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실 실내체육관에서 열렸던 Meritz社의 체육대회에 2PM이 나온다는 소식을 접하고는 바로 뛰쳐나갔습니다.
들어갈 수 있는지 언제 나오는지 알 수 없었지만 정말 무작정 잠실로 출발!
사실 진해를 가고 싶었지만, 너무 멀어서 고이 마음 접고 있다가 들린 소식이라 더욱 앞뒤 안 재고 가게 되었습니다.

비는 오는데, 잠실에 도착하고 보니 직원들만 출입할 수 있는 구조였습니다. T_T
정말 고맙게도 들어갈 수 있게 도와주신 직원분,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끝까지 신경 써주셔서 너무 감사했습니다.

도착해서 얼마 안 있어서 등장한 2PM.
여기까지는 정말 좋았습니다만, 등장하는 2PM을 보고 있자니.... 다섯 명!
준호가 없었습니다.
2층에 있었던 지라 모자 때문에 잘못 봤나 싶어 꼼꼼하게 다시 살펴도 역시나 없는 준호. T_T
안 그래도 다쳤다는 소문도 들려오고 해서 걱정되고 있었는데 Schedule에 오질 않으니 좀 더 걱정이 되었습니다.



Without U



신비님이 우영이를 가장 예뻐라 하는지라 우영이를 찍어보았습니다.
모자 때문에 얼굴은 잘 안 보이고, 자리는 멀고. T_T
준호 부분은 준수가 불렀습니다.


Ment



인사하는 2PM.
사실 회사 체육대회고 그래서 2곡 정도를 예상했는데, Ment를 짧게 해서 좀 더 길게 해도 괜찮을텐데...라고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뒤에 쭉 이어지는 노래들에 짧은 Ment가 이해되었습니다.


Heartbeat



신비님도 우영이를 영상으로 찍길래 찬성이를 찍기 시작했습니다.
Concert의 Solo 무대 외에는 처음으로 2PM 무대의 찬성이를 찍는 거라 두근두근 했습니다. 

2층인지라 누워있는 부분도 제대로 찍을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게다가 기대치도 않았는데 준호 부분을 찬성이가 불렀습니다! *_*
조종하는 부분을 찬성이가 하니까 정말 무섭고!! 
마지막 Ending까지 찬성이가 해서 찬성이를 찍길 잘했다고 생각했습니다. =]


Again & again



이제 끝이겠거니- 생각하고 있었는데 바로 이어지는 노래.
이 노래에서도 준호 부분을 찬성이가 대신했습니다.
그리고 원래 본인 부분에서는 무대 아래로 척척 걸어 내려갔습니다!!
대부분 직원분들이신데도 커지는 그 함성, 그리고 찬성이에게 내미는 손들에 왜인지 모르게 제가 다 뿌듯 했습니다. 찬성아!!!


니가 밉다



이번에는 준호 부분을 우영이가 불렀습니다.
깔리는 부분을 착각했는지 "얘기~" 부분을 안 부른 우영이. =]

중간에 택연이 Rap 부분에 택연이가 앞으로 나가서 함성 소리가 높아지자 무대 옆에서 대기하고 있던 찬성이가 웃더라구요.
아이고, 예뻐라. T_T



Ment



짧게 이어진 Ment, 찬성이를 따라가다가 우영이가 계속 말을 하길래 우영이를 찍어보았습니다.
재치있는 우영이의 Ment에 Member들도 웃고, 저도 웃고, 모두가 웃었습니다. =]



우영이의 입담은 따로 다시 한번!!
"자, 그럼 내년에도~ 저희를 불러주시면 됩니다아~"라니. 으하하하하.
하지만 올해는 운좋게 들어갔지만 내년엔 어찌될지 모르니까, 네 말대로 안되면 좋겠다, 우영아.


십점 만점에 십점



다시 찬성이를 따라간 무대.
매번 준호를 찍으면서도 앞에서 공중돌기하는 Member들을 찍고 싶다~고 생각했었는데 이번에 찍을 수 있었습니다!
이번엔 준호 노래를 준수가 대신 불렀습니다.

신나는 노래라서 찬성이는 또 무대 아래로 내려가고... 
이번엔 아까와는 반대 방향 객석으로 갔습니다. 

중간에 쿤이가 찬성이랑 장난치는 안무를 하려 했던 것 같은데 찬성이가 본래 자기 자리로 휙~ 가버렸습니다.
안무에 충실한 찬성이. =]

마지막에는 준호 대신 택연이가 멋지게 공중제비를 넘었습니만!
그만 머리를 가리기 위해 눈까지 가려지면서도 꼭꼭 쓰고 있던 모자가 벗겨졌습니다.
모자가 벗겨지자 바로 챙겨서 택연이가 착지하자 던져주던 찬성이, 멋쟁이! >_<

"지금까지 2PM이었습니다!"하고 객석에 인사하고, 퇴장.
들어가는 길목엔 사회자였던 윤정수 씨께 인사.



정말 대책없이 소식을 접하고 다녀왔던 행사에 고마운 분 만나서 2PM 잘 보고 왔습니다.
Fan이 아니신 분도 많았을 거고, 젋은 분들만 계신 것도 아니라서 2PM이 누군지 모르는 분들도 많이 계셨을 텐데 호응이 좋아서 뿌듯했습니다.
생각지도 않게 다섯 곡이나 하고 너무 좋았는데..... 좋았는데.....
흑, 준호야, 너 어딨니!! T_T_T_T_T_T_T_T_T_T_T_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