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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시티즌을 살리기 위한 서명운동이 전국으로 확산된다.
대전 구단 서포터스인 ‘퍼플크루(Purple Crew)’는 3일 2002하나-서울은행FA컵선수권대회가 열리고 있는 경남 남해공설운동장에서 축구팬들을 상대로 서명운동을 계속했다. 이날 낮 12시 한국철도와 FA컵 본선 2회전(16강)을 치른 대전 선수단을 응원하는 한편 존폐 기로에 놓인 대전 구단의 딱한 사정을 전국 축구팬에게 알리기 위해서다. 대전·충청지역을 중심으로 실시해온 서명운동을 전국으로 확대하기 위한 첫걸음이기도 했다.
‘퍼플크루’와 ‘대전 시티즌을 사랑하는 사람들의 모임’ 등은 2002삼성파브K-리그 종료일이던 지난달 17일부터 ‘대전 시티즌 살리기 100만인 서명운동’을 전개하고 있다. 이들은 지난 1일에는 유동인구가 많은 대전역 광장에서 제2차 서명운동을 펼쳐 시민들의 열띤 호응을 얻었다. 4시간 가량 서명운동이 진행되는 동안 모두 1만여명이 동참해 대전 시티즌을 진정한 의미의 시민구단으로 재탄생시키려는 이들의 노력에 힘을 불어넣어줬다.
‘퍼플크루’는 7일 경기도 부천 송내역에서 서울지부 주도로 서명운동을 벌인다. 구단 정상화를 위한 대주주 계룡건설과 대전시의 실무접촉이 여전히 평행선을 긋고 있는 가운데 대전을 살리기 위한 팬들의 뜨거운 의지를 다시 확인하는 자리가 될 것으로 보인다.
염홍철 대전시장이 제3차 세계과학기술도시연합(WTA) 총회 참석차 2일 5박6일 일정으로 해외출장을 떠남에 따라 계룡건설과 대전시의 실무협상은 현재 중단된 상태다. 아울러 대전시가 대전월드컵경기장 시설관리 민간위탁사업자 선정을 예정대로 추진키로 함에 따라 구단 운영이 정상화하더라도 내년 시즌 대전 구단이 월드컵경기장을 홈구장으로 사용하는 데는 많은 제약이 따를 전망이다.
정재우기자
jace@sportsseoul.com
대전 구단 서포터스인 ‘퍼플크루(Purple Crew)’는 3일 2002하나-서울은행FA컵선수권대회가 열리고 있는 경남 남해공설운동장에서 축구팬들을 상대로 서명운동을 계속했다. 이날 낮 12시 한국철도와 FA컵 본선 2회전(16강)을 치른 대전 선수단을 응원하는 한편 존폐 기로에 놓인 대전 구단의 딱한 사정을 전국 축구팬에게 알리기 위해서다. 대전·충청지역을 중심으로 실시해온 서명운동을 전국으로 확대하기 위한 첫걸음이기도 했다.
‘퍼플크루’와 ‘대전 시티즌을 사랑하는 사람들의 모임’ 등은 2002삼성파브K-리그 종료일이던 지난달 17일부터 ‘대전 시티즌 살리기 100만인 서명운동’을 전개하고 있다. 이들은 지난 1일에는 유동인구가 많은 대전역 광장에서 제2차 서명운동을 펼쳐 시민들의 열띤 호응을 얻었다. 4시간 가량 서명운동이 진행되는 동안 모두 1만여명이 동참해 대전 시티즌을 진정한 의미의 시민구단으로 재탄생시키려는 이들의 노력에 힘을 불어넣어줬다.
‘퍼플크루’는 7일 경기도 부천 송내역에서 서울지부 주도로 서명운동을 벌인다. 구단 정상화를 위한 대주주 계룡건설과 대전시의 실무접촉이 여전히 평행선을 긋고 있는 가운데 대전을 살리기 위한 팬들의 뜨거운 의지를 다시 확인하는 자리가 될 것으로 보인다.
염홍철 대전시장이 제3차 세계과학기술도시연합(WTA) 총회 참석차 2일 5박6일 일정으로 해외출장을 떠남에 따라 계룡건설과 대전시의 실무협상은 현재 중단된 상태다. 아울러 대전시가 대전월드컵경기장 시설관리 민간위탁사업자 선정을 예정대로 추진키로 함에 따라 구단 운영이 정상화하더라도 내년 시즌 대전 구단이 월드컵경기장을 홈구장으로 사용하는 데는 많은 제약이 따를 전망이다.
정재우기자
jace@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