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왕산 해수욕장에서 아침 8시부터 촬영이라는 기사를 듣고 바다도 볼 겸 겸사겸사 다녀왔습니다.
바다를 몇 년 만에 보는 건지... 탁 트여서 기분 전환이 되었습니다.

8시 좀 넘어서 도착했는데, 촬영 Set를 만들고 있었고 바닷가에서 Opening(?)을 찍고 있었습니다.
멀찍이서 봐야만 했기 때문에 뭐라고 하는지는 잘 모르겠고, 앞에 Staff들은 왜 이리 많이 서있는지 자꾸 애는 가리고.
잠깐 촬영하다가 화이팅!을 외치고는 이동하더라구요.

다들 가는 방향과 다르게 민호는 제가 서있는 쪽으로 곧장 와서 깜짝 놀랐습니다.
베시시 웃으면서 매니저(로 추정되는) 분과 이동하더라구요.
2m도 안되는 곳에 민호가 똑바로 걸어오다니!
게다가 다른 출연자 분들과 방향이 좀 다르게 걸어와서 다들 민호 쪽은 신경도 안 쓰고 있어서...

이렇게 가까이서, 같은 높이의 지면에서 본 건 처음인지라 좀 신기했습니다.
이쁘장하기도 하고, 애 같기도 하고, 그래도 남자애는 남자애구나- 싶기도 하고 그랬습니다. :)

바닷가의 촬영은 짧게 끊나고 어디 공원으로 이동해서 촬영하고, 오후쯤에 다시 돌아오는 듯 했습니다.
그래서 그냥 바닷가가서 한 번 거닐고 돌아왔습니다.
민호를 보러 간 건지, 바다를 보러 간 건지...

그래도 직장인 누나는 일요일 땡볕에 그렇게 있다가는 한 주가 힘드니까요.T_T
운동하는 포모남, 민호를 보고 싶었는데 말입니다!!
지금쯤 찍고 있겠네요. 최밍호! 힘내라! 잘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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웃는 민호!
눈꼬리 쳐지는 애교섞인 이 웃음이 좋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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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아 뒤로 빠끔.
얼굴도 작아서 잘 안보이는데 자꾸 형아들, Staff들한테 가려서 좀 속상했습니다. T_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