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출 앞부분 자리라 생각보다 자리도 좋고, 첫날은 느긋하게 보려고 마음 먹고 영상도 Encore 때만 찍어서 기억을 많이많이 남기려고 일단 기억나는대로 적어봅니다.
생각나는대로 추가, 변경될 소지 다분하고, 또 Set list 외에 일어난 일은 순서가 틀릴 가능성도 많습니다.


Opening 영상

Republic of 2PM 영상 및 각 Member 소개 영상.
Member 소개는 Republic of 2PM에서 JYP Nation in Japan 의상을 입은 Member로 Change.
준호는 하늘색에 검은 바탕에 은색 반짝이가 어깨에 달린 의상. 
그 후 택연이로 추정되는 목소리가 "Are you ready?"를 외치고 6명의 영상으로 마무리.

HOT

준호가 너무 뜨거워요~ 부분 목이 덜 풀렸는지 낮게 음 바꿔서 불렀습니다.
그리고 준수의 날이라서 준수는 안에 옷을 자신의 Goods인 Panda/No ♥ T-shirt로 입고 있었습니다. =]
준호의 분홍, 파랑 의상은 처음 Arena tour 기사 떴을 때 사진으로 접하고 기함했었으나, 실제로 보니 예뻤습니다!!
색도 사진처럼 강하지 않고 부드럽고 정말 생각했던 것과는 많이 달랐습니다.
하지만 Arena tour라고 어차피 Asia tour랑 비슷한 구성이면서 의상도 바꿔주고 그래서 좀 삐졌습니다. 흥.

Electricity

준호는 줄넘기 돌리기를 남들보다 천천히, 일정한 속도로 계속했습니다.
이제 제법 실수 안하고 돌리지만 너무 느긋하게 돌려서 그것조차 귀여웠습니다. 원래 숨만 쉬어도 귀여우니까요....T_T
남들은 빛의 궤적이 원을 그리는데 혼자 원이 안되고 무한대 기호를 그리는 준호...T_T

Hands up

살짝 기대했으나 한국어 Version.
그리고 일본이라 문제될 거 없지 않을까 했으나 가사 바뀐 것으로 불렀습니다.

Ment

각자 소개.

皆のビタミン、ウヨンです。(여러분의 비타민, 우영입니다.)
ジュノです。(준호입니다.)
厚い歌声、ジュンスです。(뜨거운 노래하는 목소리, 준수입니다.)
情熱的な男、テギョンです。(정열적인 남자, 택연입니다.)
ニックンです。(닉쿤입니다.)
皆のチャンソンです。(여러분의 찬성입니다.)

수식어 없는 준호도 귀여웠고, 마지막에 찬성이 소개에는 같이 간 일행이랑 쓰러졌습니다. 으으-
쿤이는 역시 "2PM Arena tour 2011 Republic ようこそ!"라고 역시 환영 인사 담당.
우영, 준수 아랫지방 남자들은 오랜만이라며 준수는 여기서도 사투리를!!
택연이는 Republic of 2PM 소개 담당.

택연이가 준호가 여러분께 춤을 가르쳐 줄 거라고 말했는데, 준호 일본어 열심히 잘 외웠을까- 싶었습니다.
외운 긴 Ment는 잘 기억해내긴 하는데, 발음이.... 으항항.
역시나 준호는 右手アップ! 左手アップ!拍手! (오른손 Up! 왼손 Up! 박수!)를 왼쪽, 오른쪽을 헷갈려하면서 무척이나 귀여운 발음으로 말했습니다. 
한국어로 소리나는대로 적자면 하쿠슈 정도가 되는데 학슈- 로 발음해서... =]
Up도 뭔가 맞는 거 같긴 한데 원래 발음보다 '아푸' 정도로 발음해서 진짜 귀여웠습니다.

게다가 일본어가 미숙하니까 원래 좀 길게 잘 설명해줘야 하는데, 아무런 부연설명도 없이 저것만 딱 알려주는 겁니다. Jump!는 어디갔냐고 구박하는데도 그게 끝이라고 해버리는 준호. =]
찬성이가 Jump! Jump! 하면서 도와주고 결국 택연이랑 찬성이가 합세하여 설명을 마쳤습니다.

너에게 미쳤었다 + 기다리다 지친다

게다가 Ment 때 열심히 일본어로 가르쳐주고 실제로 노래할 때는 다들 "Right, Left!"로 해버렸습니다. =]

Intro 영상 + Move on

준호랑 우영이 고개 돌리는 방향에 맞춰 함성이 커지는데 장관이었습니다. 
이거 돌출을 정면에서 이렇게 가까이 보는 것은 처음이라 너무 가까워서 무척 좋았습니다. T_T

Ment

Asia tour와는 달리 준호랑 우영이가 옷 갈아입으러 들어가고 나머지 넷이서 Talk.
준호가 여러분들을 위해 곡을 만들고, 우영이가 안무와 의상을 직접 만들었다는 이야기를 해줬습니다.
둘 멋있죠? 하면서 자기들도 멋지게 할테니 네 명 응원해달라고 하더군요.

그리고 Republic of 2PM 노래 들어봤냐고 물어보았습니다.
가장 좋아하는 노래가 뭐냐고 물어보는데 각자 마구잡이로 대답해서 시끌시끌.
아마 이 때인가, "ジュンスさんが作曲した。。。。運命!"(준수 씨가 작곡한... 운명!)이라고 택연이가 준수에게 장난쳤습니다.
저도 낚여서 운명은 안 부르는 것으로 아는데 불러주나? 하면서 잠시 두근거렸습니다. T_T
준수는 택연이를 살짝 응징.

택연이가 찬성이가 물어볼 게 있다고 했다고 운을 떼자, 찬성이가 "僕が出演した「怪盗ロワイヤル」見ましたか?"(제가 출연하는 '괴도 로얄' 보셨나요?)라고, 어제 방송이라고 물어봤는데, 뭔가 반응이 그다지...
택연이도 똑같이 자기가 출연하는 '나와 스타의 99일' 봤냐고 물어보니까 '네~'라는 답이 좀 커서 택연이가 '하! 하! 하!'라고 웃었습니다. (진짜로 하! 하! 하!하고 웃음 소리를 냈습니다. =])
그러자 찬성이가 좀 풀 죽어 하더라구요. 귀여운 큰 막내.
쿤이도 있다면서, 똑같이 '오란고교 호스트부' 봤냐고 물어봐서 다들 벙쪘습니다.
바로 실수를 깨닫고 내년이라고, 아직 안나왔다고... 쿤이 당황하여 사과했습니다. 하하.

그러다 둘이 옷을 갈아입고 "ただいま!!"(다녀왔어!!)라고 하면서 Lift 타고 등장!
"やっと六人がそろってましたね。"(드디어 여섯이 모였네요.)다고 말하더니 택연이가 준호를 위아래로 훓어보면서 오늘따라 의상이 멋지다고 말하는데, 그게 어딘가 모르게, 작업 거는 느낌이라 좀 웃었습니다. 쭉 Tour 하면서 보던 의상일텐데 갑자기 칭찬이라 으잉? 스럽기도 했구요.
그러자 다른 멤버가 우영 씨도 멋지다고 해줬습니다. =]

100日記念日

본 무대에서 백일 기념일. 

I can't

원래 본무대에서 부르던 것을 앞에 한 곡이 더 들어가면서 돌출로 나와서 불렀습니다.
택연이가 Rap하는데 돌출에서 무대 아래로 내려와서 앞의 Fan에게 다가가 똑바로 눈을 쳐다보면서 했습니다. 
택연이 및 그 Fan이 다 보이는 위치라서 정말 그 다정한 눈빛에 완전 끙끙 앓았지요. 진심으로 너무 부러웠습니다. T_T

준호는 마지막 Narration을 愛してる。(사랑합니다.)로 바꿔서 했습니다. =]

Give it to me

Ultra lover

귀여운 Ultra lover.
Ending에 안무 애들이랑 안 어울리게 간지러운데 그게 또 귀여워서...

Stay with me

Dance tonight 대신에 그 Theme로 안무.
처음에는 여자 Dancer 한 명이 나와서 각각의 Part마다 데리고 다니다가 나중에는 각자의 Partner가 생기는데, 안고 돌리고 짝지어 안무하다가 마지막에 품에서 장미를 꺼내어 주면 둘만 선택받는 내용이었습니다.
준호는 장미 꺼내는 거 버벅버벅대고.... 여자분은 장미를 받았다가 던지고 나갔습니다. 
택연이는 자기랑 닉쿤만 선택 받았다며 호호호~라는 특유의 웃음과 안녕을 남기고 쿤이랑 퇴장. 연출인 거 알지만 그 인사가 참 얄밉게 잘 하더라구요. >_<

Ment

우영이부터 억울함 토로 시작하더니, 찬성이가 우리가 뭐가 부족하냐고 물었습니다.
그러면서 "きれい花。。。" (예쁜 꽃...) 하면서 여자분이 받지 않은 꽃을 보면서 풀죽은 표정을 짓는데 너무 예뻤습니다.
헷갈리는 부분이긴 하지만 'きれいな '라고 해야하는데 일본어는 틀렸고!! 하하.

계속 일어로 얘기하는 중에 찬성이가 말한 뒤 뜬금없이 준호가 "땀닦아!"라고 찬성이에게 한국말로 얘기했는데, 내용상 전혀 이야기의 흐름과는 상관없는 얘기에다가 항상 그렇듯이 찬성이 구박하는 뉘앙스라서 빵 터졌으나 일본인들이 한국어를 알아들을 리 만무하여 아무도 반응하지 않아서 좀 슬퍼졌습니다. 하하.
게다가 계속 웃는 분위기였는데 이 얘기하고 조용해져서...... 준호야...

그리고 준수는 자기 꽃을 우영이에게 물려주었습니다. =]
그러다가 우영이에게 매력을 보여달라고 요청, 찬성이가 어떤 춤을 보여줄 거냐고 물었습니다.
준호가 옆에서 "セクシーダンス, 変なダンス"(Sexy한 춤, 이상한 춤) 라고 말하는데, Sexy도 발음이 영... 일본식 영어 발음도 아니고 한국식 영어 발음도 아닌 것이 섞여서..
준호가 일본어 실수(?) 할 때마다 정말 귀여워서 어쩔 줄 모르겠습니다.
우영이 오늘은 귀여운 Dance를 보여주겠다고 답했으나 옆에서 준호는... 変なダンス、変な를 작게 계속 외쳤으나 아무도 반응해 주지 않았습니다. 아....
어쨌거나 우영이는 준수한테 귀여운 Beat box를 요청, 다같이 귀엽게 Beat box를 해주고 우영이가 귀여운 춤을 추었습니다.

다 끝내고, 반응이 좋으니까 우영이가 "やった!"(됐어!!! 해냈어!! 정도의 말)라고 말해서 진짜 빵 터졌습니다.
우영이도 일본어가 능숙하진 않은데 적재적소에 잘 활용하는 센스가 발군!

Give it to me는 준호 자작곡으로 일본 Fan분들께 보여드릴 기회가 없었는데 이번에 보여드리게 되어 기쁘다고 찬성이가 말하면서, 준수 자작곡으로 얘기가 흘러가, 'Hot'도 멋지다고 준호가 얘기했습니다.
일본식으로 'ホット'라고 발음해서 멤버들도 그렇고 저도 그게 뭔가-하고 약간 마가 떴습니다.
오늘따라 준호는 맥끊기 신공을...... =]

My valentine (Japanese ver.)

Christmas version.
곰돌이 인형을 선물 주머니에서 꺼내 던져주고, Carol 분위기의 간주에서 귀여운 춤 + 멋진 Dance break가 있었습니다.
멋진 외모에서 깜찍함 발산으로 그 괴리감에 더 열광하게 되더라구요. >_<

Intro 영상 + Revenge 

일본에서 보니까, 의상도 그렇고 Jack 실사판!!이라고 생각되서 웃었습니다.
언제나 멋진 찬성이의 검무.

위대한 정감이 II 영상

각각 조금씩 편집이 달라지고 추가된 화면이 있었습니다.
찬성이 처음에 검 제대로 못하는 거 추가된 영상 너무 귀여웠습니다.
준호 부분에 내용 때문인지 함성이 커서 뿌듯뿌듯.

I'll be back (Japanese ver.)

니가 밉다

Back to U

Intro 영상 + Alive

음향이 좋다보니 가장 Climax 부분에 정말 쩌렁쩌렁.
준수 노래 잘하는 거야 알고 있었지만 이런 음향에서는 처음 듣는 거니까, 진짜 비유가 아니고 귀가 아플 정도였습니다.
음향 좋은 데서 들으니까 정말 더더더더 좋더라구요. 

Without U + Outro Dance break

Without U 때 팡~ 터지는 부분에 은색금색 리본이 발사되었습니다.
Arena tour 2011 Republic of 2PM이라고 쓰여있었지요.
한국에서는 물대포를 쏘더니....흑흑.

그리고 추가된 Outro에서는 강심장 준호 춤을 다같이!!!!! >_<

Ment

준수가 Arena 석과 Stand 석을 반대로 헷갈려서 "アリーナ席の皆さん、楽しんでますか?"(Arena 석 여러분, 재미있으세요?)라고 묻는데 눈은 Stand 석에 두고 물어보더라구요. 그 뒤에도 마찬가지고.
Stand라는 말에 Standing을 생각한 것 같더라구요. 하하.

이전의 각 개인 무대를 언급하면서 노래를 시켜서 Alive를 객석에서 다같이 불렀습니다. 이걸 잘 따라부르니까 My valentine도 부르라고 시켰는데, 일본어 Version에다가 따라부르기 약간 난해한 노래라 흐지부지되어 버려서 다들 웃어버렸습니다.

離れていても

Pink pen light event가 있었습니다.
이 노래라는 거 알자마자 열심히 야광봉 꺾어서 흔들었습니다.

Crazy in love

Take off

십점 만점에 십점

준호 덤블링이 앞에 남자분 머리에 가려서 제대로 안 보여서 슬펐으나, 코앞에서 '야한 만화영화보다 더 야한 것 같은' 준호가 있었으므로 괜찮습니다 .T_T

Ment

오른쪽과 왼쪽 나눠서 십점 만점에 "십점!!" 한국어로 외치게 시키려는데 택연이가 左(왼쪽), 右(오른쪽)을 헷갈려서 합쳐서 ひぎ라고 해버렸습니다. (왼쪽은 히다리, 오른쪽은 미기, 택연이는 합쳐서 히기)
준수우영이 오른쪽, 쿤택연이 중앙, 찬성준호가 왼쪽이었는데 오른쪽 시키고, 왼쪽 시키고 가운데는 안 시키고 그냥 본무대로 돌아가버렸습니다. 
가운데라서 완전 준비하고 있었는데....
어쨌든 외치는 소리가 꽤 커서 우영이는 역시 대단하다고, "さすがHottest!"라고 해줫습니다. 우영이 さすが 남발하는 것도 너무 귀엽웠습니다.

얘기하다 찬성이는 여러분 즐거우세요? 어떠셨어요?를 버벅이다가 합쳐져서 말이 완전 꼬이는 바람에 모두에게 놀림받고 주저 앉기까지 했습니다.
진짜로 귀까지 빨개져서 거듭 죄송하다고 사과했습니다. 귀여워라~
그러자 준호가 "君のくちびるが悪い。"(네 입술이 나빠)라고 하고, Crazy in love의 한 소절(君のくちびるが~♩)을 잠시 불렀으나 반응 또 없고....
준호는 꿋꿋했으나 제가 다 안타까워서..T_T

그 전의 Talk에서도 찬성이는 어느 정도로 일본어를 하게 되자 한국말할 때 그렇듯 말을 버벅이기 시작해서 꼬이는 일이 좀 많았습니다.
그러면 넘어가줘도 되는데 훨씬 일본어 못해서 말도 제대로 못하는 준호가 나서서 구박하니까 그거 자체도 재미있었습니다.

준호, 우영, 준수는 말이 안 되니까 대답하는 반응도 늦고, 생각하다가 결국 어찌할 바 모르고 그냥 행동으로 해버리고, 아니면 아는 단어 한도 내에서 말하니까 너무 귀여웠습니다. 말 아직 안트인 애기같아서...
특히 준호는 숨만 쉬어도 귀여운데(...제 눈에), 그러니까 정말 귀여워서 어쩔 줄 모르겠더라구요. 
자꾸 틀리고 이상하게 말하는데 그게 저한테도 이렇게 귀여우니 일본 관객들 눈에는 더 귀여울 테니까 정말 귀여워하는 웃음소리가 막 들렸습니다.

그리고 중간에 우영이가 뜬금없이 폴짝 뛰어서 객석이 귀여워했는데, 택연이가 그게 뭐냐고 구박하더라구요. 
우영이가 말을 생각하느라 약간 시간차를 두었다가 "昨日。。。。練習しました。"(어제... 연습했어요-.) 라고 말해서 정말 객석 전체가 끙끙 앓았습니다. 귀여워서.
말도 귀엽지만, 연습을 생각하느라 중간에 말 없어진 것도 귀엽고..

찬성이가 바로 우영이한테 "アピールすぎるよ。"(너무 어필한다.)라고 말하는데 살짝 일본어 실수!(しすぎる라고 해야 합니다) 하지만 뜻은 다 통하니까...
그렇게 쭉 말을 하다가 쿤이 차례에서 말을 다하고 쿤이 폴짝 뛰어서 완전 호응 좋았습니다.
우영이 뛰는 것을 그 타이밍에 할 줄이야. 쿤이도 센스가 좋아요. =]

결국 반응이 좋으니까 마지막에 다같이 하자고 해서 여섯 다 폴짝!
성격 급한 준호는 제일 먼저 뛰어버려서 남들 뛰는 동안 이미 내려와 있었습니다.

Again & Again

붉은 색, 초록 색 레이저와 함께 Intro 음악 추가.

I'm your man

준호가 원래 가성으로 처리하던 '寄り添って' 부분을 진성으로 불렀습니다! *_*
준수가 가사 실수가 있었던 것 같습니다.
그리고 역시나 단추 푸르는 장면에서 함성이 최고조!

Don't stop Can't stop

Heartbeat + Ending

Ending 부분은 조명 연출이 좀 바뀌고, 음향이 좋다보니 더 기괴하고 무서운 느낌이 살았습니다.
소리가 생생하니까 정말 소름이 오소소.
준호는 Ending 시작 전에 덤블링하듯이 돌아서 쓰러지는 모습을 연출해서 너무 멋졌습니다. 
다만 예전에 물구나무 연습하다가 그렇게 돌아서 잘못 착지한 적이 있어서 그때 너무 아팠던 기억이 떠올라 안 아픈가... 싶었습니다. T_T

Thank you 영상

일본에서의 활동 정리 영상으로 영상이 바뀌었습니다.
왜 일본 활동 영상인데 언제 뭐한 것인지.... 다 알 거 같은 자신이 좀 무서워지는 순간이었습니다. 하하하.

Thank you

꽃가루를 과하게 쏟아내던 연출을 바꿔서 좋았습니다.
하지만 소망이 있다면 이 노래는 특별해서, 한국에서만 했으면 하는 작은 욕심이....

Ment

마지막 정리하는 진지한 시간.
이 때 '턱-' 소리 나서 누가 마이크 떨어트렸나 했는데, 다들 제대로 들고 있었으니까 그건 아니고 누군가 마이크를 어딘가에 부딪혔던 것 같습니다.
멤버들도 다들 놀래서 두리번 거렸으나 범인은 모르겠네요.

쿤이가 "風邪を引かないように。"(감기 걸리지 마시고)라고 말함. 어우, 처음부터 끝까지 다정한 쿤.
이때인가, 중간에 우영이가 39(Thank you) 했는데 같이 하길 바란 것 같으나 예측하기 어려운 시점에 해버려서 또 반응이 어정쩡했습니다. 민망해하는 표정이 귀여웠지요.


Arena tour는 여러분 덕이라며 말하다가, "사랑합니다." 한국말로 끝을 맺는 준호.
그래서 더 진심으로 느껴져서 뭉클했습니다.

타국에서 듣는 한국어라서 더 감동이었습니다.
게다가 일본어를 몰라서 한국어로 대체하는 것이 아니라, 마음 먹고 해주는 말이라서.
준호야, 사랑합니다. 

마지막은 택연이의 제안으로 우영이의 애교(폴짝 뛰기 =])를 다같이 하는 것으로 귀엽게 마무리되었습니다.
사실 택연이가 ウヨンさんの愛嬌(우영씨의 애교)까지 얘기했을 때 우영이한테 애교 시키려는 줄 알고 잔뜩 기대했었지요.
오늘 여러번 택연이에게 낚여버렸네요.

Encore: 십점 만점에 십점 + Hands up

신나는 Encore!!
십만십에서 준호는 택연이 엉덩이를 연속으로 치는 장난스런 안무를 선보였습니다.
택연이도 치는 것에 맞춰서 뛰어주며 쿵짝을 맞춰주었지요.


그리고 최장신과 최단신의 신나는 무대!
하지만 초반 이후 준호는 왜 본무대에만 있는지....T_T

다들 신나게 돌아다녔는데, 택연이는 또 아래로 뛰어내려갔다 올라왔습니다.


오늘따라 머리도 너무 예쁘고 안 그래도 별박은 눈은 반짝반짝. *_*
현장감이 넘쳐흐르지만, 청순한 택연이 너무 좋아요. T_T

Ending ment

진짜로 마지막.


준호가 준수랑 장난치면서 Alive를 불러줬습니다. 준수 형님에게 아부는 준수 형님의 노래로. =]

다들 감사하다는 마음들을 전하고, 다시 돌출로 나와서 한 번 더 인사했습니다.
쿤이가 "ご飯ちゃんと食べて。"(식사 챙겨드시고)라고 말하니까 다정한 남자에 약한 일본 관객들이 정말 부드러운 Ment에 쓰러지는 탄성을 내는데, 막 웃었습니다.

준호는 마지막에 들어가면서 갑자기 한국말로 "한국 팬들 조심히 가!"라고 외쳤습니다. 두 번 정도?
그 때 준호는 잘 안보이게 본무대 쪽으로 가고 있고 바로 앞에서 양 옆으로 찬성이 또 상의 탈의하고, 택연이는 슬쩍슬쩍 배 보여주고 있을 때라 그거 본다고 정신 없다가 되게 기분이 묘해지더라구요.
쑥스럽고 고맙고 왜 반말이야- 하면서 툴툴대고 싶기도 하면서 간지럽고 하여간...
힝, 준호야, 진짜 진짜 사랑해. T_T



전체적으로 음향이 너무 좋아서 그간 애들 성량에 따라 소리가 고르지 못한 감이 있었는데 이번엔 그런 거 없이 각 멤버 목소리가 고르게 잘 들렸습니다.
Chorus도 너무 깨끗하게 잘 들리고, 고음이나 저음에서 깨지거나 뭉개지지도 않고 정말 음향이 최고였습니다.

그리고 일본어는 전체적으로 많이 늘어서 거의 모든 Talk는 일본어로 진행했고, 준호가 위에 언급한 3군데 정도만 한국어를 사용했습니다.
그러다가 막히면 いい感じ~(이이간지~)로 해결하고.
좀 늘긴 했는데 아직 실력은 모자라고, 조금 늘었다고 말문이 트이니까 외려 더욱 귀여운 감이 있어서 좋았습니다. 하하. 
쿤이 한국말하는 거 같겠지요? 아마도?? (그보다 실력은 더 떨어지지만!) 

준호는 나름대로 외운 것은 안 잊고 잘 말했는데, 발음이 좀....뭔가 색달랐습니다.
택연이는 외운 거 중간에 자꾸 잊어버려서 아? 이래서 귀여웠고, 찬성이는 버벅버벅. =]

음향 좋은 건 진짜 너무 부러웠습니다.
제법 한국말 안하고 일본어로만 얘기하는데 제가 키운 건 아니지만 자식 키워서 이제 혼자 좀 한다고 밖으로 나가는 아들내미 보는 것처럼 뿌듯하기도 하고 뭔가 섭섭하기도 하고 그랬네요.
내일의 공연도 기대 중! 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