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은중이와 골을 합작해 도움왕에 오르고 싶습니다.”

시즌 개막전을 사흘 앞두고 발바닥 부상을 당해 3게임 만에 처음 출전, 광주와의 홈 개막전에서 프리킥을 골로 연결시킨 ‘시리우스’ 이관우(25·대전 시티즌)가 부상의 시름을 선제 결승골에 실려 보낸 듯 오랜만에 환하게 웃었다.

이관우는 이날 후반 10분 이창엽과 교체투입돼 현란한 드리블과 호쾌한 슛으로 대전의 소녀팬들을 사로잡은 데 이어 후반 31분 자신이 얻어낸 프리킥을 절묘한 슛으로 연결, 골망을 흔들었다.

―팀 창단 후 두 번째 2연승으로 이끈 결승골을 넣었는데.

▲지난해에는 1승에 그쳤는데 3게임 만에 벌써 2승을 거둬 한없이 기쁘다.
올시즌 첫 게임에서 행운의 결승골을 낚을 수 있도록 배려해준 최윤겸 감독님께 감사드린다.
오늘의 승리는 동계훈련의 결실이며 승리 행진은 이제 시작에 불과하다.

―부상으로 3게임 만에 올시즌 처음 출전했는데 현재 컨디션은.

▲시즌 개막을 사흘 앞둔 지난 20일 훈련 도중 발바닥을 차여 그동안 출전하지 못했다.
수술한 오른쪽 발목의 통증은 많이 가셨고 하루가 다르게 좋아지고 있다.
현재 컨디션은 70% 정도다.

―코너킥과 프리킥 때 감각이 매우 뛰어났는데.

▲이영익 코치로부터 연습 때는 골을 자주 넣으면서 경기 때는 성공시키지 못한다고 꾸중을 자주 들었는데 골을 넣어 기분 좋다.
오늘 프리킥 위치는 내가 가장 좋아하는 위치라 자신 있게 킥을 한 것이 성공했다.

―올시즌 목표는.

▲팀 목표와 개인 목표 두 개가 있다.
팀 목표는 15승쯤 거둬 6위를 차지하는 것이고 개인 목표는 35게임 이상 출전하는 것이다.
솔직히 골에 대한 욕심은 없다.
다만 도움왕은 한번 노려보고 싶다.
김은중이 출전하게 되면 어시스트에 주력, 도움왕 목표를 반드시 이루도록 하겠다.

/대전=김덕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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