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의원 회관 소회의실에서 열린 대한민국 국회대상 시상식.
일반인도 참여가 가능하다고 해서 다녀왔습니다.
국회는 처음이라 두근두근~ *_*
장소가 장소인지라 신분 확인받고 보안 검색대도 통과하여 입장하게 되었습니다. 

이런 행사가 늘 그렇듯 국민의례, 축사 등의 절차를 거친 후, 진짜 시상식이 시작되었습니다.
Infinite는 행사 시작 후 시간이 좀 흐른 후에 입장하여 착석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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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우부터 입장하는데 자리가 자리라 그런지 머리색도 차분하고, 의상도 차분해서 너무 멋지더라구요.
제 눈에 콩깍지로 동우가 반짝반짝 빛나면서 다가오는 것 같았습니다. 
밝고 무척이나 가까워서 동우가 너무 잘생겨보였습니다. 하하.


워낙 통제가 없었던지라 남자분이 다가와서 우현이에게 사인을 부탁하시더라구요.
굳이 굳이 우현이에게만! 역시 남스타!?



정중하게 사인을 해드리고는 동우와 귓속말.
그리고 두 번째 순서로 Infinite가 올해의 대중음악상을 수상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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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우는 수상하는 거 알고 왔을텐데도 호명하는 순간에 동들짝!
아마 넋놓고 있다가 순서가 맞는지 헷갈렸는지 싶기도 합니다.



첫째와 둘째 형아들이 꽃다발을 받았습니다.
당연히 리더가 수상소감을 말하겠지- 했는데, 호야가 마이크를 잡고 큰 포부와 야망이 담긴 수상소감을 전해주었습니다.
그동안 꽃돌이 형아들은 화사한 꽃다발을 손에 꼭 쥐고 웃고 있었습니다.
동우는 꽃이 마음에 드는지 계속 향기를 맡아보더라구요.

MC를 맡은 분께서 감사하게도 Infinite의 특징적인 춤과 노래를 보여달라고 하셔서 우현이가 '내꺼하자'를 짧게 불렀습니다.
빵 터지면서도 바로 자동으로 나오는 몸짓! >_<

너무 짧아서 아쉬웠는데, MC 분이 국회의원 분들께 잘 보셨냐고 묻자, 가장 앞줄에서 더 보여달라는 답변이!!
누군지 모르지만 답변해주신 국회의원 분 정말 감사합니다.



그래서 결국 대형까지 갖춰서며 선보인 좀 더 긴 '내꺼하자'.
잘 해놓고는 쑥스러워하는 귀여운 동우입니다.
축하공연은 아니지만 짧게라도 무대를 볼 수 있어서 행복했습니다.

그리고 워낙 Fan들이 많아서 장내 소란이 예상되어 바로 퇴장할 줄 알았으나, Infinite는 다시 자리로 돌아가 앉았습니다.
이때 자리 배치가 약간 바뀌었는데, 동우는 여전히 끝자리.
하지만 동우 자리에 남자 꼬마가 앉아있어서 동우는 잠시 옆의 성열이 무릎에 앉아있다가 결국 아이를 안아서 무릎 위에 앉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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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곤했는지 타고난 부산스럽고 발랄한 몸짓들이 좀 잦아들고, 눈을 꿈뻑꿈뻑하는 순간이 많았지만, 꼬마 다정하게 챙겨주고 축하공연인 Musical 공연도 열심히 보고 동우는 참 귀여웠습니다. 아니, 이날은 좀 멋졌습니다. >_<

Infinite가 계속 앉아있는데다가 통제가 거의 이뤄지지 않아서 장내가 좀 소란스러워서인지 결국 Infinite는 두 번에 나누어서 퇴장하였습니다.
동우는 마지막까지 남아있었는데, 퇴장하는 순간에도 선물을 건내는 Fan에게 선물을 받으며 감사인사를 하더라구요. 이럴 땐 그런 것보다 그저 앞만 보고 빨리 퇴장하는 편이 더 좋을 것 같긴 합니다만...

사실 저도 Fan의 입장으로 그 자리에 참석하였지만, 행사는 정말 창피했습니다.
Infinite는 멋졌고, 수상은 축하할 일이었지만, 다른 분들도 다같이 상을 받는 자리에서 관심이 Infinite에만 집중되다보니 좀 민망할 정도의 상황이 되었습니다.
뭐 이모저모 질서가 무너지는 일은 공개방송을 다니다보면 꽤 있는 일이기도 하고, 이번엔 그렇게 심하게 질서가 무너진 것은 아니었지만 워낙 장소가 좁고 수상자분들과 거리가 가까웠던 지라 더 크게 느껴져서 내내 마음이 불편했습니다.
이런 일이 예상되지 않는 일도 아닌데, 너무 안일하게 대처한 주최측의 진행방식도, 무조건적으로 Fan에게 친절한 Infinite 측도, 좋아하는 마음으로 잠시 예의는 눈감았던 Fan들도 모두 반성해야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그 일원으로서 저도.... T_T

그리고 그 외 별도로 Infinite에게도 예의를 지키는 Fan들이 되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양쪽 통로에 서는 것은 허가되었지만, 그 Rule을 깨고 바로 옆까지 가서 얼굴 바로 옆에 Camera를 들이대는 건 좀...T_T
평소에도 너무 거리를 지키지 않고 붙는다는 생각은 했지만 내내 그렇게 바로 옆에 붙어 있는 것을 보자니 불편해보였습니다.

다음이 또 있다면 다음에는 허가된 양쪽 가 이외의 통로 출입은 금하고, 양쪽 통로 앞에도 Guideline을 치고 Staff가 한 분씩만 서계시면 훨씬 원활한 행사 진행이 되지 않을까 생각해봅니다.

이래저래 서로 마음 불편한 일은 있었지만, Infinite의 수상 많이 축하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