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지도 못했는데 당첨되어 다녀온 Mr.Radio 보이는데서 하는 Radio.
KBS 별관 바로 옆의 Showcus에서 7시부터 진행되었습니다.

거의 시간이 다 되어서 도착해서 뒷자리였는데도 무척이나 가까운 곳!
지금까지 아이들을 본 것 중에서 가장 가까웠습니다.

앞의 1시간은 아이들이 나오지 않은 1부, 꽤 재미있게 진행되었습니다.
중간에 4자 끝말잇기는 저도 모르는 사이에 완전 열중해서 승부에 집착해버렸습니다. 으항항.
DJ인 캔 분들이 워낙 능숙하게 잘 대해주셔서 1시간이 후딱 지나갔습니다.

그리고 드디어 2부!
아이들이 도착하고 자리에 앉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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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좀 Side 자리라서 제발 준호가 잘 보이는 곳에 앉았으면- 했는데, 처음에는 제 자리에서 잘 보이는 곳이었으니 왜인지 앉았다가 다시 일어나서 자리를 옮기더라구요. 
결국 아쉽게도 준호의 옆모습을 매우 충분히~ 감상할 수 있었습니다. T^T

다들 자리를 잡고 나서 드디어 2PM이에요~ 방송 녹음이 시작되었습니다.
택연이는 Drama 촬영으로 불참, 준수는 병원에 다녀오느라고 지각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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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요일날 녹음된 것이 방송되었지만(영상 편집이 늦어 방송이 된 다음에 올리네요!) 보이는 Radio라고 생각하시면 되겠네요. 
방송은 초반에 이야기하는 아이들입니다.
방송을 들어보니 살짝씩 편집된 부분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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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원 씨가 웃기면 틀기로 했으나 한 번도 웃기질 못하여 못나갔다는 비운의 곡, Without U.
드디어 방송에 나갈 수 있었습니다!

아쉽게도 기대했던 Live는 아니었고 그냥 틀어주었습니다.
녹음인데도 들은 척하고 넘어가지 않고 노래를 다 틀어주어서 너무 좋았습니다.
그 와중에 응원하는 Fan들도 재미있었습니다. 으항항.

찬성이는 말도 조잘조잘 많이 하고, 노래 중간에 리듬도 타고 따라부르기도 하고 바빴습니다.
준호는 초반에 찬성이랑 귓속말을 주고받은 것 외에는 조용히 리듬만 타더라구요.
아무래도 좀 피곤해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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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래 후 다시 방송 시작.
질문을 하다가 바나나 이야기가 갑자기 나와서 1부에 바나나를 걸고 했던 4자 끝말잇기를 갑작스럽게 또 진행하게 되었습니다.
찬성이와 배기성 씨가 진행하였는데, 당연히 방청객들은 찬성이 편.

다들 열심히 도와주려고 했는데, 찬성이는 자기도 생각 다 했다며 오히려 Fan들을 구박하였습니다. 으항항.
그러나 사실은 준호가 귓속말로 다 알려주던 걸요 뭐.
준호가 알려준 것으로 찬성이가 맞춰서 Fan들이 탄성을 보내니까 더 으쓱으쓱하던 준호! 
준호도 은근 승부욕이 있어서 저처럼 몸이 다는지 찬성이가 답을 빨리 못 말하면 옆에서 입이 막 움직입니다. -3-

중간에 준수가 와서 잠깐 끊겼으나 다시 이어서 경기, 결국은 찬성이가 이겼습니다! >_<
상품은 바나나 한 송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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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나나를 받고 Don't stop Can't stop 노래가 나가는 동안 찬성이는 그걸 하나씩 떼어서 Member들을 나눠주었습니다.
그리고 열심히 대본을 보는 준호 옆에서 찬성이는 바나나를 진지하게 집중해서 까서 맛있게도 냠냠.
주스도 마시고 바나나도 먹고, 노래도 따라부르고 귀여웠습니다.

뭔가 중간에 준호가 쳐다본 거 같긴 한데... 착각이길 바랍니다.
제가 앉아있던 곳이 2PM보다 캔의 Fan 분들이 많았던 곳인데다가 초반에 영상 찍고 있던 게 제 근처에는 없으셨거든요.
미안, 안 보이게 찍을게. T_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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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부 시작부터 촬영을 금하긴 했었으나 이 때쯤부터는 관리가 심하게 들어왔습니다. T_T
특히나 민재 매니저가 완전 험하게 관리하여, 걸리면 삭제하기도 하고 그러더라구요.
좀 심하다 싶을 정도였습니다.

그래서 이 때 영상은 거의 없습니다. T_T

이것저것 질문에 대한 답들을 하는데 방청객들이 Fan들이다 보니 너무 잘 알아서 좀 재미있었습니다.
미리 답변을 말하거나, 애들을 놀리거나 했거든요.
사실 좀 걱정도 했습니다. Fan들은 이 행간을 잘 읽을 수 있지만, 모르는 청취자들이 들으면 따라올 수 있을까- 하구요. 으항항.
이 때 술 관련 이야기가 방송에서 좀 편집된 것 같습니다.

키 큰 여자 어때요- 라는 질문에서는 다들 준호를 불러서 준호가 발끈 하기도 했습니다.
찬성이가 살짝 놀리니까 준호가 정말 좀 감정을 섞어서 찬성이 어깨를 때리기도 했구요. 
찬성아, 정말 큰 네가 그러면 안되는 거야! 떽! 으흐흐.

후반부에는 준호도 많이 웃고 찬성이랑 장난도 치고 그랬는데 아쉽게도 관리가 심해서 거의 찍지 못했습니다.
덕분에 그걸 너무너무 잘 보고 오긴 했지만 귀여운 모습이 많았어서 아쉬운 마음도 크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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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마지막 개인기 미션 시간에는 찬성이가 웃어버렸습니다.
저희보다 저희 개인기를 더 잘 아신다고.
그럴 수 밖에요. 방송 다 챙겨보다보면 여러 번 중복되서 보게 되는 걸요. 으항항.

개그 전에 안 웃길까봐 정색하지 말아달라고 부탁하던 찬성이, 여러분이 원한 걸 하는 거니까 반응 잘해달라던 준호.
귀여워서....사실 정색하고 싶어졌다는 거!
애들은 놀리는 게 맛이지요.(...)

이 한 시간도 정말 후딱 지나가서 벌써 끝날 시간이 되었습니다.





정리하고 나가는 아이들.
준호 등에 손을 얹고 인사하는 찬성이 덕에 아이 인사시키는 어른 같다-고 생각했습니다. 으항항.
나가는 문과 준호 자리가 가까운 것도 아쉬웠고... T_T
BG는 제 마음을 그대로 표현한 노래.

정말 생각지도 않게 당첨되어 너무 가까이 아이들을 잘 보고 왔습니다.
DJ인 캔 분들도 너무 재미있으셨고, '사육하는 누나'에서 준비해주신 떡과 음료도 정말 맛있게 잘 먹었습니다. 

욕심은 끝이 없다고, 준호가 좀 더 잘 보이는 자리였으면, 조명이 더 밝았으면 하는 아쉬움도 있지만, 그래도 꽤 잘 보고 왔습니다.
준호 옆모습 만세! 고개 좀 자주 돌려주지.....T_T_T_T_T
조잘조잘 찬성이 너무 귀엽고 진짜 너무 잘생겼어요!!!

또 하나 아쉬운 점이 있다면 잊봉 들고 갔었는데, 차마 들지 못했다는 거(...)
플래카드는 드는 분들이 계셨는데 야광봉은 아무도 없는 듯 하여 용기를 내지 못했습니다. 으항항.
Fan들이 모였다고 해도 워낙 소수였어서 조신해야 한다는 생각에... 준호야, 다음엔 열심히 흔들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