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수원 3-0 대전 고종수 쐐기골 AS

전반내내 양팀은 밀고당기는 접전을 벌였지만 결국 이기형의 프리킥골로 균형이 깨졌다.



이기형은 후반 10분 산드로가 얻어낸 35m 짜리 프리킥을 대전수비수 틈을 지나 골문 오른쪽 깊숙이 차넣어 기선을 제압했다. 대전은 쉽게 내준 한 골에 수비라인이 흔들리기 시작했으며 이 틈을 타 수원의 산드로는 2분 만에 추가골을 성공시켰다. 산드로는 후반 12분 데니스가 가비에게 이어준 패스를 다시 넘겨받아 골키퍼를 정면에 두고 오른발 슛을 작렬,2-0을 만든 뒤 후반 43분 고종수가 절묘하게 찔러준 스루패스를 오른발 슛으로 성공시켜 승부를 완전히 갈랐다.결론적으로 후반 수원의 집중력이 돋보인 한판이었다.

대전은 전반을 잘 버텼지만 후반 들어 2골을 내리 허용한 뒤 급작스럽게 팀워크가 무너졌다.또 김은중이 임은주 주심과 감정싸움을 벌이는 등 한때 흥분한 모습을 보였으며 결국 수원의 플레이메이커 가비를 걷어차는 신경질적인 행동으로 퇴장당해 10명이 싸우는 불리한 상황을 맞았다.

/전주 대전=서경완 변현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