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20 때문에 특별 생방송으로 열렸던 열린 음악회.
KBS홀은 역시 음향이 좋고, 각국 대사들도 참여하여 경호원들도 굉장히 정중하였습니다.

Program을 보니 2PM은 꽤 일찍 등장하고, 많은 곡을 불러서 기뻤습니다. =]
앞 순서들을 지켜보면서 점점 차례가 가까워오자 두근두근, 은근 떨리기 시작하더군요.


I'll be back



소개와 함께 쪼르르 등장한 아이들.
대기하는 모습은 귀엽고, 무대는 멋지고!
앉은 위치 덕분에 시선 처리가 예쁘게 잡혔습니다. >_<

오늘 준호는 짜랑짜랑하게 노래해서 목이 많이 나아졌구나- 싶었습니다만, 제가 좋아하는 'Love like me~' 부분은 아무래도 무리였는지 살짝 음을 변경하여 부르더라구요.


Oh, Susanna + 노래는 즐겁다 + La cucaracha + 아리랑



어린이 합창단과 함께 하는 2PM.
준호는 다행스럽게도 작은 어린이 뒤에 서 있어서 얼굴이 잘 보였습니다.

마이크를 들길래 이제 부르려나- 싶었는데 꼴랑 'Oh, Susanna' 이 부분만 부르고. 으항항.
원어로 부르는 부분들은 그렇다 치더라도 그 유명한 La cucaracha조차 입모양을 보니 틀리고 있는 듯(...), 어이구.
아리랑은 다행히 아는 듯 했습니다. 
가사를 몰라서 더 귀여웠던 허리손, 준호!

영상을 보다 보면 저도 모르게 준호 따라서 저도 흔들흔들, 까딱까딱~


강강술래



마지막은 전 출연진이 함께 하는 강강술래.
다같이 나오는데, 뒤쪽으로 서길래 노래 부를 거는 사실 기대도 안했어서 그러려니 했는데, 대형을 보니 설마설마.... 진짜로 강강술래를 하는 겁니다. 으아~

무대가 좁다보니 처음엔 대형 잡고, 종종걸음으로 돌고 있었는데 준호는 기분이 좋았는지 어느새 팔랑거리면서 잘만 뛰어다니고, 등이 보여져야 할 땐 한 바퀴 돌아가면서 예쁜 짓도 하고 그랬습니다.
어찌나 폴짝폴짝 잘도 뛰는지. 안 그래도 사람들에 가리고 있었는데 그렇게 뛰어서 얼굴 자꾸 보여줘서 예뻤습니다.
무대 뒷부분에 서 있어서 자꾸 가리기도 하고 그래서 편집해보려고 했는데, 이것도 예쁘고 저것도 예쁘고 그냥 보고만 있어도 좋은 겁니다. 으항항.
결국 하나도 못 자르고 고대로 고스란히, 올립니다. 오늘따라 유난히, 하나부터 열까지 전부 귀엽네요. T_T

중간엔 옆의 어린이 합창단 어린이들의 팔을 잡고 번쩍!
키 차이도 있는데 그리 번쩍 들면 애들 힘들어, 임마! 준호야!!

마지막엔 노래가 끝나니 Peace out~ 이라고 외치며 손동작을 하면서, 옆의 합창단 어린이에게도 강요했습니다. =]
(이 자리를 빌어 착하게 따라해준 어린이에게 대신 감사를..., 그리고 준호야, 그 손동작은 I love you 아니니? T_T)
그러면서 한참 서 있길래 왜 안들어가지- 했는데 생방송인지라 Ending 화면을 위해서 한참 서 있는 건가- 라고 생각했는데, 정작 방송을 보니 일찍 끊었더라구요.
뭐, 덕분에 항상 휙- 빠르게 들어가버리는 준호를 한참 더 감상할 수 있었습니다.


유난히 일반인과 귀빈이 많았던지라 대접도 제대로 받고, 돌아오는 길에는 G20 노래 CD도 받고!
왜인지 굉장히 오랜만에 보는 것 같은 느낌(절대 그런 건 아니지만!)이라서 평소보다 유난히 더 귀여웠던 준호는 기분이 좋았는지 방방 뜨기도 했고, 본인들 노래가 아닌 곡을 부르는(...거의 부르진 않았지만) 모습도 볼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여기까지도 계속 쓴 거 같지만, 마지막으로, 우리 준호, 귀여워!!!!! >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