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현대가 파죽의 4연승을 달리며 선두성남 일화 추격의 고삐를 바짝 조였다.

울산은 2일 울산 문수축구경기장에서 열린 2002 프로축구 삼성 파브 K리그 경기에서 전재운, 알리송 등의 활약을 발판으로 꼴찌 대전 시티즌을 2-1로 꺾었다.
이로써 울산은 지난달 19일 유상철 복귀전(성남전) 이후 4경기째 연승 행진을 이어가며 승점 35를 기록, 선두 성남(승점 40)에 이어 2위로 올라섰다.
그러나 국내무대 복귀후 3경기 연속 골을 터트렸던 유상철은 이날 경기에서는 골을 넣지 못했다.

전반 파울링뇨와 유상철, 이천수를 앞세웠으나 대전의 파상공세에 밀려 고전하던 울산은 후반 6분 전재운이 포문을 열었다.
파울링뇨가 페널티지역 오른쪽에서 찔러준 볼을 아크 정면에서 이어받은 전재운은 왼발로 강력한 슛을 날려 선제골을 만들어냈다.

일격을 당한 대전의 반격도 만만치 않았다. 대전은 5분 뒤 수비수 김성근이 페널티지역 오른쪽에서 오른발 슛으로 그물을 갈라 경기를 원점으로 돌린 것.

그러나 이후 계속된 대전의 반격을 잘 막아낸 울산은 현영민이 적극적으로 공격에 가담하면서 공격력이 다시 살아났고 23분 알리송이 추가골을 터트렸다.
페널티지역 왼쪽으로 치고들어간 이천수는 골지역 오른쪽으로 뛰어드는 알리송에게 크로스패스를 연결했고 알리송은 기회를 놓치지 않고 이를 머리로 받아 넣어 대전의 추격을 뿌리쳤다.

한편 포항에서 열린 경기에서는 전남 드래곤즈와 포항 스틸러스가 득점 없이 비기며 승점 1씩을 보탰다.

(울산.포항=연합뉴스) 김상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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