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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로 또 같이
23일 성남 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프로축구 K-리그 개막전 대전 시티즌과 성남 일화의 경기에서 성남 데니스(가운데)와 대전 수비수가 똑같은 자세로 볼 다툼을 벌이고 있다[연합]
대전 시티즌이 선전했지만 `한국의 레알마드리드'를 넘기에는 역부족이었다.
대전 시티즌은 23일 성남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성남 일화와의 K리그 개막 첫 경기에서 후반전 중반이후 체력이 급격히 떨어진 상황에서 후반 44분 성남의 골게터 김도훈에게 통한의 결승골을 내주며 아쉽게 0-1로 패했다.
이로써 대전은 지난해이후 오명의 K리그 20경기 연속 무승행진을 이어갔다.
대전은 이날 부동의 스트라이커 김은중과 플레이메이커 이관우가 부상으로 결장한채 `스타군단' 성남을 맞아 힘든 한판 승부가 예상됐으나 브라질 용병 알렉스를 스트라이커로 기용하고 좌우 공격수로 공오균과 한정국을 내세워 성남진영을 강하게 밀어붙이며 경기주도권을 잡았다.
전반 12분 성남 왼쪽 진영을 파고들던 주승진이 패스한 볼을 공오균이 골문을 향해 질주하던 알렉스에게 밀어 넣어줘 알렉스가 오른발 슈팅을 날렸으나 성남 왼쪽 골대를 벗어나 득점 찬스를 놓쳤다.
대전은 이어 이창엽과 신진원, 김영근 등이 중원벌에서 성남의 공격을 차단하는 탄탄한 수비진영을 구축했으나 스트라이커 부재를 여실히 드러냈다.
0-0 동점으로 시작한 후반전. 대전은 후반 초반에는 성남에 뒤지지 않는 플레이를 선보였으나 후반 20분이 경과되면서 체력저하로 성남의 화려한 플레이에 밀리기 시작했고 몇차례 위기를 맞았다.
하지만 김영근과 박철 등 수비진의 선방으로 실점위기를 모면했으나 마지막 후반종료 휘슬까지는 버티지 못했다.
후반 44분 성남 이리네가 대전 페널티에어리어 중앙에 있던 김도훈에게 패스한 볼을 김도훈이 오른발 슈팅으로 연결, 실점을 허용했다.
<성남=鄭在弼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