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픽 체조 경기장에서 열린 2PM의 첫 단독 Concert.
6시 58분쯤 암전되어 정확히 7시에 시작하였습니다.
missA와 2AM, 두 Guest의 Opening을 시작으로 꽉꽉 채워 2시간 50분 정도의 공연이 계속 되었습니다!!

첫 단독 Concert, 게다가 걱정이 많았을 단독 공연, 첫 회.
꽤 많이 채워진 객석을 보면서 2PM들은 신나고 감격스럽고... 하여간 흥분 상태였습니다.
후기는 8월 1일 공연과 몰아서 쓰기로 하고!

이날은 유야무야 Encore가 시작되었습니다.

그간의 Hit song들을 신나게 편곡하여 틀어놓고 아이들이 방방 뛰어다녔습니다.
첫날은 공연 전체를 조망하고자, 좌석을 선택해서 얌전히 앉아있었는데, 이 때는 결국 좌석도 모두 일어나서 즐겼습니다.

좀 분위기도 들뜨고 해서 촬영을 해보았습니다.





신난 쿤이.
멀리서 온 저를 이렇게 사랑해주셔서 감사하다고 말했지만, 그건 어려운 한국말을 노력해서 이만큼 해내고, 항상 열심히 웃으면서 일하는 네 힘임을 잊지 않기를!!





바로 앞에서 노래하던 찬성이.
같이 간 동행과 찬성이가 너무 잘생겨서 손 꼭 부여잡고 울부짖었습니다.

2pm_20100731_concert_chan.jpg

막내, 그래쪄요?라는 형의 말에 왜 그래요~하면서 웃는 찬성이는 그러나 역시 천상 막내!
너무 멋지고 잘생기고!!!! T^T





아쉽게도 저 먼 곳에만 있던 준호, 도도도 달려와주었습니다.
남용신 등에 찰싹.

그리고는 다시 도도도도.
짙은 색 짧은 머리로 멋져진 준호.
짱짱하게 노래를 하던 우리 준호.
감사하다던 말로 소감을 대신하던, 귀여운 우리 준호.

그리고 본무대에서 다같이 끝인사를 하고 퇴장...하는 듯 하였으나, 아쉬웠던 준호가 다시 뒤돌아 1분간의 Photo time을 주었습니다.
사실 좌석에서 본무대는 멀고도 멀었지만, 준호가 찍으라는데 안 찍을 수는 없었습니다. 으항항.





각자 아쉬운대로 소감을 전하기도 하고, 물도 마시고.
장난식으로 가기 싫다고 말하던 쿤의 말에 진심이 묻어나서, 공연을 그만큼 즐겼구나- 싶어서 좋았습니다.
그런 쿤이가 넘어질 뻔 하자 바로 잡아주던 준호. 준호는 항상 누군가 다칠 듯 하면서 누구보다 재빠르게 반응하곤 합니다. =]

끝내 돌아서는 발걸음들이 아쉬워서, 끝까지 안녕안녕,
저도 아쉬웠지만, 다음날을 기약하며 안녕.

첫 Concert의 첫 회 공연.
그래서인지 내내 열심이고, 중간중간 감동받고 뿌듯해하고 울컥하는 아이들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구성도, 진행도, 중간중간 나오던 영상, 편곡된 음악, 안무, 의상까지는 마음에 들었습니다.
다만 과히 좋지 않았던 음향, 낮았던 돌출무대의 높이(스탠딩의 관객 키 정도는 되어야 좌석에서 관객을 신경쓰지 않고 공연 관람이 가능하고, 스탠딩에서도 방해받지 않고 공연을 볼 수 있습니다.)는 아쉬움으로 남습니다. 또한 돌출 무대를 효과적으로 사용하지 못하기도 했구요.
대형 공연인 것을 감안하면 무대 장치가 좀 부족한 면도 있었고...
그리고 좀 더 연습했으면 좋았을 걸- 하는 무대들도 있었습니다. 키를 못 잡아서 음정이 불안하거나 할 때가 간혹 있었습니다.

관객들의 성숙한 관람태도도 좀 아쉬웟습니다. 좌석인데도 불구하고, 자꾸 이리저리 이동하던 관객들이 꽤 많았고, 본인이 좋아하는 Member에 필요 이상으로 과하게 반응하거나, 다른 Member라고 해서 무대 중에 조금 큰 목소리로 수근거려 관람을 방해받는 경우도 있었습니다.
응원봉도 개인 응원봉도 좋지만, 하나로 통일된 색이었으면 더 좋았을텐데- 하는 마음도 컸구요.

어쨌든 공연을 하는 이들도, 저도 같이 떨렸던 첫 공연을 무사히 보고 왔습니다. 
저도 2PM의 첫 공연을 보는 관객인지라 두 눈에 담고, 즐기는 데 바빴던 공연.
두번째 공연은 더 즐겁길 바랍니다!! >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