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동대로에서 있었던 SBS 응원 방송, 승리의 함성.
사람들이 많이 몰릴 것이 당연했던 지라 느지막히 출발했는데, Rehearsal을 했다는 이야기에 좀 일찍 갈 걸- 하고 후회했습니다. T_T
그래도 그 많은 인파를 뚫고 앞 순서인 2PM을 잠깐 보고, 바로 집으로 돌아와 편안하게 축구 경기를 볼 수 있었으니...
게다가 그 전까지는 일기예보에도 불구하고 거의 비가 오지 않다가, 2PM 순서가 끝나고부터 비가 굵게 내리기 시작했으니 다행이었달까요.

공연의 성격이 성격이니만큼 예상했던 대로 시작곡은 Don't stop Can't stop.
하지만 생방송인지라 아이들이 무대 위에 올라오고도 한참을 대기했습니다.





아이들이 올라오자 주변에서 갑자기 반응이 격해져서 좀 많이 흔들렸습니다.
다들 폭풍수다를 떠는데, 준호는 끝에서 혼자 얌전히 있었습니다.
조용해서 아직도 아픈가- 했는데 공연할 때는 좀 더 신난 준호! >_<





요새 바쁜 Schedule로 살이 좀 빠진 준호.
그래도 한창 잠도 제대로 못자고 아플 때보다는 조금 몸이 가벼워졌는지 잘 웃고 무대를 해서 귀여웠습니다.
살 빠진 그 얼굴이 안쓰럽기도 하지만, 그래서 귀엽다고 느껴져서 슬쩍 미안했습니다. 으항항.

무려 가사도 바꿔준 준호!! >_<
준호의 예측대로 2:0 승리는 아니었어도! 8강 진출은 하지 못했어도!
열심히 뛴 국가대표 선수들 만세~입니다. >_<
그리고 슬쩍 배를 보여준 준호도...으항항.





바로 이어서 Again & again.
시원하게 잘 불러준 준호. MR 부분에 정말 준호는 하나도 안 깔아서 기특했습니다. 

하지만 워낙 다닥다닥 붙은 사람들 틈에 끼어있었던 터라 좀 많이 흔들립니다. T_T
사람들이 제 자리에 있질 못하고 자꾸 밀고 틈만 나면 끼어들어서 좀 힘들었습니다. 
항상 느끼는 거지만 이런 공연에서는 Fan들하고 붙어있을 때보다 Fan 아닌 사람들과 붙어있을 때가 더 질서 없이 혼돈~을 경험할 수 있는 것 같습니다. 흑흑.

끝에는 예쁘게 인사하고, Staff 분과 High-five를 하고 나가더라구요. 

Rehearsal을 못 본 것도, 8강 진출을 못 한 것도 좀 아쉽지만...
어쨌거나 잠깐의 투자로 아이들 잘 보고, 비도 안 맞아서 좋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