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 뚝섬유원지에서 열린 Dreamteam 공개 촬영.
날씨는 너무 좋았으나, 좋은 나머지 더웠습니다. T_T

한가지 아쉬웠던 것은 준호와 쿤 Fan site에서 연합으로 만든 부채를 가지고 싶었는데, 도착했을 땐 이미 다 떨어졌던 것.
1시부터 나눠준다고 알고 있었는데 당일 12시로 변경되어서 결국 12시보다 늦게 도착했던 저는 손에 넣을 수 없었습니다.
귀여웠었는데...T^T

2PM은 조금 늦게 도착했고, 예고된대로 1시 조금 넘어서 녹화가 시작되었습니다.

경기 전에 인사하고 이것저것 Opening 촬영 중의 민호와 준호.
이것저것 할 말이 많은지 속닥속닥 얘기를 나누는 게 귀여웠습니다.





(블라블라)

길었던 인사 및 딱밤대결이 끝나고 겨우 경기가 시작되었습니다.
사람들이 엄청나게 많았음에도 불구하고 경호원들의 관리질은 이날도 심해서, 준호의 연습영상은 찍지 못했습니다. 
하지만 쿤이는 성공!





연습하러 가다가 불안했는지 먼저 연습한 준호에게 돌아오는 쿤이입니다.
그걸 또 다정하게 툭툭 치며 격려해주는 동생, 준호.

좀 미묘~하게 준호는 이제 드림팀을 완전히 홈그라운드로 인식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그래서인지 찬성이 왔을 때도 그렇고 주인이 손님 맞이하듯, 혹은 선임이 후임에게 알려주듯 되게 챙겨주고 알려주려고 노력한다는 느낌이 듭니다. 
그게 왠지 귀여워보이는 건 제 콩깍지 탓(...).

연습 땐 정말 슬슬 뛰었고, 실제 경기에서는 빠르게!!
연습과 붙여서 편집했더니 정말 빠르기가 다른 게 확 느껴집니다.
멋지게 성공!!! >_<





쿤이가 첫 경기를 뛰기 전에 이창명 씨가 태국어와 영어를 조금 시켰습니다.
태국어는 들어도 무슨 소리인지 모르지만, 영어로 봐서는.... 쿤이가 시킨 대로 제대로 한 게 맞는지 조금 의심스러웠습니다. 으항항.
그래도 태국어시켜줘서 감사했습니다. *_*

두번째 본경기에서는 쿤이가 잘못 딛어서 물에 빠지고 말았습니다.





어느새 정말 보이지도 않게 빠르게 뛰어올라간 준호. 정말 언제 올라갔는지도 모르게 지나가서 깜짝 놀랐습니다.
한 손에는 더우니까 부채를 꼭 쥐고는 쭈그리고 앉아서 형아에게 수건도 주고, 머리도 만져주고, 손잡아주고...
가만 보면 준호는 경기하다 넘어지거나 빠질 때마다 다칠까봐인지 반응이 정말 빠른 편입니다.
다치는 게 싫다더니 정말 온몸으로 표현하는 게 느껴집니다.

민호도 어느새 쪼르르 달려와서 수건을 내어주고...
쿤 형아랑은 언제 또 친해진 걸까요. 으항항.

준호도 한 번 가볍게 연습하고는 경기를 뛰었습니다.
본경기 순서상 쿤이가 세번째, 준호가 다섯번째라서 더 먼 거리를 뛰어야 했는데 워낙 탄력이 좋아서인지 잘 뛰었습니다.
준비동작 때도 통통 제자리에서 어찌나 잘 뛰던지...





도합 3번을 뛰었는데, 두번째는 무려 5m! 
평지에서 도움닫기 하는 것도 아닌데 어떻게 그 거리를 뛰는지 신기했습니다.

마지막에는 아깝게도 실패하고 말았습니다.
아무래도 매엉이 문제가 아니었나...엉덩이가 물에 빠졌거든요. T_T
실패하고서는 빨간색 턱이 문제라는 듯 억울한 표정으로 종알종알하는데 귀여웠습니다. 으항항.
또 쪼르르 민호가 달려와서 뛰는 거 모니터링한 거 얘기해주는 것도 재미있었구요.

이 때, 상의 탈의하면 한 번 더 기회를 준다고 했었는데 준호는 아무래도 다음 Schedule 때문인지 거절했습니다.
너무 벗는 걸로 몰아가는 분위기는 별로였지만 그래도 한 번 더 뛰면 성공할 수 있을 거 같아서 좀 기대하기도 했었는데 준호의 거절로 아쉽게 결승까지 가진 못했습니다.

소심증이 도져 관리질 피하느라 저 먼 곳에서 찍었더니 영상 질은 좀 엉망입니다. T_T

(블라블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