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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대 화정체육관에서 열린 5주년 기념 Party.
4시, 1회 공연을 다녀왔습니다.




1. 

물론 기대했던만큼(?), 아니, 당연히 고생하겠거니 생각했던 것보다 더 고생이었습니다.
하필 날도 추워서 더더구나.

2시쯤 도착해서 꼬박 4시 20분 가량 공연 직전 입장하기까지 한데서 줄만 서있었습니다.
본인 확인 후, 팔찌를 나눠준다더니 결국은 중간에 낀 생방송 Schedule 때문인지 4시부터는 그런 거 없었습니다.
제대로 하지도 않는 신분 확인 후 바로 입장시키면 될 것을, 줄을 따로 세워서 진행은 더디기만 했고, 날은 추웠습니다.
공손한 Staff도 있었지만, 대놓고 무시하고 소리지르던 Staff도 있었습니다.

마지막엔 우르르 다들 몰렸지만, 그렇게 몰리는 상황치고는 다들 적당히 정도를 지킬 줄 알았습니다.
외려 그 상황에 지레 소리부터 질러대던 Staff들은 그렇게 상황을 몰고 간 게 어느 쪽의 잘못인지를 먼저 생각해야 할 것 같습니다.
공연 관리를 업으로 하는 이들이 처음도 아니고 매번 진행되는 공연마다 이런 식으로 한다면 그건 분명히 잘못된 겁니다.
자신의 일에 대해서 다시 한 번 생각해보길 바랍니다.

그리고 그런 업체에게 일을 맡긴 SM도 마찬가지.


2. 

입장을 하고 보니 저는 Floor 석이었는데, 의자를 너무 다닥다닥 붙여놓았더라구요.
일렬로 붙여 놓은 것도 아니고 살짝 지그재그로 더 좁게 붙여놓은 수준.
2층도 보통은 한구역 정도 뒤부터 좌석 배정하는데 억지로 사람을 많이 넣으려 배치했다는 느낌이었습니다.

게다가 갑자기 Floor 쪽에서는 다들 의자를 끌고 앞으로 앞으로.
결국 구역 배분은 사라지고 다들 한 덩어리가 되어 다닥다닥 붙어있었습니다.
의자끼리 묶어놓지도 않아서 이런 상황이 초래되더라구요.
그러는 동안 어떤 제지도 받지 않았으며, 안내방송조차 없습니다.


3. 

어쨌거나 곧 4시 30분 경, 안내 방송이 나오고 공연이 시작되었습니다.
물론 뒤의 생방송 때문에 어쩔 수 없었겠지만, 입장 지연 빼고는 공연을 바로 시작한 것은 좋았습니다.

소개 영상 뒤 Love in the ice로 등장하는 東方神起.
이 노래를 직접 듣는 것은 처음이어서 두근두근 좋았습니다. >_<
그전의 고생들을 좀 도닥여주는 느낌? 으항항.

유천이가 목상태가 조금 안 좋게 느껴져서 걱정이었습니다만, 확실히 다들 실력이 일취월장한 것을 느낄 수 있는 무대였습니다. 이제 다들 든든해서, 걱정하지 않고 감탄하며 들을 수 있었습니다.

생각보다 무대가 낮아서 앉아있는 Member들의 머리만 겨우겨우 보였습니다만, 노래를 듣는 것만으로도 좋았습니다.


4. 

노래 후, 등장한 MC는 김신영 씨.
역시 능숙하게 진행을 해서 보통 공연이 아닌 이런 Talk 진행에는 전 되게 지루해지는데 그런 것 전혀 없었습니다.

뭐, 다 그렇듯이 Fan이 만든 영상 보고, 추억의 사진을 보고.
Debut부터 1년마다 영광의 순간을 되돌려보기도 하고.

고딕체 東方神起로 편집되어 마지막에 방송되었다던 그 Debut 방송.
옹기종기 모여서 떨리는 마음으로 언제 나오나- 방송을 지켜봤을 다섯.
이제는 어엿하게 이렇게 수많은 Fan들을 운집시킬 수 있는 가수가 되었습니다.

그 와중에 김신영 씨의 영어 발음을 타박하던 준수.
준수가 그래서 더 웃겼습니다. 네가 그런 말을 할 군번이니? T_T
결국 나~중에 Fan들이 준수 영어 발음에 샤몰이를 좀....하하하.
(그래도 준수는 자꾸 놀리고 싶어지는 걸요~)

유천이는 멍~때리다가 샤몰이 때는 정신이 반짝 돌아오더라구요. 하하.

오야지 개그를 원하는 Fan들에게 '기미모스키~'를 한 번 해주라며 선심쓰듯 말해주는 유천이.
그걸 또 수줍게 하는 준수라니!!! (끊었다면서! 유천이가 시키니까 무의식중에 하고야 만 준수, 으컁컁)
준수는 그동안 굉~장히 멋져지고 잘생겨져서 '와~' 이랬는데, 이상하게도 분명히 생긴 건 멋진데 막 귀여운 겁니다.
일본에서 오야지 개그 할 때는 뻔뻔하게 잘도 하더니, 되게 수줍수줍하게 해서 좀 아쉬웠습니다.
이 개그의 묘미는 뻔뻔하게 해놓고 웃어버리는 준순데!

하지만 동갑내기 이 둘, 역시나 추억의 사진은 보며 유천이 이마 참 넓다며 갈구던 준수.
그래도 역시 시원시원한 게 낫지.
좁은 것보단 시원한 네 이마가 훨~씬 나아, 유천아!

그리고 선글라스가 안 어울려 피했다던 창민이.
유천이가 이마를 깐(!) 것을 보고 급 용기를 얻어 선그라스를 꼈다고 합니다. 하하.
알콩달콩 귀여운 녀석들이 아닐 수 없습니다.

Fan들이 만든 영상을 보고 난 후, 갑자기 다들 'Event!'를 외치는 겁니다.
Member들도 김신영 씨도, 또 저도 이게 무슨 소린가 싶어 어리둥절 했습니다.
결국 원활한 진행을 위해 재치있게 넘어가려던 김신영 씨를 무시하고 다들 너무 외치길래 이거 뭐야- 싶었습니다만,
착한 재중이가 앞에 나와서까지 노력하면서 (비록 재중이가 못 알아들었어도)
Fan들의 'Event를 준비했으니 들어달라'는 Message를 겨우 알아들었습니다.

그래서 한 Event는 그저 노래 불러주는 것. 
'넌 언제나' 였는데, 사실 이거 뭐 감동도 재미도 없고, 의미도 알 수 없어서 좀 갸우뚱했습니다.
다들 부르길래 저도 불렀습니다만, 조금 그랬습니다.
이렇게까지 흐름을 끊으면서까지 해야했나 싶기도 하고...

또 생일이 가까운 두 Member, 준수와 재중이를 MC로 편을 갈라 생일 Cake를 만들었습니다.

이 와중에 유수를 원하는 Fan들의 바램과는 상관없이(!) 본인이 예쁜 Cake를 받고 싶어하는 준수는 유천이를 선택했고,
가위바위보에서 져서 어쩔 수 없이 윤호, 창민을 선택해야만 했던 재중은 둘은 아무래도 불안하다며 본인이 직접 장식하면 안되겠냐며 한마디 했지만 무시당했습니다. 하하.

확실히 유천인 혼자인데도 되게 예쁘게 잘 꾸미더라구요.
반면 여전히 독특한 언어세계를 소유한 심창민 군은 중간에 Mic.에 Cream을 묻히는 바람에 총총총 무대 밖으로 Mic.를 데려가 '치유'해야만 했고, 결국 윤호가 나머지 Decoration을 맡았습니다.
손은 투박하면서 어찌나 열심히 던지, 절대 MC의 질문 따위는 듣지도 못할만큼 집중하더라구요.

원래도 윤호는 좀 남자!였지만, 정말 5년이나 흐른 지금에 와서는 서서 허리를 굽힌 채 집중하는 넓은 어깨와 팔이 되게 멋졌습니다. 게다가 실력은 잠시 눈 감아두고, 집중해서 말조차 듣지 못하는 모습이라니!
언제나 일하는 남자의 모습은 로망! >_<

결국은 재중이가 Mic.를 들고 대답을 종용하러 갔으나 뭐라고 했냐는 말에 슬그머니 열심히 만들라는 말만 남겼지요.
윤호에게 약한 재중이.

오자Talk는 꽤 소심하게 재미있었는데,
창민이 어디갔냐며 한참 뒤에 찾던 준수도 귀여웠고,
그제사 창민이 어디갔냐며 두리번 거리다가 맨날 도망간다며 툴툴거리던 재중이,
그리고 거기에 맞춰 맨날 형 시킨다고 툴툴거리는 (이럴 때는) 카리스마 제로의 리더, 윤호까지!

 
어쨌거나 누가봐도 명백히 유천이가 만든 게 예뻤습니다.
만드는 과정도 그렇고.
시간 적다고 급짜증 내는 섬세한 유천이와 대조되게 시간 없다고 마구 던져서 엉터리 Decoration을 하던 호민들.
그리고 앞으로 나와서 자신이 꾸민 Cake를 보며 진심으로 "앞에서 보니 예쁘네."라고 혼잣말을 흘리던 윤호....가 제일 무서웠습니다. 그게, 네 눈엔 이뻐보이더냐!!!! 그러니까 그런 잘난 얼굴로 진지하게 꾸민 게 그 모양(...)

생일 축하 노래도 불러줬는데, 역시 샤몰이.
사랑하는 김준수~ 부분에 Member들은 아무도 안 불러주고...
그래도 Fan들이 불러줬으니까!

또 혼자 여자키로 부르던 창민이. 역시 참미니!

Fan들은 잔인하게 생일빵을 연호했고, 역시나 약삭빠른 잔머리 재중이는 생일빵을 해야한다며, 본인은 생일이 멀었으니 가까운 준수로 몰아갔습니다. 
준수는 매년 충분히 생일빵을 받고 있다며 정중히(?) 거절했습니다. 
거기에 거들어 창민이가 이건 진실이라며, 대기실에서 생일빵 얘기 했다가 준수 형아에게 "너 생일빵하면 죽는다~"는 협박을 받았다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생일빵 못하는 거라구.
유천이의 보충에 의하면 그 뒤에 목 뒤를 한 대 맞았다고. 으항항.

하지만 준수는 결국 배신한 재중이 형아가, 이러라고 있는 거구나!하며 들고 휘두른 뿅망치에 머리를 한 대 세게 맞았습니다.
그런 걸 원한 Fan이라서 미안~

그리고는 바로 5주년 축하 Cake 등장.
진행이 빨라서 Term없이 바로 들어오고 치워지고 그랬습니다. 하하.
윤호가 그 Cake 사실은 본인이 만들어둔 거라는 농담을 했다가 모두의 야유를 받았습니다. 히-
뻥 좀 그만치라던 재중이의 야단까지!


6.

바로 무대가 치워지면서 Stand mic.가 놓이고, 부르는 노래는 '넌 나의 노래'.
이 노래 좋아해서 눈이 반짝! 귀도 쫑긋!이었습니다.

중간에 살짝 삑사리가 들렸지만 하하.

Talk 따윈 필요없고 노래만 쭉~ 불러줬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다시금 했습니다.
역시 가수니까 노래하는 모습을 보는 게 제일 좋습니다. >_<


7.

그리고 다시 시작된 Talk.
준수와 재중이가 질문 하나씩을 뽑아서 답했습니다.

질문은 '5년 동안 나도 늙었구나 하는 생각이 들 때', 'Golden disk 시상식 때 둥글게 어깨동무 하고 나눈 이야기 내용' 이었습니다.
이십대 후반이란 말에 이십대 중반이라며 발끈하던 두 형님들이 귀여웠습니다.
그러면서도 피부며 수염 얘기로 한탄을 하질 않나...
막내 창민이조차 가요계 후배들이 많아서 더이상 막내가 아닌 현실이 슬프다는데 누나 마음은 더욱 찢어지고? 하하.
그래도 아직은 많이 어리고, 또 귀여운 너희들이니까 안심하렴.

Golden disk 시상식은 재연까지 해줬는데, 예전엔 그저 감격스러워 울었는데 지금은 기쁜 마음이 커서 많이 웃었다-는 말에 저도 웃었습니다. 그만큼 여유가 생겨서 저런 말을 할 수 있는 거구나- 싶더라구요.
어린 녀석들이지만, 나는 내 일에서 그만큼 여유가 있는 건가- 싶어서 반성도 했고!


8.

그리고 마지막, 어느 Fan 분이 만든 영상을 보았습니다.
자꾸 영상을 틀 때, Size 조절을 잘 못 하거나, 순서에 맞춰 못 틀거나, 소리가 나오지 않거나 했는데 이번에도 소리가 나오지 않았습니다.
이 영상이 이미 Web상에 공개되어 있었던지, Fan들은 이건 소리를 들어야 한다며 아우성을 쳤고 용케 알아듣고는 유천이가 "이거 음향 틀고 다시 처음부터 보여주시면 안돼요?"라고 요청을 하더라구요.
목소리도 멋지고, 역시 일하는 남자!로의 변신이어서 또 껌뻑 반해버리고 말았습니다. T_T

공연 주관하는 쪽은 반성해야 합니다.
실수가 너무 잦고 대처 반응 속도도 현저히 느렸거든요.

어쨌든 다시 처음부터 보게 된 영상.
Don't say goodbye~와 함께 흐르는 영상 속에서 東方新起도 우리도, 서로가 서로에게 가졌던 그러나 서로 모르고 있던...
그런 일말의 불안감과 그렇지 않음에 대한 감사함의 감정이 고스란히 보여졌습니다.
1년 7개월 동안 일본 활동에 매진하던 그 시절, 일본에서 인정받는 모습을 보며 이젠 일본에서의 활동이 더 중요한 게 아닐까, 어차피 축소된, 돈도 되지 않는 가요 시장에 돌아올 이유는 없는 게 아닐까 싶던 그 날들.
그리고 일본 활동만 한 우리를 잊은 게 아닐까, 돌아와도 반겨주는 사람이 없는 게 아닐까 서로 차마 말도 못한 그 불안감들을 서로 마음을 확인하고 잘 된 이제서야 그랬었다며 조심스레 털어놓았던 순간들.
그 조심스러운 마음에 서로 안타까워 너도 그랬었냐며 그런 걱정을 왜 했냐고 따스히 질책하는 그 마음들.

안녕이라 말하지 말라는 가사에 고스란히 묻어나는 그 감정을 담은 영상을 보며 결국 준수는 울어버렸습니다.
그리고 대표로 말을 하던 재중이도 결국 울었고, Fan들도 사방에서 울음을 터트렸습니다.

워낙에 저는 이 녀석들은 한국에선 Debut부터 잘 된 Case라서 배부른 투정이라고 생각하는 편이긴 합니다만. 하하.
물론 왜 안 불안하겠어요. 누군들 다 불안하지요.
그래도 어린 동생들의 불안 정도로 생각되어서 좀 울컥하기는 해도 '에구, 불안했니?'하며 웃으면서 툭툭 다독여주는 마음에 가까워서 저는 우는 준수와 재중이가 나름대로 애틋하면서도 귀여웠는데, 주변 Fan 분들은, 특히 어린 분들은 아주 대성통곡을 하시더라구요. 너무 우셔서 걱정되기까지 했습니다.

그리고 울보였던 유천이는 어느새 멋지게 성장해 있었습니다.
이제 자기는 되도록이면 울지 않을 거라고, 그만큼 웃는 얼굴로 보답해드리겠다고 말하는 게 이제 컸구나- 싶으면서도 마음 한 켠이 싸해졌습니다.
울 일이 없어서, 울지 않는 것이 아니라 우는 대신 웃겠다는 말로 들려서 조금 속상하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그럴 수 있는 것도 그만큼 강해진 거라 믿어야겠지요. 
이제 마냥 어렸던 5년 전 東方神起가 아니니까요.

그리고 기억에 남았던 막내, 창민이.
오기 전까지만 해도, 벌써 5년이네-라는 가벼운 마음이었다는 창민이.
그리고 점점 행사가 진행되는 동안, 그게 그렇게 가벼운 게 아니게 되었다는 말.

단순히 시간이 지나간 것이 아니라, 시간이 지나가면서 쌓인 기억들, 거기에 따르는 감정들...
세월의 흐름이란 것은 그래서 무겁게 다가오는 게 아닐까요.
사실 저도 5주년이래도 딱히 특별하다는 생각보다는 그냥 괜히 기념일 잡아서 핑계김의 행사라는 식으로 가볍게 생각했었는데, Hug 때부터 고스란히 봐 온 그 기간이 생각보다 녹록치 않았나 봅니다. 
점점 얘기를 나누며 보고 있는 동안에 많이들 컸다-라던가 그런 생각들도 들고, 옛날 생각도 나고 그러는 걸 보면 말입니다.

5년 뒤에도 22살~을 외치던 막둥이가 정말 22살을 며칠 앞두고 있고,
저마다 이제 제법 선배님 대접을 받는다고, 수염이며 피부 얘기를 하며 나이들었다고 한탄을 하기도 하고,
그래도 여전히 어리던 형아들도 이십대 후반이란 말에 버럭할만큼 시간이 지났습니다.

그만큼 점점 더 대단한 존재가 되어가서 되게 멀게 느껴지지만, 그래도 또 다시 보면 이십대 초중반의 청년들이고 그 어렸던 아이들이고 그러네요.
이제 정말 농담으로라도 애기는 아닌, 멋진 남자들.

 
9.

울음을 그치고, 멋진 인사말.
그리고 잠시 후 말끔하게 나와서 불러준 주문!

사실 전 이거 응원 해보고 싶어서 이 노래 꼭 불러라~고 바라고 있었거든요.
진짜 신나게 응원했습니다.
다만, Fan들 앞이니까, 방송 아니니까 원래 가사로 불러주면 좋았을텐데요. 쳇.

노래가 끝나고도 빨리 가지 못하고 못내 눈길을 남기며 인사하며 퇴장하던 Member들.
생방송 때문에 정말 무대 뒤에선 총알같이 준비하고 나간 것 같습니다만, 하하.


10.

생각나는대로 두서없이 적은 글.
추운데서 2시간 넘게 떨고, 공연 내내 불편한 자리 때문에 온몸에 힘을 주고 있어서 주관측에 엄청 불만투성이지만,
그래도 예상보다 길게 1시간 30분 정도, 노래 3곡, 빠른 진행, 수준높은 MC.
이런 것들에 만족스러웠습니다.

무엇보다 좋아하는 노래들로 3곡이라서 좋았습니다. >_<

겨우 5주년이다, 얘들아.
더더더 오래 보자꾸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