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안산에서 열린 SBS Radio 공개방송.
다자녀 가구 축제의 일환이었습니다.

1시간 반쯤 지하철 여행을 하여 안산에 도착했습니다.
날도 청명하고, 길에 차도, 사람도 많이 없고, 하늘은 예쁘고, 기분이 되게 좋았습니다.
야외 공연장에 도착하니 생각보다 사람도 없는 상태.

공개방송은 4시 반부터 시작되었습니다.
2부 초반에 나온 아이들! *_*





시작은 Luv U.
지운이는 또 썬그리를 쓰고 왔습니다.
눈을 못보는 건 아쉽지만, 머리랑 썬그리랑 다다다 너무 멋졌습니다. (콩깍지!)
그리고 다시 하얘져서 반짝반짝 하는 지운이.

요새 진토리, 태화도 너무 예뻐서 둘이 잡아보겠다고 애 좀 썼습니다. 하하.

아쉽게도 진행요원이 중간에 와서 뭐라고 하는 바람에 중간에 조금 못 찍었습니다. 힝-/
제가 정말 너무 좋아라하는 지운이 Rap 부분이 잘렸어요. T_T



다른 가수들은 중간에 DJ가 나와서 진행했는데, Battle은 자기들끼리 다 진행해버리더라구요.
저도 '다자녀 가구' 발음하다가 버벅댔는데, 태화도 역시.
다시 천천히 발음하는데 너무 귀여웠습니다! >_<

이번에도 지운이가 가장 끝이 아니라서 저의 완소 Rapper들과 태화를 한 화면에.
주로 승재와 태화가 말하니까 지운이랑 같이 잡을 수 있는 게 좋아요.

마지막엔 뭔가 재미있는 게 있었는지 태화에게 귓속말을 하며 웃는 지운이! >_<



그리고 오래간만에 보는 Step by step.
역시 전 Step by step이 좋아요!!

무대가 있고 스탠드 좌석이 둥그렇게 있었는데, 그 앞에 빈 광장에 의자를 놓지 않고 스탠드 좌석에만 관객들이 있었습니다.
빈 그 광장에 애들이 내려와서 스탠드 쪽으로 왔습니다.
DJ 분들이 분위기가 좋고 관객분들이 많이 오셔서 일부러 계속 그렇게 유도를 하시더라구요.

그래서인지, 처음에 그렇게 될 줄 몰랐을 때, 태화는 내려오지 않을까- 했었는데 전부 다 내려와서 각각 다섯 방향으로 흩어졌습니다. 제가 정면에 앉아있어서 태화가 눈 앞에!!
되게 이쁘게 웃으면서 앞에 앉으신 분 손도 잡아주고 그러는데 저는 지운이를 찍고 있어서 좀 미안했습니다. T_T

사실 이날은 Fan인 거 티 좀 내보자!고 생각해서 풍선을 받아서 꼭 쥐고 촬영하고 있었거든요.
주변에 Fan들이 거의 없어서 일행분이랑 같이 둘이서 바로 앞에서 풍선들고 있는데 둘다 태화가 아니라 다른 쪽을 찍고...
미안, 그래도 캠은 고정시키고 눈은 너 보고 있었어, 태화야!
너 예쁘게 웃으면서 손잡는 거 보고 부러워도 했어! >_<

멋지게 아래에서 Ending을 하고 뛰어 올라가는 아이들.
승재가 분명히 더 뒤였는데, 후다닥 가는 모습이 재미있었습니다.
아마도 방해되지 않아야 돼- 이러면서 빨리 뛰어가지 않았을까 싶습니다. 원래 그렇게 빨리 들어가버리는 승재가 아닌데.



비록 해가 좀 떨어지면서 덜덜 떨긴 했지만, 어이없는 진행요원 덕에 제가 너무 좋아하는 지운이 부분을 놓쳐 우울해지긴 했지만, 보고 와서 좋았습니다.
하얀 지운이 너무 좋아요! >_<
게다가 일주일 전에는 목소리가 감기 걸린 것 같아서 걱정했었는데, 다시 정상으로 돌아와서 그것도 기뻤습니다!

하나 더 바램이 있다면, 썬그리없이 머리 내려서 하얗고 예쁜 지운이를 한 번 보는 거.
물론 지금의 멋진 지운이도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