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원 프라디아에서 있었던 세계 피임의 날 기념 행사.
8시부터 행사를 시작해서 거의 11시가 다 되어 SHINee의 무대가 있었습니다.

Club과 같은 분위기로 진행되었기 때문에 무대는 낮고, 무척 가까웠습니다.
너무 가까워서 찍는 게 아까울 정도! 

가까운데서 보니 온유는 멋진 남자, 종현이는 귀엽고 예쁘장한 쫑강아지! 였습니다. >_<
그래서 이 게시글에서는 많이 낯간지러운 표현들이 등장할 겁니다. 으하핫.



누난 너무 예뻐



바로 Vocal 부분이라서 행사에선 대개 아이들이 나오지 않은 상태에서 울려퍼지는 "누난 너무 예~뻐~♪".
아쉽게도 Live가 아니었습니다.
너무 가까웠던지라 두근두근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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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로 이렇게 가까이서 보는 것은 처음이어서 종현이가 굉장히 "예쁜" 느낌인 것에 놀랐습니다.
물론 생각보다 어리고 소년같을 거라는 건 예상하고 있었지만 화면에선 골격이 굴곡이 있는 편이라 강하게 나오던 것이 실제로 볼 때는 입체적일 뿐, 강한 것보다는 동글동글하니 귀엽고 예쁜 느낌이었습니다.
정말 말 그대로 쫑강아지!

그러나 사진 속, 영상 속의 종현이는 역시 3차원을 2차원으로 옮겨버렸기 때문인지 그 느낌이 잘 안사네요.
멋지게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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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구진 웃음.
처음 등장부터 기분이 좋아보였는데 내내 잘 웃고, 반응도 많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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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대가 낮았지만, 가까웠고 또 제가 키가 크지 않아서 아래에서 찍게 되었습니다.
그렇지만 종현인 골격이 단단하고 턱선이 예뻐서 아래에서 찍어도 이상하게 안 나왔어요!
게다가 약간 측면에서 볼 때 살짝 끝이 올라간 코가 너무 예쁘게 나오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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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 눈, 삐죽삐죽한 머리카락.
가까이서 보다 보니 "아, 종현이도 사람이구나~"라고 느껴지더라구요.
당연히 사람이지만 멀리서 볼 때랑 같은 크기로 느껴질만큼 가까이서 볼 때랑은 다르니까요.

당연스럽지만, 남자애니까 그만큼의 부피감도 느껴지고 어린 나이가 확 느껴지고, 또 '남자'라는 것도 느껴지고.
계속 땡글땡글 눈에 개구진 느낌이 있어서 소년 같았습니다.
스무 살, 소년과 청년의 경계에 있는 종현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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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리가 많이 길어버린 기범이.
큼직한 손, 예쁜 눈매, 자라면서 단단해진 몸.
무대에서는 한참 어린 동생들도 모두 멋진 남자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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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단한 팔뚝. 장난스런 시선.
무대 위에선 남자같지만, 아직은 스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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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켜든 턱, 입술에 가져다 댄 Mic.
종현이의 버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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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녀석아, 너무 가져다 대지 말아라.
여러 명 돌려쓰고, 보관도 그렇게 깨끗하게 할 것 같진 않은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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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개를 휙 꺾은 시선도 버릇의 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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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현이와 Key.
여고생 라인이지만 무대에선 누구보다 멋진 남자 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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숨길 수 없는 쫑강아지. ㅎㅇ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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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명과 함께 요정같은 태민이.
머리도 고실고실, 동글동글한 눈, 몸짓도 나긋나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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웃을 땐 개구지지만, 진지할 땐 강한 눈.
살짝 처지게 내려오다가 눈꼬리만 살짝 올라가는 예쁜 선의 자연산 왕눈이. 
입을 앙- 다무는 것도 버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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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자드 쫑!
자신감 있는, 귀여운 멋진 척으로 보이는 웃음.
종현이는 남을 깎아내리거나 남보다 잘나보이려는 게 아니라, 딱 그 나이 또래의 본인이 멋져보이고싶은 그 마음을 솔직하게 표현하고 있는 듯 해서 멋진 척이 참 귀엽습니다.
그리고 그걸 뒷받침해주는 실력과 노력도 충분하구요! 
무대 위에선 우리가 간다! 울트라 SHINee 변신! 주문과 함께 멋져지는 종현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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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아하는 Ending.



Amigo



누난 너무 예뻐를 하고 바로 대열 정비!
자리 이동하면서 Key에게 무슨 할 말이 있는지, 예쁘게 눈 마주치며 웃네요. >_<



헐랭한 징기.
민호가 실수로 진기 Mic.를 치는 바람에 놓치고 맙니다. 하지만 순발력있게(!) 잡아내고. 으하핫.
잡는 것은 좋은데, 놓치면서 놀라는 모습이 너무 귀엽습니다.

옆에서 그걸 보고 민호는 빵- 터지고.
이날따라 민호는 형아들의 실수마다 귀신같이 알아내서 보고는 빵 터졌습니다.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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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가 웃겼을까요.
메롱메롱 귀엽게 웃는 종현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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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서운 눈빛의 기범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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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는 체형인지라 더웠겠지만, 니트가 너무 잘 어울렸습니다.
땀이 뚝뚝 떨어지는 건 안쓰러웠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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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생긴 눈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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웃는 모습이 너무 좋아요.
남자의 향기가 물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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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멋진 모습도 보여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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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아직은 소년.
어른의 매력은 나이가 들면 자연스레 보여질테니, 지금은 이 나이에서만 보여질 수 있는 것들을 잔뜩 보여줬으면 합니다. 굳이 어른인 척, 멋진 척 하려 하지 말고. 
그런 의미에서 SHINee는 멋진 척하려 하지 않아서 좋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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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술이 귀여운 기범이.
생긴 게 막 여자같거나 그런 건 아닌데, 예쁜 느낌이 참 많이 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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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래하는 종현이.
정말 제일 좋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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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상쓰는 것도 잘 어울리고.
Amigo는 특히 인상 쓰는 게 많아서 귀엽기도 하고 멋지기도 하고.
찡그리는데, 참 그게 멋지면서 Sexy하기도 하고 그렇네요. 하핫.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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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걸이가 방해가 되었던지, 중간에 목걸이 정리를 했습니다.
팬던트가 크기도 있는데다가 가벼운 느낌도 아니던데, 춤출 때 자꾸 움직이는 것이 불편해 보이기도 하고, 위험해 보이기도 했습니다. Amigo는 상하로 뛰는 동작도 많은데... 주의 요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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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명의 효과.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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ㅎㅅㅎ
실제로는 암만 멋진 척해도 이런 쫑강아지 느낌이 많이 나던데, 영상에선 간간이 보이는 쫑강아지의 모습.
호기심도 많고, 말도 많고, 생긴 것도 귀엽고.
이런 강아지라면 얼마든지 귀여워해줄 수 있을 것도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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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 형님의 멋진 Ending.
실제의 진기는 생각보다 어른이고 남자의 분위기.
물론 평소에 TV에서 볼 때도 진기는 다른 동생들과는 달리 어른 쪽에 가깝다는 생각을 많이 했습니다만, 생긴 분위기 자체도 마냥 부드럽고 유순한 게 아니라 그러면서도 남자답고 좀 더 멋진 분위기가 물씬 났습니다.
제가 좋아하는 냉둡!에 가까운 모습이었는데 역시 영상이나 사진에서는 그 분위기가 많이 깎여서 전해지네요.



Ment

중간에 잠시 선물 추첨 시간이 있었습니다.
아주 어린 연령층의 Fan들이 아니었는데도 좀 많이 소란스러워서 진행이 원활하지 않았습니다.

그렇지만 어쨌든 추첨해서 선물을 줘야 했기 때문에 진행은 되었습니다.
노래 2곡 정도의 꽤 긴 시간 동안을 진행했는데, 진행자 분이 꽤 곤란해하셨습니다. 
Cool 분들은 이것저것 얘기도 하셨는데, 예정된 진행 자체도 어려웠던 지라 아이들은 정말 정해진 것만 하고 들어갔습니다.

여담으로 이 때 진해된 것이 행운권 번호를 추첨하여 선물을 주는 거라 영상을 찍으면서도 뽑히면 나가야되나 말아야하나 쓸데없는 고민을 했습니다. 으항항.
이 때의 영상은 다음 게시물에서!



Scar



이 때부터 조명이 어둡고 강했습니다.
그리고 Fan 분들도 점점 일어나는 분위기가 퍼졌구요. T_T

그래도 직접 Scar를 볼 줄 몰랐기 때문에 정말 기뻤습니다!!!
그리고 이렇게 긴 상의를 입고도 배 보이더라, 조심하자! 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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멋지게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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땡글 큰 눈으로 귀여운 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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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굴은 소년인데 팔뚝은 단단, 어깨도 듬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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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래 각도에서 보여지는 코가 너무 예뻐요.
하긴 제 눈에 종현이 무엇인들 안 예쁘겠어요. 으항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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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ar의 좋아하는 안무.
종현이는 손 동작이 참 멋집니다. 나이답지 않게 Sexy한 느낌도 잘 살리고.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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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별 수 없는 똥강아지? 쫑강아지! ㅎㅅ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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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로 치켜뜨는 시선도 종현이 버릇의 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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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래로 내려뜨는 시선도 이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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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ar는 시원시원하고 Sexy한 느낌이 있는 노래라서 그간의 SHINee들 노래와 다른 Vocal을 들을 수 있습니다.
그래서 집중해서 듣게 되는데, 종현이의 시원하게 지르는 Vocal이 특히나 좋습니다.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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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것도 버릇!
춤추면서 혀 내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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춤도 시원시원하니 남자답게 잘 추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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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래할 땐, 정말 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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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 어디서나 노래라면 반짝반짝 눈 빛내면서 빼지 않고 즐겁게 부르는 모습이 참 신기합니다.
그렇게 좋아하고, 욕심내는 모습들 계속 봤으면 좋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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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adio를 듣다보면 참으로 귀여운 민호.
하지만 불꽃카리스마! 포모남! ㅍ_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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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곡이든 제가 좋아라하는 Ending.
조명과 함께 멋지게!



Juliette



언제나 신경써서 찍고 싶지만 실패만 하는 Song for my Juliette!
이번에도 Fan분들의 습격 및 조명의 습격.
마지막 무대는 정말 가운데 앞까지 일어나는 바람에 군데군데 가리는 부분이 있습니다.
Lens도 길고 커서 가리는데, 앞에서부터 다 일어나시면 어쩌나요. T_T

게다가 조명은 Scar부터 시작해서 Juliette은 너무 어둡고!
그냥 밝고 번쩍거리는 효과같은 거 안 주셔도 되는데!

그런 것과는 상관없이 종현이는 귀여웠습니다. *_*
헐랭하게 마지막 사선으로 서는 안무에서 Screen 뒤로 들어가버린 종현이.
바로 나오지도 않고 한참을 안무하고서는 멋적게 웃으면서 헤치고 나오더라구요.
Thumbnail은 그렇게 나온 후 쑥스럽게 웃는 모습. 
무대 끝나고 긁적긁적 하는 게 무지 귀여웠습니다.

영상에는 나오지 않지만, 그걸 저 앞에서 어찌 봤는지 민호는 빵 터져버렸습니다.
형님들이 정말 불카 민호를 자꾸 빵 터지게 만든 날이었습니다. 으하항.
종현이 때는 저도 웃었구요. 으앗! 귀여워! 하면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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헐랭둡이라고 놀리고는 있지만 듬직하니 큰형님 느낌이 아는 온유.
실물은 생각보다 남자답고 어른이어서 새삼 반했습니다!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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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드러운 면모가 신기한 온유.
무표정일 땐 날카로운데 말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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쫑! 쫑! 쫑!
앙 다문 입이 귀여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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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형님.
저는 이 두 형님의 성격과 관계가 너무너무너무너무! 좋습니다. T_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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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모남 민호!
정말 눈에서 불이 나올 것 같아요. ㅍ_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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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장신과 최단신! 
덕분에 최장신의 얼굴은 어디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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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로 큰 눈.
눈꼬리는 아무리 봐도 정말 백만불짜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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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눈빛.
나이랑 관계없이 이런 것은 타고나는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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헐랭쫑.
안무하다가 쭐쭐쭐 Screen 뒤로 숨었다가 나온 뒤, 머리를 긁적긁적.
저도 웃긴지 멋적게 웃는데 은근 헐랭한 그 모습에 한참 웃었습니다. 으항항.

그리고는 꾸벅 인사하고 들어가기! 




이번 행사는 후반부엔 Fan들이 일어나긴 했지만 그 전에는 그나마 그게 덜해서 평소보단 편하긴 했습니다.
그래도 Fan분들 일단은 20살 이상인 분들이었는데도 누군가는 계속 종현이 목놓아 부르고, (제발 노래 중간엔 노래를 들어주길!) 그 와중에도 플랜카드 드는 사람도 있고, 가운데 앞부분은 앉아있기로 약속해놓고 첫줄부터 또 일어서고 그래서 좀 마음이 안 좋았습니다. 

어쨌든 비록 Live는 아니었지만 가까이서 아이들의 무대를 4곡이나 볼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워낙 가깝고 Side라서 평소엔 잘 볼 수 없었던 모습들을 발견해서 그것도 쏠쏠한 재미였습니다.
두 형님들의 헐랭한 모습도 즐거웠고, 빵 터진 민호도 귀여웠구요.

끝나고 돌아오는 길에는 빛돌이들이 타고있는 카니발이 슝슝 쫓아오는 바람에 깜짝 놀라기도 했습니다.
역까지 꽤 멀리 걸어야 했기 때문에 빛돌이들 필요없다! 차만 달라!고 외치기도 했구요. 으항항.

왜인지는 모르겠지만 다리에 큰 멍이 2개나 생기고 계속 온몸이 쑤십니다만!
정신적으로는 쌩쌩해진 행사였습니다! *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