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anyan tree Club & Spa에서 열린 2012 20's choice.
한 번 다녀온 경험으로 수영장에서 오로지 방송만을 위한 무대 배치, 관객을 소품으로 쓰는 행태를 익히 알고 있는지라 다시는 가고 싶지 않았으나 우영이가 나온다는 소식에 결국 가고야 말았습니다. T_T
어차피 무대 배치야 엉망일테니 선착순 입장이라 하더라도 느긋하게 갈 수 있다는 점은 좋았습니다. 

아니나 다를까, 입장하고 보니 역시나 오늘도 소품 신세.
그나마도 방송 Camera 동선 확보에 여념이 없어 무대를 제대로 보기는 힘들었습니다.

Solo로 나오는 우영이의 첫 무대(비록 Title 곡은 아닐 지라도!)를 볼 수 있다는 기대 하나로 겨우 자리를 잡고 기다렸습니다.

확실히 시상식이라고는 해도 그다지 볼거리는 없었고, 방송은 어떻게 나왔을지 모르지만 현장에서는 소리도 잘 안들리고 버벅대고 진행이 엉망이었습니다.
뚝뚝 끊겨서 재미도 없고...

그리고 아직 날이 밝을 때 나온 우영이!
Rehearsal 영상 방송된 거 보고는 머리 귀엽게 내린 거 기대했는데, 곡에 맞춰 Dandy하게 변신했더라구요.
오늘 공개한 곡은 2NITE.



무대가 3개가 있었는데, 3개를 모두 활용해서 좀 슬펐습니다.
Title 곡은 살짝 보여줬는데, 뒷모습만 봐야 했거든요. T_T

게다가 수영장 무대에, 이전 무대에서 물을 사용해서 미끄러웠는지 Dancer도 우영이도 미끄러지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중간에 무대를 닦긴 했지만, 무대도 좁아서 자칫 사고의 위험이 큰데 좀 더 안전에 유의하지 않은 m-net 측의 안일함이 못마땅했습니다.
처음도 아니고 매년 수영장에서 진행하는 것인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런 진행이 미숙하다는 것은 그만큼 가벼이 생각하고 있다는 반증이 아닐까요.
안전도 안전이지만, 가수들이 열심히 준비한 무대가 그로 인해 완성도가 떨어지게 된다는 사실도 잊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우영이, Solo 잘해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