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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혹시 눈물 젖은 빵을 드셔보셨나요.’
2002 프로축구 정규리그 꼴찌팀 대전 시티즌이 눈물 겨운 투혼으로 FA컵2연패에 도전하면서 축구팬들의 가슴 한 켠을 찡하게 하고 있다.
대전은 8일 남해스포츠파크에서 펼쳐진 울산 현대와의 FA컵 8강전에서팀 매각설과 주전 선수들의 컨디션 난조 등 내우외환 속에서도 3_1로 이겨 4강에 진출했다.
정규리그 18경기 연속 무승 끝에 2년 연속 최하위의 멍에를 쓴 대전과 K_리그 팀 최다 연승 타이 기록인 8연승을 질주, 준우승으로 정규리그를 마감한 울산과의 경기였다.
대전은 주포 김은중과 이관우, 이태호 감독 등이 독감과 신경통 등에 시달려 정상 전력이 아니었지만 “한번 해보자”는 독기로 값진 승리를 따냈다.
이날 1골 1어시스트로 펄펄 난 이관우는 “정규리그에서 단 1승만 거뒀지만 오늘 승리가 훨씬 소중하게 느껴진다”고 소감을 밝혔고, 목 디스크와 신경통으로 왼팔이 마비되다시피 한 이태호 감독은 “구단 매각 같은 안좋은 얘기가 나오는 불안한 상황에서도 선수들이 몸을 던져 뛰어주니 고마울 뿐”이라며 감격해 했다.
최근 10여 일간 독감에 시달려 운동량이 턱없이 부족했던 이관우 김은중 ‘신세대 듀오’는 이날 각각 1골씩을 기록하며 투혼을 불살랐다.
지난해 정규리그 직후에도 대전은 모기업 계룡건설의 재정악화로 팀 매각설이 무성했지만 보란 듯이 FA컵에서 우승, 팬들의 뜨거운 박수를 받았다.
올해도 꼴찌팀의 ‘FA 신화’가 재현될지 관심을 모으고 있다.
박천규 기자
ckpark@dailysports.co.kr
2002 프로축구 정규리그 꼴찌팀 대전 시티즌이 눈물 겨운 투혼으로 FA컵2연패에 도전하면서 축구팬들의 가슴 한 켠을 찡하게 하고 있다.
대전은 8일 남해스포츠파크에서 펼쳐진 울산 현대와의 FA컵 8강전에서팀 매각설과 주전 선수들의 컨디션 난조 등 내우외환 속에서도 3_1로 이겨 4강에 진출했다.
정규리그 18경기 연속 무승 끝에 2년 연속 최하위의 멍에를 쓴 대전과 K_리그 팀 최다 연승 타이 기록인 8연승을 질주, 준우승으로 정규리그를 마감한 울산과의 경기였다.
대전은 주포 김은중과 이관우, 이태호 감독 등이 독감과 신경통 등에 시달려 정상 전력이 아니었지만 “한번 해보자”는 독기로 값진 승리를 따냈다.
이날 1골 1어시스트로 펄펄 난 이관우는 “정규리그에서 단 1승만 거뒀지만 오늘 승리가 훨씬 소중하게 느껴진다”고 소감을 밝혔고, 목 디스크와 신경통으로 왼팔이 마비되다시피 한 이태호 감독은 “구단 매각 같은 안좋은 얘기가 나오는 불안한 상황에서도 선수들이 몸을 던져 뛰어주니 고마울 뿐”이라며 감격해 했다.
최근 10여 일간 독감에 시달려 운동량이 턱없이 부족했던 이관우 김은중 ‘신세대 듀오’는 이날 각각 1골씩을 기록하며 투혼을 불살랐다.
지난해 정규리그 직후에도 대전은 모기업 계룡건설의 재정악화로 팀 매각설이 무성했지만 보란 듯이 FA컵에서 우승, 팬들의 뜨거운 박수를 받았다.
올해도 꼴찌팀의 ‘FA 신화’가 재현될지 관심을 모으고 있다.
박천규 기자
ckpark@dailysports.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