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충남대 정심화홀에서 있었던 푸른하늘 유영석의 Dreaming 공개방송.
고향인지라 대전은 가까운 느낌이 들어서, 슝~ 다녀왔습니다.
시설 괜찮다고 말로만 들었던 정심화홀에도 처음으로 가보고! *_*

7시 30분 시작인 줄 알고 7시 좀 넘어서 입장하니까 이미 무대에선 공연이 한창이었습니다.
본 공연은 아니었지만, 그래도 시작한 줄 알고 깜짝 놀랐습니다.
자리에 앉고 조금 있자, 곧바로 본방 녹음 시작.

다음 아산 Schedule이 있어 예상했던 대로, Opening은 SHINee였습니다.
사진은 잡팬의 신비님 작품입니다.



누난 너무 예뻐


안타깝게도 Live가 아니었습니다.T_T
게다가 기범이 이외에는 다들 머리가 너~무 길어서 이제 눈들이 안보일 지경.

무대가 꽤 가까워서 액정 대신 직접 아이들을 보는 것을 택하는 바람에 중간중간 종현이가 도망갑니다.
가깝기도 했지만, 객석 배치가 꽤 괜찮아서 아이들 다섯 모두의 전신을 한눈에, 편안하게 볼 수 있는 드문 공연이었습니다.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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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쁜 종현이.
가끔 긴 머리의 효과로 이렇게 청순한 느낌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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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살이 빠진 터라 안그래도 골격이 강한 느낌인데, 날카로워 보이기도 했습니다.
허리에 손, 살짝 치켜뜬 무심한 눈매, 그리고 노래하는 종현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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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새 훌쩍 자란 태민이.
마냥 애기같았는데, 제법 소년에서 청년으로 자라는 모습을 하고 있습니다.
그래도 그저 예쁘고, 우쭈쭈쭈~ 하게 되는 건 아직까지 유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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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대에선 언제나 멋진 노래하는 종현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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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리가 길어 눈이 안보일 때가 많았던 온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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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봄이와 탬니.
무대에서 멋지게 춤추는 엄마와 아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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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명도 주황색!
불꽃 카리스마 민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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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리가 길어 청순한 느낌의 민호와 귀여운 태민이.
둘다 참 길쭉길쭉해요.



Talk


무대가 끝나고 MC인 유영석 씨가 나오자마자 우르르 들어가버리던 아이들.
설마 한곡? 아니면 실수? 하는 생각들이 순식간에 지나갔는데, 온유는 무대에 남아있더라구요.

친절한 온유 씨의 설명대로 다시 나온 아이들의 손에는 꽃다발이.
유영석 씨의 첫방송을 축하하기 위해 꽃돌이가 된 것이었습니다. >_<

소개 중엔 종현이 Mic.가 안나오는 사고도 있었구요.
후에 유리상자 분들 공연 때도 음향 실수가 두어번 있었던 걸 감안하면 음향팀이 좀 세심하게 못 챙겨주는 것 같았습니다.

훌쩍 띠동갑인 온유와 유영석 씨. 
나이로는 유영석 씨와 가까우나 누나 마음만은 너희랑 가깝다, 얘들아! T_T
막내가 누구냐는 질문에 번쩍 손들던 귀여운 막둥이, 태민이와 여기저기서 태민이를 가리키던 애기형님들의 손길.
막내도 형님들도 다 귀여웠습니다. 

사실 다른 Guest 분들도 그렇고, MC분도 그렇고, 관객도 좀 나이 있으신 분들이 많아서 다들 그런 맘이 아니었을까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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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을 앙- 다문 종현이. 
민호가 오히려 듬직한 형 같아요!
무대만 끝나면 소년으로 변신, 귀여워지는 종현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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뭘해도 귀여운 태민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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둘째와 막내, 박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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혀를 낼롬~
유난히 귀여운 표정이 많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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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짝짝이 웃음, 좋아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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ㅎㅅㅎ
쫑강아지 변신!



Amigo


짧은 Talk를 끝으로 온유의 곡 소개.
역시 이번에도 Live 아니고. T_T

1분 46초쯤 아무렇지 않은 표정으로 깜찍한 V를 그려주는 종현이. ㅎㅅㅎ
그래놓고는 뿌우-하는데 왜이리 귀여운지. 
무대에선 완전소년에서 급남자변신!하면서 이럴 땐 또 소년.

나갈 때는 Mic. 켜주었으면 좋았을텐데 팔랑팔랑 나가다가 인사하는 온유는 자체 음소거되어 안타까웠습니다. T_T
인사한다고 하다가 무대 위 피아노에 걸릴 뻔도 하고, 헐랭둡~ 하지만 끝까지 인사하는 모습이 예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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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없이 귀여운 막내지만, 무대에선 선이 고운 춤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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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렬한 눈매의 기범이와 척척 소매를 계속 걷어올리던 종현이.
전 종현이의 저 무심한 눈매도 좋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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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진기의 웃지 않는 모습도.
웃는 진기도 예쁘지만, 웃지 않을 때의 날카로운 느낌을 좋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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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두부는 역시 웃는 모습.
불카 민호와 함께-.



다음 Schedule 때문에 짧게 하고 가겠거니- 라고 생각은 했지만서도, 정말 달랑 2곡만 부를 줄은 몰랐습니다. 
게다가 Live도 아니라서 무척 아쉬웠습니다.
얼굴 보러 가는 거 아니라고는 못해도, 얼굴'만' 보러 가는 건 아니거든요.

SHINee는 가수고, 그러니까 그만큼 무대에 대한 기대가 있는데....
게다가 이번 공연은 다른 가수분들은 노래 뿐 아니라 연주도 Live로 진행했는데, SHINee만 와서 춤추다 가니까 좀 그랬습니다.
어차피 Line up 봐서는 관객 동원용일 거라는 생각이 들긴 했지만, 그래도 진짜로 그렇게 느껴지게 무대를 해서는 안된다고 생각합니다. 아직 어리고, Idol이지만 적어도 자기 노래는 제대로 부르고 갈 수 있게 사무실에서 배려해주길 바랍니다.
(듣자하니 이 다음 Schedule이었던 아산, 거의 무대 올라가기 직전에 도착했다고.
이미 Schedule 보고 좀 걱정스럽긴 했지만, 이런 식으로 무리하게 잡지 말아주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