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우영이 Guest로, 준수, 준호가 일일 DJ를 맡은 Kiss the radio.
보이는 Radio로 진행되기에 모기에 뜯겨가며 여름밤 다녀왔습니다.
다행히 찌는 듯한 무더위 속에 그나마 좀 선선한 날씨였으나, 좁은 공간에 여럿이 모여있자니 날씨와 상관없이 땀이....T_T

그동안의 전적으로 좀 우려했으나 준호의 DJ는 나름(...) 괜찮았습니다.
비록 마이크가 준호의 얼굴을 죄다 가려서 어디에서도 준호의 얼굴을 잘 볼 수 없었지만요. T_T
눈이 틈새로 조금만 나와도, 얼굴의 1/3만 보여도 우리 준호는 우리 준호지만!

제 눈에는 귀엽고 멋지고 잘난 우리 준호지만!!
절대다수의 눈에는 그렇게 보이지 않을 것이므로(마이크로 죄 가려서 안보이는니까!) 찍어온 영상들은 제 마음 속으로만...

DJ도 Guest도 서로 너무 잘 알아서 Radio는 현장에서 들어도 어수선하고 재미있었습니다. =]
Guest 우영이의 노래 중간에는 준수 형아의 손짓에 일어나 비록 Live는 아니지만 춤을 춰주기도 했습니다.



덕분에 보게된 준호의 Sexy lady.
우리 준호 잘한다! 잘한다!!

마지막 즈음에는 선물 주는 걸 잊고 있어서인지 할당된 그날의 선물을 주느라 정말 말도 안되는 이유들로 선물을 남발하던 준준형제들.
겨우겨우 무사히 Radio를 마쳤습니다.



뜬금없이 화음을 맞춰 노래하기도 하고! (이건 너무너무 좋아서 얼굴이 다 가려졌어도 넣어봤습니다.)
마지막엔 준수의 장난기에 서로 한 번씩 안아들기도 했습니다.
형아의 선공에 복수를 하려한 준호같지만, 어째 준호만 힘들어하고 끝나는 듯? 하하.

그리고 마지막 퇴근길.



Fan들이 많이 모인 것을 보고 놀라고 고마워하던 아이들.
12시가 넘긴 그 시각에 지나가던 사람들일리가 없잖니. 정말 너희를, 바로 너를 보러 온 사람들이야. =]
준호도, 2PM도, 모두모두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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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DJ 혹은 Guest 당사자들도 부담스러울 거고, Staff도 신경 쓰일 거고, KBS 경비 분도 관리에 힘드실 거고, 심지어 보러 오는 Fan들조차 힘든 이 Schedule은 왜 있는 것인지.
그냥 Radio는 Radio로 남겨주시면 안될까요? 제발요....
이런 Schedule 있으면 쫓아가게 된단 말이에요. 전 쿨하지 못해 미안한 Fan이니까요. 엉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