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픽 공원 펜싱경기장에서 열린 Corby concert.

대기업 주최라서 그런지, Ticket 교환도, 입장도, 공연 시작도 시간 엄수 되었습니다.

경호 업체도 꽤 신사적이었구요.




My color




처음 보는 My color.

생각보다 잘 불러주었습니다.

사실 처음이라서 동선을 잘 따라갈 수 있을까 걱정했는데, 처음부터 준호를 향한 레이더 100% 발동!
잘 찾아서, 잘 따라갔습니다. 으항항.
하지만 좌석이 워낙 진동이 흡수되지 않는 구조라서, 옆좌석 아가씨들이 발 동동거리는 통에 초반에 좀 흔들흔들합니다. 중간부터는 결국 좌석에서 떨어져서 찍어서 안정됩니다.



쿤이가 말해줄거야~♪



Khun의 "코비가 말해줄거야!".

익살스러운 표정으로 센스있는 답을 한 Khun.

그에 반해 처음 준호의 농담은 웃어줘야 하니...준호야? T_T

귀엽긴 했다! =]


Don't stop Can't stop



Come back 후 이틀인데 이걸 찍을 수 있다니!
이 노래는 준호 Vocal과 잘 어울리고 가사도 준호랑 어울려서 많이 좋아합니다. >_<

앞쪽으로 지미집이 2개나 겹치는 바람에 중간중간 가려져서 아쉬웠지만, 멋진 안무와 시원한 노래.


Without U



바로 이어서 Without U.
우영이 Solo 부분이 좀 기니까 그 동안 열심히 무대 뒤로 걸어가서 여유로이 물을 마시던 준호의 뒤통수.
귀여웠습니다. >_<

이 노래에서 준호는 밝은 Orange hair에 까만 옷, 은색 머리 장식이 참 잘 어울립니다.
소년같은 얼굴로 남자의 몸을 하고선 멋지게 춤을 추는데 왠지 귀엽기만 한 느낌이라서, 묘한 기분이 듭니다.
분명히 몸도 멋지고 춤도 멋지게 추는데 귀여워 보이니까요.

노래는 시원시원하게 불러서 역시 좋습니다. 제가 너무 좋아하는 준호의 창법.
3번 같은 부분이 반복되는데 3번 다 다르게 부르는 거라 더더더 좋습니다.
우리 준호! 


준호와 Khun의 Corby color는?



택연이의 제안에 따라 각자의 Corby color를 설명하던 아이들.
택연이와 준수 이외에는 정확한 Color name을 잊고 있었습니다. 
게다가 준호는 아예 Color까지 잊은 듯 은근슬쩍 관객들에게 넘겨버리려 했으나 실패했습니다. 으항항.

자신의 색의 의미는 '순수'라면서 꽃받침을 하던 준호.
이어지는 쿤이의 은근슬쩍 자뻑에 준호가 맞장구를 쳐주자 마주보고 웃는 쿤이.
그러다가 다정하게 땀을 닦아주는 듯 했으나, 진실은 바로 이것!

2pm_20100424_corby_concert_01.jpg

준호의 검은 땀(...)을 발견하고 닦아주었습니다. 
게다가 닦은 손은 준호의 가슴쪽 옷에 문지르던 쿤이.



준호의 자뻑과 쿤이의 준호 닦아주기는 너무 좋아서 크게 편집해보았습니다!


Heartbeat



그리고 이어진 Heartbeat.
이번 무대의상하고도 잘 어울렸습니다.

이렇게 측면에서 보는 것은 처음이었는데, 그래서 탑 쌓는 부분이 예상보다 예쁘게 찍혔습니다.
준호의 멋진 덤블링을 기대했는데, 그대로 걸어들어가면서 예정된 무대가 끝났습니다.

무대 측면으로 빠지지마자 기다리던 코디들이 땀을 수습해주는 게 워낙 측면이라 보이더라구요.
암전은 되었으나 아예 대기실로 가지 않고 측면 쪽에 아이들이 있는 것을 보니 Encore가 예정되어 있는 것을 직감했는데, 아쉽게도 Encore 소리가 그다지 크지 않았습니다. 으항항.

결국 Mic.를 쥐고 뒤에서 유도하던 아이들.
유도한 Encore에 맞춰 다시 등장하였습니다!!


십점 만점에 십점



즐거운 무대 십만십.
Encore 무대로 딱이었습니다.

즐겁게 뛰어다니고 귀여운 안무도 하고.
중간에 Khun 형과 준호의 짝짝꿍이 맞는 동작들! >_<

이 부분은 따로 큰 영상으로!!



마지막을 준비하는 준호는 Mic.를 무대 한 켠에 놓아두고는 멋지게 덤블링을 헀습니다.
Heartbeat 때 못 봐서 아쉬웠는데 이렇게 볼 수 있어서 좋았지요. 



Mic.를 무대에 두었기 때문에 인사하는 동안 가만히 있던 준호.
마지막에 인사가 끝나자 옆에 있던 준수의 Mic.를 얼른 빼앗아 들었습니다.
센스없이 그대로 조명이 꺼지긴 했으나 조심해서 가시라는 준호의 예쁜 말과 함께 아이들은 퇴장.

예정대로, 관리가 잘 되면서 진행되었습니다만 그래도 꽤 오랜시간 기다려야 했던지라 힘들었던 하루.
하지만 Comeback한 지 얼마 안된 아이들의 무대를 볼 수 있어서 정신적 충전이 빵빵하게 된 하루였습니다. *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