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0-0 수원(대전)



김은중이 일본에 진출한뒤 스크라이커 역할을 맡아왔던 알렉스가 지난 대구전에서 오른쪽 장딴지 부상을 입어 결장한 대전은 올시즌 첫 출장하는 박경규를 최전방 공격수로 내세울 정도로 선수난에 허덕였다.그러나 패기와 경기운영에서는 오히려 수원을 압도했다.특히 후반전은 완전히 대전의 페이스.박경규를 대신해 후반 12분 투입된 알리송은 적절한 측면공략과 날카로운 문전 대시로 수원 수비진을 완전히 농락했다.알리송은 서너차례나 결정적인 기회를 연출하거나 직접 위력적인 슛을 때리면서 수원 간담을 서늘하게 했다.후반44분에는 수원 조병국이 왼쪽 진영에서 걷어내는 볼을 아크 부근에서 가로채 골키퍼와 1대1의 완벽한 기회를 잡았지만 그만 골로 연결시키는데는 실패.비록 승리를 엮어내는데는 실패했지만 알리송의 매섭고도 다채로운 '원맨 쇼'에 대전팬들은 아낌없는 박수를 보냈다.

대전|위원석기자 batm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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