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프" 김은중(24.센다이)이 결승골 어시스트로 일본 프로축구 진출 후 첫승의 감격을 누리는 동시에 팀의 탈꼴찌에 일등 공신이 됐다.

김은중은 4일 이시카와에서 열린 감바 오사카와의 J 리그 경기에서 야마시다와 투톱으로 선발 출전, 후반 3분 오른쪽 측면에서 크로스를 올려 사토의 결승골을 도왔고 팀은 1-0으로 승리했다. 지난 8월 30일 센다이에 임대 선수로 입단, 데뷔전인 세레소 오사카전에서 데뷔골을 넣는 등 팀의 해결사로 입지를 굳힌 김은중은 입단 후 6경기 만에 첫승을 기록했다.

김은중은 센다이의 빈약한 공격력 탓에 최전방 공격부터 미드필드 플레이까지 혼자 떠맡다시피 하며 고군분투했다. 김은중은 그런 와중에도 2골 1어시스트를 기록하며 팀의 해결사 구실을 톡톡히 해냈고 팀의 후기 리그 첫승을 스스로의 힘으로 일궈냈다. 센다이의 이날 승리는 지난 4월 19일 이후 168일(21경기) 만이었다.

"유비" 유상철(33.요코하마)과 "독수리" 최용수(30.이치하라)의 태극전사 맞대결에서는 견고한 수비로 팀을 승리로 이끈 유상철이 판정승을 거뒀다. 요코하마에서 펼쳐진 "한국의 날" 행사와 함께 열린 이날 경기에서 유상철은 수비진을 진두지휘하며 이치하라의 최용수-하야시 투톱의 날카로운 공격을 무실점으로 막아냈다. 요코하마는 전반 19분 터진 구보의 결승골을 끝까지 지켜 1-0 승리를 거뒀고 이치하라와의 승점 차를 3으로 벌리며 단독선두를 유지했다.

시즌 14골로 득점 공동 2위인 최용수는 후반 막판 위협적인 슛을 날리는 등 풀타임 출장했으나 득점포를 가동하지 못했다.

이동현 기자 kulkuri@daily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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