~ 이었습니다. 

19일은 비가 오니까 무대 끝에서 고개를 내밀어 비를 맞기도 하고, 물뿌리기도 신나게~

호야가 웃으면서 동우한테 물 뿌리는 시늉을 하기도 했지요.


19일에는 마지막 가사를 이어서 우현이가 한국어로 "자, 우린 여러분꺼!"라고 외쳐주었습니다.


Talk


다시 이어지는 마지막 Talk.

또다시 대놓고 보고 읽는 호야가 영혼없이 "즐거운 시간은 정말 금새 지나가네요."라며 정리 Ment를 시작하였습니다.

하지만 호야야, 너 읽느라 하나도 즐거운 느낌이 없어....으항항

그 와중에 우현이는 양일 모두 "悲しい、泣く泣く。(슬퍼요, 울어울어)"라고 거들었습니다. 귀여운 우현이.


18일은 다음 순서가 성규였는데 성규가 잊었는지 가만히 있으니 우현이가 "성규! 성규!"하면서 상기시켜주어 한자 한자 외운 것을 떠올리며 Ment를 이어갔습니다.

동우는 의외로 잘 외워서 Prompter를 잘 보지 않고 다다다다 외운 것을 쏟아냈는데, 19일은 그만 중간에 뚝 끊겨버렸습니다.

보다가 끊긴 게 아니라서 찾는데 시간이 걸리니까 "すみません。(죄송합니다.)"라고 사과하는데 이미 끊긴 것도 귀엽고, 찾느라 낑낑대는 것도 귀여워서 Fan들은 그저 엄마미소를 짓고 있었을 뿐이고! 

그 와중에 또 겨우 찾아서 읽는데 '来月会いましょう!(다음 달 만나요!, 발음은 라이게츠아이마쇼)'를 '리게츠아이마쇼'라고 읽어버리는 실수가 있어서 또 귀여워서 끙끙~

저는 그냥 실수로 금방 받아들었는데 일본 Fan들은 아무래도 모국어다보니 다르게 들렸나 봅니다. 주변에서 저게 무슨 뜻이지- 식으로 금방 알아듣지 못하는 분위기였습니다.


당연하게 일본이니까 일본 활동 계획에 대해서 말하니까 좀 슬프긴 했습니다. 일본에서 활동하면 한국에선 그만큼 못보니까요. T_T


Be mine (Japanese ver.)


이어지는 노래는 내꺼하자.

18일은 멀고 멀어서 전광판만 보고 있었는데 하필 딱 한 번 있는 성열이 부분에서 Screen에 현장이 아니라 다른 효과 영상을 트는 바람에 다들 슬퍼했습니다.

19일은 비가 와서 그랬는지 호야는 겉옷을 벗고 노래했습니다.


추격자


연기와 함께 시작된 추격자.

하지만 연기가 너무 세서 무대가 잠시 안보였습니다 .T_T

이 곡을 마지막으로 다들 퇴장.


Encore: 다시 돌아와


하지만 언제나 그렇듯 너도 알고 나도 아는 당연스레 정해진 Encore.

일본에서도 'Encore!'가 아니라 '돌아와~ 돌아와~ 다시 돌아와~♪'로 Encore를 불러서 깜짝 놀랐습니다. =]

18일은 노래 중간중간 마이크가 잘 나오지 않았습니다.


Encore: 하얀 겨울


18일은 성열이, 호야, 성종이까지 무대 아래로 내려왔습니다.

동우가 슬로건을 들고 있으니까 성열이가 가서 그거 묶어서 던지라고 묶는 법을 가르쳐주었습니다. 

동우는 얌전히 성열이 말대로 꼬물꼬물 열심히 묶는데 너무 한참동안 그러고 있더라구요. 척척 못하고 꼬물거리는 것도 귀요미!! T_T

결국 한참 뒤에 묶어서 던질 수 있었습니다!


한 번 던지더니 재미있었는지 계속 묶어서 던지더라구요.

그리고는 "Inspirit、愛してる(사랑해요)!", "Inspirit, Fighting!", "皆さん、また会いましょう!(여러분, 또 만나요!)" 인사를 하고 동우 퇴장.

18일은 정말 다들 정해진 말을 하고 한국어를 거의 쓰지 않았는데, 마지막에 우현이가 한국어로 "여러분들, 사랑해요!"라고 외치고 들어갔습니다.


19일은 이미 다들 너무 신난 상태!

무대 아래로 내려가면 볼 수 없기 때문에 어제 동우가 내려가지 않아서 안심하고 있었는데 19일은 동우가 계속 무대 아래로 내려와 있었습니다.T_T

그나마 앞 구역이라 옆으로 지나가는 동우 머리 꼭대기는 볼 수 있긴 했습니다만.

우리 동우, 키가 10cm만 더 컸으면 눈도 볼 수 있었을텐데.... 하하하하.

겨우 무대 위로 올라온 동우는 성열이에게 잡혀서 머리부터 물세례!
신나서 슬로건 던지기도 계속되었습니다.

사진찍기 (19일만)



노래가 끝나자 동우는 무대 한 켠 옆으로 비켜서서 물에 젖은 옷을 쭉 쥐어 짜더라구요. 몸이 너무 예쁜데, 쭉쭉 짜는 그 주먹은 또 귀여워서...T_T

그리고 아까 성열이가 받아온 스파이더맨 봉을 언제 받았는지 쥐고 있었는데, 다시 성열이에게 뺏기기도 했습니다. 


끝내기 아쉬웠는지 호야가 "写真ください。(사진 해주세요.)"라고 말하더라구요. 말이 애매해서 사진 찍으라는 말인가?라고 오해했으나 다같이 사진 찍자는 말이었습니다.

그래서 무대 중앙으로 모이는데 동우는 호야 말을 따라서 "写真ください。よろしくお願いします!(사진 해주세요. 부탁 드립니다!)"라고 하더니 혼잣말로 "사진 주세요?"라면서 혼자 막 웃었습니다. 안 그래도 동우의 그 나긋한 말투로 말하는 게 귀여워서 주변에 모든 Fan들과 같이 끙끙 앓고 있었는데, 저 한국말이라니! 

주변 일본 Fan들은 아니었지만 저는 이어서 계속 끙끙 앓았습니다.

아무래도 'ください'가 '~해주세요'의 뜻으로 배우니까 그대로 '사진 주세요'라고 해놓고 한국말로 바꿔보니까 말이 이상해서 혼자 빵 터진 것 같았습니다. 으항항.

근데 그걸 조용히 되뇌이다 혼자 웃으니까 그게 또 나름대로 귀여워서!!!! 끙~


다같이 사진도 찍고 안녕~ 동우는 너무 예쁘게 웃으며 손키스를 날려주고 퇴장하였습니다. 엉엉.

너무 아쉬웠는지 우현이와 호야는 한참 퇴장을 못하고 한국말로 "못 나가겠어요.", "안나갈래."며 무대를 배회했습니다. 그러다 결국 호야의 "고마워요."를 끝으로 1시간 반 가량의 모든 순서가 끝났습니다. 



처음으로 공연장이 아닌 곳에서의 야외 Event는 정말 앞 구역 아니고는 절대 볼 수 없는 구조라서 입장부터 멘붕~이었지만, 더군다나 19일은 1시간 넘게 세찬 비를 그대로 맞아야 했지만 즐거웠습니다.

덕분에 USJ도 신나게 즐길 수 있었고, 아직 Infinite가 일본어를 잘 못해서 그 나름의 귀여움을 한껏 느낄 수 있었으니까요!


명수가 일본어는 제일 잘하는 것 같았는데, 발음이 너무 명수 발음(!)인데다가 어느 정도 언어의 구조를 아니까 스스로 아는 단어 엮어서 문장을 만들려 하니까 실수가 잦아지는 것 같았습니다. 우현이도 어느 정도 기초는 하는 듯 싶구요.

동우는 억양이 특이한데 의외로 긴 문장도 억양까지 쭉 잘 외우는 것 같았습니다. 다만 중간에 가끔 끊기면 금방 못 찾아서 그렇지... 하하.

잘 알아듣고 파악은 빠른데 표현은 아직 잘 못해서 영어로 말해버리는 경우도 있구요. (발음까지) 잘 외우는 거나 잘 듣는 것을 보면 언어에 대한 센스는 있는 것 같아요! *_*

우리 동우, 잘한다!! (어디 안가는 이 수퍼울트라콩깍지!)

성열이나 호야는 정말 외워서 하는 일본어. 그래도 또 할 말 있으면 그 짧은 일본어로 센스있게 끼어들어서 귀엽고!! >_<
성규나 성종이는 잘 못하니까 정해진 말 이외에는 거의 안하더라구요.

그리고 보통 일본어 배울 때, 존댓말부터 배우는데 Infinite는 외운 것 이외에는 반말이 많이 섞여 있어서 그것도 신기했습니다. *_*


의외로 양일 모두 한국인 Fan을 거의 만나지 못했습니다.
일본에서 인기있는 것은 좀 뿌듯하긴 한데, 너무 인기 많아서 일본에 주력하면 그것도 슬프니까 좀 애매-한 기분이긴 했습니다.


어쨌든 양일 귀요미 우리 동우랑 즐거웠고, 동우가 재미있다고 한 놀이기구도 정말 재미있게 즐기며 Stress를 날리고 왔습니다.
꿈에 초대해 준 Infinite에게 감사를! ~.~
하지만 다음에는 비 안오는 날, 아니, 무대를 다같이 잘 볼 수 있는 실내 공연장에서 하는 걸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