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 첫날부터 팬질. 으항항.
사전녹화고 그렇게 멀지 않아서 느지막히 다녀왔습니다.

3시 반 예정이었으나 4시 40분쯤 사녹이 진행되었습니다.
채 입장이 다 되기 전에 사녹이 시작되었고, 전곡은 2번 불렀습니다.
하지만 두번째 곡 부르기 전에는 두어번 중간에 끊었습니다. 
준호 부분, 찬성이 부분에서 각각 끊겼습니다. 음악이 뚝 끊기니까 둘다 장난치듯 뒷부분을 부르더라구요.

준호는 두번째 녹화 시작전에 마이크를 돌리다가 턱-하고 바닥에 떨어트리는 실수를.
그러고는 웃으면서 Staff 눈치를 보는데 귀여웠습니다.
거기다대고 "준호야, 걱정마! 마이크 고장나면 누나가 사줄게!!"라고 외치시던 팬분. 으항항.
계속 그러셔서 그게 웃겼는지 무대 소품인 Sofa에 앉아서 또 웃더라구요.
오늘 찬성이와 준호가 자주 웃고 방방 떠있어서 무지 귀여웠습니다. >_<

택연이는 아파서인지 조용한 모습이었구요.
아무래도 연말 시상식의 여파로 힘들었겠지요. T_T
그 시상식 챙겨보는 것만으로도 힘들었는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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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무대할 때는 진지하고 멋지게.
이미 시상식 무대에서 한 번 하기는 했지만, 제대로 한 곡 안무를 보는 것은 처음이었습니다. *_*
음, 좀 더 넉넉한 기간을 가지고 연습했더라면 좋았을 텐데-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짐승돌로 이야기되는 2PM의 특성을 잘 살린 Powerful하면서도 은글슬쩍 Sexy한 느낌을 잘 살리긴 했지만, 좀 과하다싶은 부분들이 있었습니다.
또, 아무리 생각해도 Sofa 너무 낮은 거 아닌가 싶었습니다. 으항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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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을 구르는데 낮아서 좀 힘겨워보이기도 했고, 이렇게 일어날 때 힘들어 보이고!!
(일어나는 이는 택연이.)

아쉬운 점은 차차 활동하면서 보완해가겠지요. :)

2번의 무대가 끝나고 다같이 일렬로 서서는 "지금까지 2PM이었습니다!".
내려오면서 찬성이는 사랑한다고 얘기하고, 내려와서 누군가는 더웠는지 Jacket을 벗고 민소매티만 입고 있기도 했습니다.

십만십 때는 더 가까이서도 봤지만, 사실 그땐 지금보다 관심이 덜했던 때라...
관심을 가지고서는 이번이 좀 가까이 본 터인지라 생각보다 다들 늘씬해서 놀랐습니다.
워낙 덩치가 크다고 생각하고 있어서 그랬는지도 모르겠습니다.
키들은 역시 컸지만 늘씬하게 긴 느낌이라서 오- 멋지다!라고 생각했습니다. 

방송을 보니 Camera work가 그다지 좋지 않았더군요. T_T
현장에서 보고 멋지다고 생각했던 부분이 있었는지도 모르게 지나가기도 하고, 좀 정신없게 찍혔습니다.
이것도 역시 활동하면서 점차 Staff들이 노래에 익숙해지면서 나아질 거라 믿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