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가 올지도 모르는 토요일, 원래대로라면 느지막히 일어날 시간 12시의 공개방송.
하지만 Battle을 보기 위해 간 남산 서울 N Tower.

기다리는 동안 빗방울이 하나씩 떨어지더니 아이들이 나올 때 쯤 해서는 굵진 않았지만 노래 부르는 동안 제법 젖을 정도로는 비가 내렸습니다.
그래도 드디어 예쁜 눈을 가리던 썬그리와 레게 없는 지운이 덕분에 기쁘게 관람! >_<
하얀색 의상도 가벼워보여서 좋았습니다.

하지만 분명히 큐시트에는 뒤에서 세번째인 아이들이 앞에서 세번째에 나와버리는 바람에 깜짝 놀랐습니다. T_T
김흥국 아저씨의 Ment를 대기 중에 들으며 웃기도 하고, 관객석을 둘러보기도 하던 아이들.
갑자기 등장해서 허둥대서 많이 흔들렸고, 주변 Staff 분들의 얼굴도 많이 잡혀서 Capture로 대신합니다.

battle_20080628_tbs_waiting_lio_chris.jpg

예쁘게 웃던 형록이와 나른하고 Sexy한 표정을 지었던 지운이.
형록아, 관객석 둘러보다 누나 쪽에서 정지하면... 상처받는다?
지운이도 무심한 눈길로 흘깃.




인사하며 올라오며 시작된 Crash.
비가 와서인지 Freeze는 하지 않았습니다. 대신에 씩 웃는 지운이!

레게 없다! 썬그리도 안 썼어!
맘속으로 백번 외쳤어요.
게다가 자꾸 빙글빙글 웃어서 진짜 지운이같아~~라고 생각했지요.

지운이 마이크 소리가 좀 커서 소리가 또렷이 들려서 좋았습니다.
지운이 특유의 발음으로 열심히 웃으면서 불렀습니다.
Vacal들이 부르는 부분에선 슬쩍 립씽크도 했어요. 하하. 




그리고 Ment.
김흥국 아저씨의 말에 예의바르게 답하면서도 재미있어하며 웃는 아이들.
아이들이 비를 계속 맞고 있었기 때문에 짧은 Ment가 반가웠습니다.


Step by step.
확실히 가볍고 빠르게 Step을 밟아야하는 안무 때문에 비에 젖은 무대에서 다들 한 번씩 휘청~.
지운이도 여러 번 미끄러질 뻔 했습니다.
(43초쯤 미끄러지고, 멋적게 웃기. 2분 46초 미끄러지고 발 밑 한 번 쳐다보며 웃기.
웃는 것은 귀엽지만, 위험해보였어요. T_T) 
게다가 비 덕분에 슬슬 앞머리가 갈라지는 지운입니다.

그리고 역시나 Vocal들 부분에선 립씽크도. >_< 
2분 17초 경, 지운이 목소리가 크게 들려서 좀 놀랐습니다!!
분명히 여기는 Chris 부분인데! 노래하는 듯한 지운이!!


battle_20080628_tbs_go_lio_taehwa.jpg

마지막 주차장으로 가는 뒷모습.
비도 오고 해서 애들 공연이 끝나고, 일단 내려가자~ 하고 돌아서서 나오는데 관객석 옆을 지나 같은 방향으로 지나가던 아이들!
내려갈 때도 우산도 안 씌워주고.T_T

어쨌든 옆으로 지나가는 애들에 깜짝 놀랐습니다.
제발 이쪽으로 오지마~를 속으로 외치며 애들이 먼저 내려가길 잠시 기다렸다가 내려왔습니다.

비오는데 수고했어, 얘들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